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쓰러진  아빠의 뒤(맛나당)를 이어 빵을 굽는 구어용과 부자집 아들 나준수의 만남은 학교 축구로 인해 만나게 되었는데 나준수 역시  갓구워뜨  제과점의 아들로 각각 리틀 CEO 역할을 하면서 격게 되는 이야기인데 정말 재미나는 스토리로서 초등학생들의 천진하면서도 세상을 나름대로 움직여 가고자 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친구들과의 우정, 의리, 좋아하는 여자친구에 대한 생각들,  꽃미남을 좋아하는 여자 아이들...  모두 다 평범한 요즘 아이들의 실상을 이야기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요즘 세상에 부족한 것 없이 자라나는 세대라 어린 줄로만 알았는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친구를 이해하고 도와주고, 또 실망한 친구를 어떻게 하면 다시 일어서게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들을 통해 어린 아이들도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면 분명히 제앞길을 챙길 수 있겠다는 기대심에 요즘 아이들에 대한 연약함에 대한 걱정이 조금은 사라졌다.  그리고 아직도 초등학생 중에는 오필승처럼 어려운 가운데에도 굳굳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자기의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도 요즘 학생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본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초등학생이면서 리틀 CEO로서의 역할들을 시작하게 된 것은 세계 곡물가가 뛰어오르면서 제과점의 필수재료인 밀가루값이 올라 어려운 상황의 구어용은 여러궁리 끝에 미래 은행장을 찾아가 대출을 요청한다.  그런데 또한 그때 마침 나준수도 대출을 하러 온다.  나준수는 부자집 아들이지만 나준수 아버지가 미래 은행장에게 자기 아들을 시험해 달라고 요청해서 온 것이다.

 

그러나 미래 은행장은 둘 어느 누구에게도 차별 대우 하지 않고 내기를 하여 대출을 결정한다.  이과정에서 경제 원칙을 하나 하나 배워가는 우리의 리틀 CEO들 !  경기에서 이긴팀은 단연 맛나당의 구어용과 오필승 팀이 었다.  희망을 주는 쿠키를 만들어 미래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실은 미래은행장과 구어용 아버지는 친구로 맛나당의 신용상태를 알고 대출을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그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어떻게 대출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지를 시험한 것이었다.

 

초등학생들에게 이런 과제가 주어졌을 때 얼마나 아이들이 해결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부러울 것 없이 사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이글을 보면서 우리 딸이나 아들에게도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 엄마나 아빠가 해결해 주지 않고 모른 척 한 후 아들이나 딸이 어떻게 해결하는 지를 지켜 봐야겠다.  노력하다 안될 때는 도와주더라도...

 

그이후 맛나당과 갓구워뜨의 대결은 빵만들기 대회에 예선을 통해 결선(빵팔기 대회 병행)에 참여하면서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한다.  어려운 상황의 맛나당은 저가의 빵을 많은 이들에게 공급하는 전략,  갓구워뜨는 고가의 제품을 팔아 이익을 많이 남기는 전략으로 참여한다. 

 

 결과는 갓구워뜨는 허위광고로 무효가 되었고 맛나당은 많이 팔기는 했는데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어 이윤이 남기는 커녕 마이너스가 되어 아무 팀도 상을 수상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열심히 노력한 맛나당의 구어용과 오필승 축구부 친구들 모두 실망한다.  그러나 결국 오필승과 단하나 여자 친구와 축구부 친구들의 노력으로 다시 구어용이 일어서고 그이후에 돌아가신 엄마의 정기를 받아  빵을 열심히 굽는다.  단하나, 오필승, 축구부 친구들과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만든 빵이 축구공 빵이다.

 

이빵을 만들어 팔려고 노력하는 동안 아이들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경험하게 되고 그상황 속에서 홍보 효과까지 확실하게 올리는 성과를 보게 된다.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 던져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지를 보면서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보면서 분명히 배우는 경제원리가 여기저기 숨어있다.  그 경제원리를 그냥 알려주면 이해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내가 활용하기는 더 어렵다.  그러나 아이들의 실제 상황과 비슷한 상황들을 만들어 이상황의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여러가지로 연구하여서 최선의 것을 선택하도록 유도했다는 것도 참 많은 교훈을 주는 부분이다.  

 

초등학생들에게 이책을 읽게 하면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확실히 이해시킬 수 있고 요즘 아이들보다 훨씬 합리적인 생각 속에서 대견한 결말을 만들어간 인물들에 대한 느낌이 여러가지 일 것이다.  그런 점들을 물어보면서 아이와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고  학부모들은 이책을 읽고서  자녀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한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어서 매우 유익하다.   우는 아이에게 고기를 줄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는 옛말보다 훨씬 더 세련된 교훈이 들어 있는 책으로 여겨진다.

이 현주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이런 단상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정말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참으로 말씀하시는 말마다 강요하는 글이 아니었기에 더  깊이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이책이 다른 책과 가장 많이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어가시는 말마다 정말 한번씩 생각을 해보기는 했던 생각들인데 깊이 생각지 않고 넘어갔던 부분을 목사님께서 다시 생각케 하셔서 내안의 나를 돌아보면서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음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쓰신 책인데 종교적이기라기보다 철학적인 접근이라 훨씬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도 참으로 좋은 점이었어요.  종교인들의 편협한 세계관들을 깨뜨리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제대로 된 믿음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종교적인 교훈 외에도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정말  경우가 있게 살아가는 한사람의 모습으로 남을 수 있는 좋은 말씀들이라 정말 자주 다시 읽어보면서 내삶을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내용이 하루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강하게 언급하지 않으시는데도 불구하고 글을 읽는 내내 "그래!  맞아!  나도 이렇게 생각하고 실천하면서 살아가야지!" 를  너무 많이 혼잣말로 하면서 읽은 책입니다.    책이라는 것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규정지으면 더 읽는 것이 부담이 되어서 읽는 속도가 느려지는데 이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다음에는  어떤 말씀으로 날 감동시킬까 궁금하고 내용이 쉽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술술 읽을 수 있었어요.  그러나 사실상 이책의 내용이 쉽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내 삶 속에 그것이 적용이 되기까지엔 많은 생각과 실천이 함께 하지 않으면 어려운 것이라 정말 쉬운 것이 아닌 어려운 주제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인간적인 솔직한 마음의 표현들이라 일반인이건, 종교인이건 간에 모두 가슴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면 "상황은 사람을 만들지 않는다. 다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줄 따름이다."  이 말씀이 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  부족한 사람들을 사람을 만들려고 상황을 만들어 주어도 자기가 깨닫지 못하면 그상황이나 직분이 아무런 변화가 없기때문이지요.  목사님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게 행동하는 까닭은 그들의 의식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고  그래서 상황은 그상황에 처한 사람의 의식수준을 비춰주는 거울이라 하셨죠.      정말 구구절절히 맞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그상황에 반응하는 우리의 모습이라 하신 말씀에 정말 동의하고 내가 어떻게 살아 왔는 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연말연시를 맞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목사님의 선생님이신  권 정생님께서  말씀하신 "세계는 사랑의 자기 실현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중이다.  너는 네몫으로 충분하다.  남의 것을 넘보거나 시새우지 마라."  이 말씀이 키포인트 인 것 같아요.   저도 선생님이 다짐하신 것처럼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갈 뿐, 남을 가르치려 하거나 남의 생각을 비판하고 함부로 판단하는 행동들을 하지 않도록 이 2009년 한해 열심히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아무런 싸움도, 불만도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좋은 말씀을 연말에  읽고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책 꼭 읽으시고 큰 감동으로 새해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