이번에 CJMmedia에서 아름 동화시리즈가 나왔네요.

지연이에게 인터넷서점에 들어가서 어떤책이 좋으냐고 물었더니 대번에 거미가 들어간 '뱅글뱅글 집을짓자!'를 고르더군요.

드디어 책이 도착하고 지연이와함께 열심히 책을 봤답니다.

 

이책은 호랑거미가 집짓는거에 싫증을 느끼고 쉽게 먹이를 구하려고 궁리하면서 시작됩니다.

호랑거미는 바퀴모양의 거미줄을 만들고 노랑과 검정 띠무늬가 있는 왕거미종류랍니다.

거비줄에 만든 독특한 X표 모양 흰 띠는 호랑거미 몸이 다른 곤충들의 눈에 잘 띠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쉽게 얻을수 있는건 세상에 별로 없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다른친구들의 먹이 구하는법을 보고선 호랑거미도 따라해보지만 만만치가 않네요.

땅에사는 늑대거미는 잽싸게 팔로 먹이를 잡아챈답니다.

늑대거미는 몸의 줄무늬가 늑대와 비슷하며, 시각과 촉각이 발달했어요.

집을 짓지 않아 암컷은 알집을 달고 다니다가 새끼들이 부화하면 모두 등에 업고 다니며 돌봐준다고 합니다.

그걸 본 호랑거미도 시도를 하지만 제대로 되지가 않네요.

정신없이 헤매던 호랑거미에게 갑자기 누군가가 사마귀가 잡아먹으려고 하니까 도망치라고 소리치네요.

깜짝 놀란 호랑거미가 물에 빠지지만 물거미가 도와줘서 살았답니다.

물에는 물거미가 사는데 물거미는 물풀 사이에 종 모양의 집을 짓고 그 속을 다리나 배의 털 사이에 붙여 운반한 공기로 채워 생활한답니다. 물론 땅에서도 마음껏 행동할수 있구요.

그러다 호랑거미는 나뭇가지에 걸쳐진 유령거미의 엉성한 집을 보고선 호랑거미도 얼기설기 들쭉날쭉 엉성한 거미줄을 치고선 먹이가 걸려들기를 기다리죠. 하지만 엉성한 거미줄에 걸릴 먹잇감은 없겠죠?

드디어 호랑거미는 각자 자기에 맞는 생활이 있는걸 깨닫고선 열심히 땀흘려 멋진 거미줄을 완성한답니다.

유령거미는 유난히 가늘고 긴 다리를 가지고 있고 배 부분은 계란모양이랍니다.

어둡고 시원한 장소에 불규칙한 모양의 거미줄을 치고 산답니다.

 

이책은 아이들에게 거미의 생태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려줄수 있는 생태동화랍니다.

생태동화작가 '조재민님'작가님의 작품이구요.

호랑거미와 함께 편안한 먹이감 구하는법을 따라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다양한 거미들이 있는걸 알게되고 그 거미들의 특징이나 특색도 함께 알수 있어서 유익하답니다.

생태동화, 과학동화, 자연동화 그러면 딱딱한 느낌을 줄수도 있지만 이렇게 자연스러운 이야기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에 대해 배울수 있으니까 좋은거 같아요.

 

*** 거미책을 보고선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놀이들을 소개할께요~^^ ***

집에 있는 다른 거미책을 연계해서 보면 좋답니다.

지연이는 땅친물친의 거미를 읽고 에릭칼의 거미책을 꺼내서 연계해서 봤답니다.

이책은 거미가 거미집을 만들고 있는게 나오는데 그 거미줄이 입체적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손으로 만져보면서 보기에 좋답니다.

지연이도 열심히 거미줄을 따라서 손으로 만져보고 있네요.

그다음엔 스케치북에 거미줄을 그리고 색종이로 만든 거미를 붙혀 봤어요.

이렇게 보니까 거미 여섯마리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 

그다음엔 화장지로 거미줄을 만들어봤답니다.

문화센터에서 했던 수업인데 거미책을 읽고나서 해줬더니 더 좋아라하네요.

화장지로 이리굴리고 저리 굴리고 했더니 어느새 거미줄이 만들어졌네요.

거미줄 만들기가 끝나고 그 화장지를 이용해서 거미줄에 걸린 지연이가 되어 보기로 했어요.

이리저리 칭칭 감는데도 답답해하지 않고 재미있어 하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고 사진도 한장 찍었어요.

 

놀이가 끝난후에는 화장지를 잘 모아뒀답니다.

그냥 버리기엔 아까우니까 뭐 흘리고 하면 닦으려구요^^

화장지를 좀 헤프게 쓰니까 자주 할수 있는 놀이는 아니지만 아이가 정말 좋아라하는 놀이에요.

끝나고 나서 또 해달라고 해서 좀 곤란한 놀이기도 하지요~^^

 

굳이 거미책이 없더라도 집에서 한번 해보면 재미있을꺼에요.

특히나 아이들 놀러왔을때 여러명이서 하면 더 재미있답니다.

거미줄이 더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끝나고 나서 화장지로 멋지게 꾸며보고 누가누가 멋진가 해보는것도 좋구요.

특히나 여러명일때는 분무기를 하나씩 준비해서 색색의 물감을 떨어뜨리고 화장지에 뿌리면 다양한 색감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해볼수 있어서 좋구요.. 색과 색이 섞여서 나오는 새로운 색을 직접 체험할수 있어서 좋답니다.

아래는 문화센터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참고하셔서 아이랑 즐거운 놀이활동 해보세요~ 

얼마전에 서점에 갔다가 지연이가 아주 열심히 보던책이 있었는데  바로 그책이 저희집에도 왔답니다.

