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컬러링북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나의 관심을 끌었던 건 꽃보다 유럽 컬러링북이다. 아마 유럽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 것 같다. 워낙 여행 책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유럽과 스케치가 함께 있는 책을 몇 권 읽고 있어서 더 보고 싶었다. 요즘 들어 20대에 가보지못한 배낭여행을 왜 그리 가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왠지 그 때 다녀 왔으면 도전정신이 지금과는 사뭇 다르지 않았을까 싶고 두려운 마음도 조금은 덜 했겠지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그때 체력이 더 좋았을 것 같고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유럽이지만 이제는 한 나라에 오래도록 머무는 여행을 더 선호하게 되었고 장기간 여행도 어려운 상황이여서 제약이 많아 졌다. 30대가 끝나기 전에는 가 봐야 할 텐데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 이제 30대가 된 주제에 말이다. 계속 꿈을 꾸면 이루어 질 것이다. 그러도록 노력도 해야지. 유럽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 하고 싶기에 컬러링 북을 보며 하나씩 칠해보고 여행을 간접적으로 또는 내가 이 곳으로 여행을 간다면 하는 상상을 하며 칠해 봤다. 11 곳의 유럽이 나오는데 한 페이지는 그 나라의 유명한 건축물들이 나열되어 있고 다음 장에는 그 곳의 기념품이나 그 나라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스케치 되어있다. 왠지 건축물들은 그 곳의 사진을 직접 보며 칠 해야 할 것 같은 나의 고정관념이 자꾸 신경쓰여서 소품이나 음식들 기념품들 부분을 먼저 칠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예뻐서 나도 그 나라에 가면 이런 걸 먹어보고 저런 걸 사야지 하는 상상을 하며 칠 하게 된다. 해외 여행을 하면 그 곳의 풍경을 그리며 여행 하는 사람이 되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 속의 건축물들을 보니 그것 또한 쉬운게 아니 겠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역시 쉬운건 없다. 건축물들이 멋지게 표현이 되었다.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을 요즘 이 컬러링 북을 통해 풀고 있다. 다른 유럽 여행 스케치 여행 책 들과 함께 말이다. 유럽뿐 아니라 여행하면 떠오르는 아이템인 가방, 카메라, 옷들도 그려져 있어서 여행 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많이 나는 컬러링북이다.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마다 그려보면 재밌을 것 같다. 하나씩 채워 가며 느껴지는 뿌듯함도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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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을 시작한지도 10여년이 지나 가고 있는데도 아직도 어려워 한다. 할때마다 어려움을 겪고 어렵고 금방 지워져서 고민이 매번 반복되는 똑같은 메이크업. 컬러도 비슷하게만 사용하고 있어서 지루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항상 나의 관심 중 하나인 메이크업을 빠뜨릴 수가 없나보다. 그러던 중에 본 이 책! 메이크업 책인데 걸그룹메이크업 책이라니! 나의 관심이 바로 꽂힌 책이어서 보게 되었다. 걸그룹 멤버의 메이크업을 따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책이라서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메이크업을 한 멤버처럼 의상과 헤어 스타일도 해서 이 메이크업을 하면 이런 느낌이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메이크업만 있는게 아니라 청순한 느낌이 드는 메이크업도 많아서 특별한 날만이 아니라 평범한 날에도 하기 좋은 메이크업이 가득해 실생활에서도 도움이 되겠다 싶은 마음이 컸다. 걸그룹 메이크업이라 하면 화려하고 컬러도 진하고 비슷비슷한 거라고 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같은 컬러를 사용해도 어떻게 표현 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매번 시간이 없다고 (사실은 늦어서 허둥지둥 되지만) 대충 대충 하던 나의 메이크업에 깊은 반성을 한다. 짧은 시간에 대충 해놓고 이상 하다고 투덜 거리다니 내가 잘못한 거였다. 역시 정성을 들여서 꾸준히 노력해야 예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양한 메이크업을 시도할 수 있다는 걸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컬러의 아이섀도우도 구입해 보고 따라 하면서 피부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단 마음이 가득 들었다. 세안도 정성들여서 해야겠고 클렌징도 신경 써야겠다. 피곤해서 대충 세안한적도 많았는데. 먹는거에도 좀 더 영양가있고 피부에 좋은 걸 찾아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름지고 고기 종류를 좋아 하는 나인데 건강과 피부를 위해서라도 되도록 채소와 몸에 좋은 음식들을 찾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수분을!! 카페인은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고 나를 좀 더 가꾸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이신 두 원장님의 하루 일과표를 보니 일도 열심히 하시고 잘 자고 잘 먹고 운동도 꾸준하게 하시는 모습을 보니 반성을 하게 된다. 그나저나 원장님 들도 어쩜 그리 미인들이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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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하면 떠오르는 '논어'. 예전에 읽었던 3분고전에서도 많이 나왔던 논어. 그 논어를 좀 더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여성들을 위한 글들이여서 더 보고 싶었던거 같다.

책 표지도 참 예뻤지만 예쁜 핸드메이드 비누와 함께 와서 더 기억에 남는 책이였다. 향그러운 향과 함께 읽는 책.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어울릴 만한 논어의 구절들이 하나하나 소개되어 있고 그에 맞게 설명해주는 형식의 글이다. 겉모습에 공들이는 것보다 내 안을 채우고 공들이라는 글. 요즘 계속 되새기고 있는 말이다. 왜 옷을 입어도 그 사람 옷인거마냥 딱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비싼 옷을 입어도 남의 옷을 입은 것처럼 부자연스러운 사람이 있지 않은가.

내가 생각하기엔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 다르기 때문에 겉모습으로도 가릴수가 없는게 아닌가싶다.

나를 위해 공부하라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어찌 군자가 아니겠는가?(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논어>><학이> 학문을 익히고 배우는건 출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양하고 지혜를 얻는 것이니 다른 사람이 감독하거나 평가할 수 없으니 인정받지 못했다해서 슬퍼하지 말고, 기회를 기다리는 것. 나 자신을 사랑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구절이였던거 같다.

'잘못을 인정하라'허물(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물론 자기 자신의 잘못을 직접 깨닫고 고치는 것이 좋겠지만 남이 잘못을 지적해 주는 것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였다. 얼마전에 내가 처했던 상황이였는데 그때는 기분이 많이 상했지만 지적해준거에 고맙게 생각해야겠다고 느끼고 있다. 지적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 사람은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니 불행하다는 것이기때문이다. 책 속 구절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깊게 생각해 보는 글들이여서 곁에 두고 읽기에 좋은 책이 하나 더 생겨서 기분이 참 좋았다. 읽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한건 말할 필요도 없고 말이다. 논어가 끝임없이 사랑받는 이유는 자기자신을 되돌아보고 바르게 살고 싶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동양고전에 더욱 빠지게 되는거 같고 공감할 수 있는게 더 많아서 그런지 익숙한게 아닌가 싶기도하다.

한권의 책 속에 다양한 말들이 있어서 읽는 시기에 따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달라지듯이 언제나 곁에 두어야 할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