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창 월간으로 발행되는 <좋은생각>에 빠져 몇년간 정기구독 한 적이 있었다.

좋은생각에서 자주 접했던 도종환 시인~~~ ★

도종환 시인이 나에게는 좋은생각 덕분에 친숙해졌다.

도종환 시인.... 나이도 잘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지만 그의 글을 접할때면

따뜻하고 포근한 사람임이 분명하다는 느낌은 확실히 왔다 *^^*

몸이 안 좋아져서 각박했던 도시생활을 접고 산속으로 들어간 도종환 시인~~~**

그가 산에서 지내면서 이 산문집을 냈다.

자연속에서 쓴 글들을 통해 그는 도시생활에 찌들어 지친 우리들의 맘을 살살

보듬어준다.    그의 글은 기교없이 꾸밈없고 담백하다.

구수한 정취가 도는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얼굴에

웃음이 퍼진다.

그가 산속에서 하나하나 깨달아 가는 마음이 여유로워 지는 청안한 삶!

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은 삶을 한번쯤 지향해보지만, 막상 그럴 용기가 없어서 시도해

보지 못하는 삶을 그는 지금 살고있다.

이 책을 읽으면 다시 한번 내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것,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대하는 태도,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등.....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내 마음까지 맑아진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정말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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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도종환 시인은 " 자기 자신을 만나는 날 "을

만든다고 한다.

약속을 해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 만나는

날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정표가 비워 있는 날이 자신을 만나는 날 이라고 한다.

내 안에도 내가 돌보고 배려해야 할 영혼이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을 만나는

날도 정말 소중하다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약속 말고, 자신과 만나는 약속이라~~!

나도 이제 부턴 내 자신과 만나는 날을 정해야지 *^^*

책에 나온 또다른 이야기중에 용타 스님이 하신 말씀이다.

용타스님은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을 앞에 두고 ’ ~구나, ~겠지, ~감사 ’ 하는

마음으로 바꾸어 가지면 평화를 잃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이 괴로운 일이든 기쁜 일이든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그것들로 인하여 내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고 남을 미워하거나 욕하여

나 스스로를 불태우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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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이 책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한다.   거창한 교훈을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잘못된 삶을 지적하고 큰 짐을 짊어 지워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가 좀더 만족하면서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로 다독

거려주는 그런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