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에서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영적싸움에서 늘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잘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선과 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사람 속에 들어있는 선과 악이 (특히 악이 ) 어떻게 활동하는 지를 알려면  거짓의 사람들에 대해 잘 알아야만 우리가 영적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무척 기대를 안고 이책을 읽게 되었는데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연구결과를 토대로 쓴 책인데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4부류 ( 거짓의 사람들, 가짜 거짓의 사람들, 분별력이나 문제의식이 없는 사람들,  분별력이 있으면서 용기있는 사람들)  로 나누어서 각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먼저 해주고  이세상에서 영적 싸움에 승리하려면 이 4부류의 사람이 어떤 모습인지 자세히 알고, 그다음에 내가 어떠한 부류의 사람인가에 대해 돌아보면서 영적 싸움에 승리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으면서 용기 있는 사람으로 나를 변화시켜 가려는 노력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거짓의 사람들이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심리학적 측면에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면서 그들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책의 유익한 점은 이책을 읽으면 거짓의 사람들에 대한 모습을 통해서 그동안 너무도 가슴아팠고 해결하지 못하는 내모습에 답답했는데  거짓의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의 잘못에 대해 확실히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일단은 가슴이 속시원해지는 면이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러한 나쁜 모습이 나자신에게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책을 읽으면서 악이 사람을 이용하여 악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가 늘 깨어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가슴깊이 느끼면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결단과 아울러 내주변의 거짓의 사람들과 내안에 있을 지도 모르는 거짓의 모습을 치유해야 하려면 성령님께서 함께 해야 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정말 필요한 책이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거짓의 사람들을 치유하는 방법들이 무지 어렵다는 것이다.  책의 말미에 그들을 치유하는 방법론에 대해서 개인적이며 전문적인 치료법과 집단적인 전문 치료법에 대해서 소개했지만 심리학자들도 거짓의 사람들 스스로가 잘못을 깨닫지 못하면 교활한 그들이 전문적인 치료자들조차 손을 들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이 못내 안타깝다.  

 그러나 이책을 읽으면서 내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편한 상황들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 힘들게 하는 복잡미묘한 상황들) 에 대해서 이제는 어떻게 인식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청사진이 나와서 앞으로의 내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희망적이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책을 통해 내앞에 펼쳐진 막막한 삶 속에서도 빛으로 인도하시는 것 같아 감사할따름이다.  

 이책에 모든 상황이 완전히 맞는 것도 아니고 정답도 "이것이다" 라고 나와 있지는 않지만  저자가 쓴 의도는 익히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또는 기독교인들이 이책을 읽으면서 삶 속에서 좀 더 냉정해져야 할 때와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다루어야 할 때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침서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책의 큰 의미는 하나님께서 나를 선의 도구로 삼아주시기를 간구하면서 늘 깨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