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벗겨줘 > 라는 발칙하고 관능적인 책의 제목~~ ★

그리고 스타일리쉬한 느낌의 책 표지~~☆

이 모든 것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책의 제목이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어야, 그 다음에 그 책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나를 벗겨줘.... 라는 이 책의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나에게도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되었다.

일단 책의 두께가 적당하고, 각 목차에 따라서 에피소드와 그 에피소드를

분석하는 형태로 이 책은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의 옷을 통해서 숨겨진 내면을 보는 심리 분석서이다.

많은 심리학 계통의 책 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이 책은 옷 이라는 사물을

통해 사람의 내면 심리를 되짚어 보는 신선함으로 심리학에 다가왔다.

빨간 미니스커트 아가씨, 슈미즈와 브래지어, 웨딩 드레스, 노팬티, 빨간색

뱀피 부츠,  춤추러 가기에 가장 예쁜 옷, 문신, 피어싱 그리고 소녀시대,

엄마의 옷장, 아기 토끼. 작은 변신  등등 목차만 훑어 보아도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아내는 것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심리학 관련 책들을 항상 흥미를 가지고 보던 터라, 이 책도 정말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옷에 대한 심리학 접근이 특별하기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보았다.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이 책이 출간된후 화제가 되었다고 해서 더더욱 기대를

가지고 읽어보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실망을 금치못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심리학 종류의 책은 책을 읽어나가면서 ’ 앎의 즐거움 ’

을 얻는 것이 또 하나의 기쁨인데 이 책은 그러한 점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각 소제목에 해당하는 일화와, 일화가 끝나면 바로 심리학 적인 설명이

있긴 한데,  뭔가 어설프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책의 접근은 굉장히 신선했으나, 내용은 정말 진부했고, 별로 공감가는

내용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옷 스타일을 생각하며 스스로 진단을

내려보았다 *^^*

나는 편안한 캐쥬얼 스타일의 문안한 옷을 좋아하고, 옷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을

두려워하는 편이다.

성격 역시 둥글둥글 하며 낙천적이고, 안전을 지향하는 스타일이라 새로운 시도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