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9개월차인 지연이는 숫자를 참 좋아한답니다.

어느순간부터 숫자에 관심을 보이더니 달력을 가져와서도 숫자책이라고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읽고 저에게도 달력을 내밀면서 엄마 숫자책 읽어주세요~ 한답니다^^;;

물론 지연이가 숫자에 관심을 많이 보여서 집에 숫자책이 여러권있는데도 보는것마다 숫자만 보이면 좋아라하면서 보더라구요.

그래서 벽에 커다란 수세기포스터도 붙여줬구요.

또 숫자에 관련된 책도 여러권 사줬는데 그중에서도 요즘 지연이가 빠져있는책은 예림당에서 나온 '고릴라 한마리'라는 책입니다.

 

이책은 특히나 그림이 잔잔하면서도 이뻐서 저도 좋아라하는 책인데요 한장한장 책을 넘기면서 숫자도 알아갈수 있고 거기에 한마리,한마리.. 나오는 동물들을 찾는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매력도 있답니다.

이책에는 나비, 앵무새, 다람쥐, 판다, 토끼등의 동물들이 나오는데 이맘때의 유아들이 동물에 열광하잖아요.

그래서인지 곳곳에 숨어있는 귀여운 동물들 찾느라 아이들이 더 책을 집중해서 보는거 같아요.

 

특히나 고릴라 한마리가 계속 나오는데요.. 책제목이 고릴라 한마리 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다음에 나올 숫자를 암시해주는거 같답니다.

 

예쁜 꽃들 사이에 팔랑팔랑 나비 두 마리

그리고 고릴라 한 마리.

 

이페이지는 두마리(숫자2)에 대한 페이지인데 밑에 고릴라 한마리가 있음으로 해서 다음에 나올 3에 대해 아이에게 알려주기에 좋답니다.

덧셈의 개념이라고 할까요?

좀 어린유아들에게는 1~10까지의 숫자를 알려주기에 좋다면.. 지연이처럼 이제 조금 큰 아이들에게는 아주 쉬운 더하기의 개념을 조금씩 심어주기에 좋은책이랍니다.

 

그리고 책의 뒷페이지에는 10부터 9,8,7 이런식으로 영어와 숫자, 한글, 그림이 같은줄에 나열되서 쭉 나오는데요.. 매일 1~10까지 증가되는것만 배우고 알던 아이에게 이렇게 10~2까지 거꾸로 알려주니까 새로운 방법으로 숫자에 접금시킬수 있답니다.

 

울 지연이가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는 제일 마지막페이지인데요.. 바나나 껍질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고릴라가 뒤돌아서 잠자는 그림이 나오거든요.

지연이는 꼭 고릴라의 발모양까지 흉내내면서 고릴라가 코~ 잔다고 좋아하더라구요.

 

단순하게 1~10까지 나오는책에 싫증난 아이들에게 그림도 이쁘면서 숨은그림찾기도 할수 있고 덧셈, 뺄셈의 개념도 알려줄수 있는 '고릴라 한마리'를 추천해드립니다.

지연이에게 놀이책을 사주고 싶을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출판사가 애플비랍니다.

이번에 애플비에서 '매직 도미노'란 신간이 출간 되었답니다.

매직 도미노는 다양한 도미노 놀이를 할수 있는 워크북과 독일 로렌츠 블록(LORENZ CONTIMBA)이 들어있는 유아들을 위한 놀이책이랍니다.

독일의 로렌츠 블럭은 유아용 원목 놀잇감중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인데요.. 가볍고 튼튼한 고급 유럽 단풍나무로 만들었고 유럽 안전 품질 검사와 미국재료시험 규격등의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특히 무독성 염료 처리는 세계 최고를 자랑한답니다.

 

원래 지연이 집에는 나무로 된 국기 도미노가 있는데요.. 책사고 받은 사은품이라 그런지 재질이 아주 좋지는 않답니다.

하지만 그걸로 다른 나라 국기나 정보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지연이한테 알려줄수 있었답니다.

물론 도미노 게임도 많이 했구요. 하지만 그 외에는 많이 활용을 못했답니다.

창의성 딸린 엄마로 인해 도미노, 쌓기놀이, 국기이름놀이 외에는 활용을 못해줬거든요.

 

하지만  이 매직 도미노를 펼쳐보고 저는 우와~ 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네요.

어렵게만 생각했던 도미노의 활용법이 이리도 무궁무진 하다니.. 라는 생각과 함께요.

제가 조금만 더 생각을 했더라면 지연이와 함께 더 다양한 놀이를 할수 있었구나 라는것도 깨달았답니다.

하지만.. 이 매직 도미노책이 제일 좋은건 촉감 좋은 블럭과 그 블럭의 다양한 색상에 있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 색상이 다양하니까 아이와함께 블럭을 놀다보면 시각적으로도 좋고 결과물도 더 이뻐서 아이들이 먼저 좋아하는거 같아요.

