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 길, 라디오를 듣다 노총각님께서 전화 인터뷰하시는 걸 들었다. 나는 아~무! 의미없이 동생에게 말을 건넨다.
"야, 주위에 보면 노총각 보단 노처녀들이 예쁘고 괜찮은 사람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지 않냐?" (정말 아무 의미없다. 노총각들 오해마시길....)
동생 왈. "지금 언니두고 하는 얘기야?" (기가찬 목소리였다)
"야, 난 결혼 적령기야...노처녀는 아니다!"
동생 왈. "결혼 적령기 지났거덩!"
그 순간 엄마의 힐책이 귓가에 동시 다발적으로 메아리쳐 울렸다.
"주제파악 좀 해!" "주제파악 좀 해!" "주제파악 좀 햇!"
요새 새로운 신조어로 등장해서 돈없는 구리구리미스들을 난감하게 만드는 억대 연봉의 그녀들, 골드미스! 소위 골드미스를 타켓으로 한 책, 여행상품 등등이 많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한 때 나이들면 C급을 넘어 가입조차 안된다고 했던 결혼 정보 회사에서도 골드미스를 타겟으로 한 상품이 나왔다고 하니 할 말 다 했다. 하지만 역시나 대세는 어둠 속의 구리미스라는 것을 각 분야의 마켓터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 아니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것! 이다.
카드값 청구일이 다가오면 가슴이 조마조마한 그녀들!
기혼녀들의 특권 ’결혼기념일 연차’ 날에 마냥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그녀들!
빅뱅에 열광하면서 "연하는 관심이 없어서..."라고 말하는 그녀들!
그녀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