그런데 무식한 지연맘 처음에 제목에 오타가 있는줄 알았답니다. '털북숭이'가 아니라 '털복숭이'인줄 알았거든요.

네이버에서도 찾아보니까(설마 출판사에서 제목 오타가 있을성 싶어서 찾아보기까지한 지연맘^^;;)  "털북숭이'가 맞더라구요^^

 

이책은 책을 펼쳐보기도 전에 '아..촉감책이구나..'라고 알수 있답니다.

정말 털이 북슬북슬한 원숭이 팔 보이시죠? 언뜻보면 거칠게 보이지만 직접 만져보면 보들보들하고 따뜻하기까지 하답니다.

또 원숭이의 손바닥 안쪽에 찍찍이가 달려있어서 원숭이팔이 책과 고정이 된답니다.

이렇게 고정되게끔 해놓은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거 같아요. 아이들책..특히나 이런 팝업북이나 촉감책같은 경우에는 자꾸 벌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고정도 되고 촉감도 느낄수 있고.. 원숭이 팔로 인해 아이들이 시각적으로도 자극도 많이 되고 상상력도 더욱 풍부해질꺼 같더라구요^^ 일석 4조의 효과가 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펼쳤더니 예쁜 편지한장이 와 있네요.

바로 코끼리가 보낸 초대장이랍니다. 초대장도 단순하게 글로 인쇄된게 아니라 저렇게 팝업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더라구요.

또 촉감책답게 페이지마다 아이들이 만져보고 느낄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답니다.

바로 여러가지 동물들의 특징에 맞게 매끄럽기도하고, 뾰족뾰족한 느낌도 느낄수 있게끔 촉감부분이 있거든요.

또한 어린 유아들이 보고 듣기에 좋은 '반짝반짝','매끌매끌','부들부들','뾰족뾰족','얼룩얼룩'등의..의성어 의태어 들이 골고루 있어서 유아들의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이책은 코끼리의 옷잔치에 초대받은 원숭이가 자신의 덥수룩한 털이 마음에 들지 않고 또 상도 타지 못할꺼라며 잔치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데 원숭이의 엄마는 원숭이가 비교하는 동물들과는 다른 원숭이만의 매력을 이야기해주면서 응원하는 내용이랍니다.

결국 엄마손에 이끌려간 코끼리의 옷잔치에서 원숭이는 털이 고불고불 털북숭이상을 받게되죠.

이에 기쁜 원숭이는 자신의 옷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답니다. 원숭이의 엄마도 그런 원숭이를 꼭 껴안아주고요.

이책은 다른친구와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장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줄 알도록 도와주며.. 엄마들의 무한한 사랑도 느낄수 있게 해준답니다. 

지연이가 이것저것 만지면서 촉감도 느끼고 초대장을 열어보기도 하고 했답니다.

책을 읽고난후 아이와 함께 자석가베로 기린,뱀등.. 동물 만들기를 해봤답니다^^

책속의 동물들을 만드니까 아이가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이왕이면 촉감을 느낄수 있는것들도 붙여주면 더 좋을꺼 같더라구요.

다음엔 그런 독후활동도 해보려구요.

털북숭이 원숭이와 함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냈네요^^

보림큐비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볼수 있는 책이 나왔답니다.

바로 '너는 누구니?'라는 책이랍니다.

표지에서 뭔가 눈치 채셨나요? 하얀실뭉치 하나가 하얀양으로 변했답니다.

하나의 재료를 가지고 이건 어떤걸로 변할까? 하는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볼수 있는 책.. '너는 누구니?'에 대해 좀더 알아볼까요?

 

당근조각으로 씌인 글씨.. "너는 누구니?" 와 오른쪽에는 당근두개가 놓여있네요.

다음 페이지에서는 당근두개는 토끼귀로 변하고 한마리의 토끼가 있답니다.

 

호스모양의 글씨로 "너는 누구니?"라고 물어보고 기다란 호스 하나가 놓여있네요.

다음 페이지에서 긴 호스는 기다란 뱀으로 변했네요.

 

이번에는 실로 '너는 누구니?"라고 씌여있고 네개의 단추가 있네요.

그리고 뒷페이지에는 네마리의 돼지가 있고 단추는 돼지코로 변했답니다.

 

우유로 씌여진 '너는 누구니?'와 치즈 한조각.

그리고 뒷페이지에서 치즈는 젖소로 변해있네요.

 

책은 작지만 페이지가 무려 40여페이지나 되는 이책은 한장 한장 넘길수록 아이의 눈이 땡그래지면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답니다.

재미난 글씨도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하나의 재료가 다양한 동물로 변해가서 그런지 아이들이 신기해 하는거 같아요.

특히나 이책은 재료나 글씨를 보고 다음에 어떤 동물이 나올지 생각해보는 재미도 톡톡하답니다.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을 보여주고 다음장에 토끼가 나오는데요.. 여기서는 그 동물의 특징도 설명해주면 좋을꺼 같아요. 좋아하는 음식같은것도 한번 더 알려줄수 있고요.

우유로 씌여진 글씨에 우유로 만들수 있는 치즈가 있고 짜잔~ '젖소'가 나타나지요.

젖소에서 우유를 얻을수 있고 그 우유로 치즈를 만들수 있다는걸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이렇게 그림으로 보여주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또 단추를 달려면 실이 필요한데 단추를 제시한 페이지에서는 너는 누구니를 실로 표현해서 보여준답니다.

이렇게 이책은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도 알수 있고 재료와 동물들과의 지식도 알려줘서 더 좋답니다.

아이와 함께 재미난 상상력놀이 할수 있는책.. 바로 '너는 누구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