 

이런 블록놀이를 하다보면 아이들의  IQ뿐 아니라 EQ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눈과 손의 협응력이 필요한 작업이라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좋고, 즐겁게 놀이하면서 어느새 생각하는 힘도 기를수 있답니다.

또한 선,면,색,입체 구성 놀이를 하다보면 구성력과 공간감각, 균형 감각도 기를수 있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디자인 활동도 할수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도미노의 매력인 다양한 쌓기 놀이후 한꺼번에 쓰러뜨리는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에도 정말 좋은거 같아요^^

물론 아이와 함께 매직 도미노를 하다보면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울 엄마들의 스트레스도 확~ 풀릴거랍니다~

 

울 지연이가 이런 네모난 블럭류를 좋아하는데 이책을 보자마자 같이 사진 찍고 싶다면서 포즈를 취하더군요.

지연이 뒤에 있는 입체북들이 바로 애플비에서 나온 입체북,놀이북들이랍니다^^

 

책을 펼치고 지연이와 함께 깊고 깊은 바닷속 물고기를 꾸며줬답니다.

색깔에 맞춰서 꾸미면 더 이쁠수도 있겠지만 저는 지연이가 하는대로 가만히 뒀답니다.

색상에 대해서는 꼭 같은색만 고집할 필요도.. 거기에 엄마의 의견이 들어가서 아이가 바꾸는것도 별로 좋을꺼 같지 않다는 생각에서요.

지연이의 느낌대로 하다보면 지연이만의 색깔과 감각이 나오겠죠? ^^

 

구불구불 알록달록 멋쟁이 뱀도 꾸며줬는데요.. 이 뱀들을 꾸밀때는 비슷한 계열색상의 블럭을 지연이가 배치하더군요.

이책은 이렇게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워크지가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수 있도록 유도한답니다.

 

재미난 탑쌓기의 매력에 빠진 지연이에요. 탑쌓기도 다양하게 예시가 나와 있어서 하나 하나 하다보면 새로운 놀이방법도 나올꺼 같아요.

 

집게집게 옆으로~~ 우리 지연이는 어렸을때 오감발달놀이 수업시간에 배운 이노래 때문인지 게만 보면 이 노래가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구요.

지연이와 함께 집게집게 게도 만들어보고 거미도 만들어봤답니다.

얼마전에 지연이와 함께 읽었던 거미책이 생각났는지 만들면서 자기는 늑대거미를 만드는 중이라고 하네요.

늑대거미는 곤충을 손으로 확~ 잡는다고 종알 종알 얘기하면서 만드는 지연이를 보면서 두번정도 읽어준 책을 이렇게 기억하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어린 유아들의 기억력에 감탄을 했답니다.

엄마는 자꾸 까먹어서 탈인데 지연이라도 이렇게 기억력이 좋으니 다행인거죠?

 

오랫만에 애플비의 매직도미노를 가지고 지연이와 함께 수다도 떨고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블록 놀이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유아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 보림qb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해주는 책 '코끼리처럼 키가 큰 생쥐'가 나왔답니다.

처음 이책을 접하고선 생쥐가 어떻게 코끼리만큼이나 키가 커졌을까? 라는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책을 받고선 먼저 아이들 손에 쥐기 편한 사이즈의 책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거기에 유아들을 위한 보드북과 라운딩처리를 해준점도 마음에 들었구요.

제가 지연이책을 같이 보다가 손을 벤적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 세세한 부분에 민감하게 되더라구요.

또 이제 둘째도 태어나면 울 애기한테도 보여줄껀데 이렇게 안전한 책이 최고란 생각이랍니다.

책을 보여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장난감처럼 갖고 놀 나이인 어린 유아한테는 장난감으로서의 안전성도 있어야 하거든요^^

 

첫페이지를 펼쳤는데 "난 누구게?" 라는 글과 함께 퍼즐조각처럼 여기저기 회색 조각들이 널려있답니다.

다음장을 펼치자 방금 그 조각들이 하나 하나 맞춰지면서 커다란 코끼리로 변신합니다.

신나게 뛰어놀던 코끼리가 만난 또다른 퍼즐조각.

어라? 이걸 하나하나 맞추니까 생쥐로 변하네요.

예쁜 생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코끼리는 작은 사이즈의 생쥐라 슬퍼하지만 금방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답니다.

코끼리는 어떻게 생쥐와 친구가 됐을까요?

 

이책은 단순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생각해볼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준답니다.

또한 코끼리와 생쥐의 크기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비교해 볼수도 있구요.

거기에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도 나눌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색종이를 잘라서 재미난 퍼즐 놀이를 해보는것도 이책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