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면 항상 아이디어의 한계를 느끼곤 했었답니다.

그럴때 이 365 창의력 만들기 대백과가 있으면 좋을꺼 같아요.

다양한 놀이방법이 나와있으니까요.

특히나 쉽게 구할수 없는것들은 부재료로 챙겨준점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지연이와 함께 책장을 넘겨가면서 오늘은 뭘 만들까?란 고민을하는것도 즐겁더군요^^

 

그런데 아무래도 책으로  출간을 하는거라 그런지 완성작을 보면 너무 완성도가 있어서 인지 잘할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얼핏 보기엔 쉬워보여서 하려고 맘먹고 살펴보면 조금 어렵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건 엄마가 너무 잘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져서 그런거겠죠?

그래서 아이디어를 참고하면서 제식대로, 혹은 지연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놀면서 즐기기로 했답니다.

원래 제가 의도했던건 "손도장으로 꽃밭 만들기" 였답니다.

하지만 우리 4살 엄지연양은 손도장에서 시작해서 오랫만의 물감놀이에 흥분해서 발도장까지 마구마구 찍어주셨답니다.

그래서 완성작이 없어요...ㅠㅠ

하지만, 이렇게 무언가를 시도한다는거, 그러면서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할수 있는점은 좋은거 같아요.

솔직히 물감놀이도 엄두가 안나서 자주 못하는데 책을 보면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니까 그래도 하나씩 하게되는거 같아요.

 

오늘 유치원에 다녀온 지연이는 빨대로 불어서 괴물만들기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지금 낮잠자는 지연양 일어나면 오늘은 괴물만들기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결과는 예측할수 없지만요..ㅎㅎ

하루에 하나씩 만들다보면 365일후엔 아이의 창의력도 마구마구 샘솟아 있지 않을까요? ^^

미소천사 울 수빈공쥬에게 재미난책이 왔답니다.

아직 엄마 쭈쭈먹고 잠자는게 제일 좋은 수빈이지만 가끔씩 눈뜨고 있을때 보면 좋은 워크북이랍니다.

애플비에서 나온 '0세, 눈으로 배워요'라는 워크북이랍니다.

0세.. 과연 무얼할까..라고 생각하시는분 요즘엔 안계시죠?

어릴때부터 좋은자극을 주는 아이의 뇌발달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얘기는 워낙 육아서에 많이 나오잖아요^^

이책은 이렇게 0세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흑백부터 시작한답니다.

생후 3개월정도까지는 아이들이 흑백의 명암구별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시기에는 모빌도 흑백모빌을 많이들 달아주고 있구요.

저희집도 지금 흑백모빌을 달아놨답니다.

처음 모빌을 달은날 아이가 모빌 주시하는거 보고 진작 달아줄껄..하는 생각을 했네요.

지연이때는 빨리 해줬던거 같은데 둘째라 다 천천히 해주는거 같아요.

 

또 이책은 이렇게 반복되는 구절이 많아서 좋답니다.

아이들에게 기분좋은 자극이 되는 재미난 의성어들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또한 아이들 초점 맞추기를 도와주게끔 이렇게 재미난 유도를 하네요.

몇장 활동하다보면 이렇게 컬러로도 나온답니다.

0세 아이용이라도 전부 흑백은 아니에요.

특히나 이맘때 아이들이 빨간색을 좋아해서인지 빨간색이 자주 등장한답니다.

 

거기에 이책은 장점은 밑에 '부모님께'라고 팁이 있는데요.. 초보 엄마들을 위해 어떻게 읽어주면 좋은지에 대해 나와있답니다.

물론 저처럼 둘째 엄마라도 첫째 키운거 다 까먹은 엄마에게도 좋구요~

또 이렇게 나와있으니까 아이에게 한가지 방법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줄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의성어, 의태어도 다양하게 나와있어서 아이에게 청각적으로도 좋은 자극이 된답니다.

또 이렇게 뒤쪽에는 까꿍놀이도 할수 있게끔 되어있답니다.

7~8개월쯤 지나면 아이들 유난히 까꿍놀이 좋아하잖아요.

사라졌다 나타나는 까꿍놀이를 통해 아이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수 있답니다.

 

아이에게 책은 책이 아니라 장난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책도 보고 말도걸고 놀아주다보면 아이에게 좋은 자극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휴이넘에서 동생이 있는 언니,오빠,누나,형이 읽으면 좋을책이 나왔답니다.

바로 '왜 나만 따라해!'라는 책인데요..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네요^^

실은 지연이를 위해 준비한 책이기도 합니다^^

저번에 뱃속에 있는 아가가 하루종일 어떻게 지내는지 상상하는 책 '엄마, 여기는 너무 심심해요!'를 본후론 날마다 뱃속에 아가가 오늘은 뭐하고 노냐며 저에게 묻거든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동생이지만 미리미리 책을 통해 아이에게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은 맘이 많거든요.

아마도 제가 아이들의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다는 얘길 익히 들어서 그런가봐요.

물론 지연이가 지금은 동생을 아주 많이 예뻐하고 있지만 사실 태어나서 상황의 변화를 직접 겪으면 동생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을꺼란걸 어느정도 짐작하기에 첫째아이에게 미리 보호막을 씌우자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자.. 그럼 책을 조금 살펴볼까요?

책 표지를 열었더니.. 누가 잔뜩 낙서를 해놨네요.

제가 평소에 책을 깨끗이 보는편이라 지연이도 책을 깨끗하게 보거든요.

누가보면 많이 안읽은것처럼 보이는지 새책 같다는 소리도 많이 듣구요..물론 지연이가 아주아주 사랑해서 날마다 갖고 다니는 책은 손때가 많이타서 너덜너덜 한책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깨끗이 보더라구요.

그런 지연이가 책장을 넘기자 마자 "엄마~ 누가 낙서했어요~!!"라는 소리가 대번에 나오더라구요.

지연이에게 읽어주기전에 한번 읽어봤던 저는 대충 내용을 알기에 보조만 맞춰서 호들갑을 떨었네요.

"그래~ 누가 그랬을까? 한번 읽어볼까?" 라면서요~

몇컷의 그림이지만 책의 내용이 짐작가시나요?

바로 표지에 있던 초록색 괴물은 민지의 동생이였답니다.

민지네 집에 사는 초록색 괴물은 이름이 침질질이 괴물이구요, 특기는 민지 따라 하기, 취미는 낙서하기, 똥 만지기랍니다.

민지를 따라다니며 온갖 말썽을 부리는 침질질이 괴물이지만 민지가 엄마에게 벌을받고 있자 이렇게 엉금엉금 기어와서 민지와 똑같이 손을 번쩍 들지 뭐에요.

그런 귀여운 동생의 모습에 민지도 웃음을 터트리고 말지요.

그리고 또한번 가슴이 따뜻해지는 페이지가 여기랍니다.

민지를 따라가는 동생에게 민지가 "같이 갈 거면 빨리 와."라면서 동생을 향해 손을 내미는 바로 이장면말입니다.

 

아직 둘째가 태어난건 아니지만 가끔씩 그려지는 풍경이 이렇게 말썽 부리는 장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제 가슴이 뭉클해질때는 언니랑 동생이 사랑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상상할때가 가장 행복하거든요.

둘이 사이좋게 노는모습, 서로 손을 맞잡고 가는 모습,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 꼭 껴안고 자는모습을 상상하면 그냥 배시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첫째에게 동생이 태어나면 일어날 많은 일들과 함께 동생이 있어서 행복할 일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해주면 좋을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민지처럼 동생과 함께 걸어가는순간의 행복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