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소설을 좋아한다.좋아함을 넘어서 사랑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만치 좋아한다.
밤 하늘에 총총 떠 있는 별들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얘기를  펼쳐둔 소설을 좋아한다.
나이에 맞지 않을지라도 순정 만화스럽고 비 이성적일지라도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바그다드에서 태어난 오디세우스=사드 사드,
사드 사드는 아랍어로 희망으로 해석 되지만 영어로는 슬픔이라는 뜻이다.

사드사드의 어린시절은  아랍이라는 후세인의 독재속에서도 상류층에 속한다고
말해도 좋을듯하다 그만큼 유복하게 자랐다. 법의학을 공부하는 대학 물을 먹었고
4명의 누나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러종류의 책속에 뭍혀서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매형들과 아버지와 조카를 잃어 버리면서 더욱 더 자유
를 갈망하며 암흑같은 미래에 순응하기 보다는 희망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전쟁은 인간들을 "우리"라는 울타리로 선명하게 선을 긋는것 같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나라와 민족이라는 울타리..그러나 그 속에도 자국의 이익만을
단체와 개인의 이익만을 찾는 부류는 항상 있는듯 하다.
그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이라는 것이 슬프기도하지만 태어나면서 부터 악한 
인간의 심성이 전쟁이라고 우리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난 무정부주의자도 아니다.. 그러나 내 나라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만약 내나라가 독재였다면 그러다가 전쟁이 일어났다면..생각해보았다
그럴지라도 난 사드사드처럼 내나라 밖으로 나갈 생각은 못했으리라
옛날 노비들처럼 그려려니하며 순응 했을 것 같다
오디세우스=사드사드처럼 용기가 없기 때문에.
 민주주의, 자유주의가 노비처럼 묵묵히 그자리에서 시키는 일만 해서는 
스스로 찾아지지 않는다는것을 알기에. 어쩌면 우리 옛 어른들도 반상의 제도가
없어질때에 사드사드처럼 앞에서 힘을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무너뜨리기 위해
온몸을 불살른 사람도 나처럼 묵묵히 형편에 순응한 사람도 있었을테니까.

배운것이 없으면 읽은 것이 없으면 경험한 것이 없으면 들은것이 없으면
사람은 무엇도 어느것에도 순응하게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정보의 홍수시대라면 사드사드 같은 사람이 더 많았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지금의 나라면 그들에게 동참은 아니라도 맘으로 형편껏 동조는 했으리라.

사드사드에겐 아직도 살아갈 날이 많이있다.
사드사드에겐 아직도 해야할 많은 일들이 있다.
레일라를 만나서 사랑스런 가정도 만들어야할 것이다.
그러나 그 기한이 언제가 될지 지금까지의 고통보다 첨예하게 차이나게 덜
고통스러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사드사드는 이름처럼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걸어 나갈것이라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사드사드 화이팅^^

하나님의 계명 =십계명.
십계명이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내자신이 오그라들며 작아지고
참 못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다.
단지 열개의 계명이라는 의미가 아니기에 지켜도 되고 힘들면
안지켜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니기에 더 두려움으로 책장을 넘기었다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안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니 더 순전함
으로 깨끗함으로 봐야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을 가지고서...
그러나 김지철 목사님께선 첫장부터 십계명은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의선물"이다 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나는 이제까지 선물꾸러미를 두려워하였단 말인가?

십계명 중 제 1계명과 제 5계명을 말하고 싶다. 
제 1계명 "너는 나 이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
나에게 지금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둔것이 무었일까?
다른 이들과 다르지 않은 "돈"이고 "자식"이고 "가족"이다.
돈을 많이 모아서 평안의 생활을 하기 위하여 직장을 다니고
자식이라면 어떤 어려움을 감수하고라도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 가족이외에 어떤것들로부터 관심을 두지않은 나.
입으로는 얘기한다 아이들에게도 말해준다
누굴사랑하지..첫번째는 무조건 하나님이고 그런다음 우리가족이라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조금만 자세히 보면 언제나 가족 뒷방에
계신 것을 알수가 있다.입으로만 중언부언하듯 할 것이 아니라
내 맘속에 반석처럼 든든하게 모셔야겠다 진정으로 순전함으로
하나님이 일번이십니다..고백하는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소망한다

제 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부모가 되어서야 부모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자식을 바라볼때도 그냥 쉽게 보이지 않는다
그저 귀하고 아까운 생각으로 바라본다.하나님도 나를 귀하고 아깝게 바라
보시겠지..천국에 계신 시어른 두분께 살아생전 맘 편하게 못해 드린
것이 큰바위가 떨어지듯 뭉턱하니 죄송스럽고 살아계시지만 멀리 계
시다는 핑게로 언제나 순위에서 밀려나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
그러면서도 자식들의 말한마디에 하루가 천국길을 걷기도하고 아픔의 자갈
밭을 헤메이기도 한다.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나님도 나를 내리사랑
하시고 계시겠지.내가 부모를 공경하는게 힘들었듯이 내가 하나님을 공경
한다고 말하기도 참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난 부모이다 부모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수 있기를 사랑할수 있기를
바라볼수 있기를 소망한다.




 

대혼란상태,대공황상태.
이런말이 정말이지 흔하게 들려오는시대가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이다.
어쩌면 우리들의 현실 세계를  직접적으로 꼬집을 수 없어서
우회하는듯 좀더 잔인한 문구를 이용하여 펼쳐 놓은 것은 아닐까? 
전쟁이 난무하고 기아가 판을 치며 서로가 서로를, 기업이 기업을,
나라가 나라를, 헐뜯고, 속이고 ,밟고, 넘어 뜨리려고 혈안이 된 시대,
이 시기가 지나가면 찬란한 유토피아가 펼쳐진다는 확실한 보증수표
라도 있다면 "그래 잘 견디어 보자. 곧 그날이 오리라"라고 희망이라도 
가지겠지만 이 시대는 혼란이며 전혀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이며 암흑
인지라 섣불리 가늠할수도 결코 희망을 얘기 할수도 없는 시기인 것이
안타깝다.슬프다.
한마디로 종말의 시대를 살아간다고 하면 맞을까 싶다.
그러나 인간인 우리는 희망을 버려서는 안되는것이 또한  필요하다
희망을 자꾸만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약과 살인이 판을치며 얽히고설킨거미줄.
태생이 다르기에 썩여지지 않는 인간 고리들.
가족이며 친구이며 이웃이며 사랑하는 사이라서 더 복잡한 관계들.
자아가 형성되기도 전에 굳어져 내려온 핏줄의 족보들.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한세대를 두세대를 지나도 좀처럼 
변화가 보이지 않는  역사의 기록들.기억들.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곧 승리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들.
지중해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그곳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동양의 작은 나라 이곳에 사는 우리 인간의 내면에도 충분히 있는 악한 
혼란의 모습들이다.아니었으면 좋겠지만 결코 그럴수 없는 현실.

총소리, 죽음의 냄새. 피비린내가 코끝을 진동하는듯하다.
친구를 애인을 동료를 가족을 이웃을.정의를 
과연 어느 누구를 사랑햇을까? 어느 누구를 위하여 심판자의 자리에
앉을 수 있단 말인가? 자신의 혼란을 회피하기 위함일까?
다른 모든 사랑한다고 믿었던 그들을 위함일까?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서로 부딪히며 살아야 하므로 
자의든 타의든 결코 혼란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고 토탈케옵스에서 처럼 지독히 악한모습만을 적나라하게
들추어 내어서 인간의 잔인함을 부각시킬 필요까지는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지중해연안의 아름다운 섬에서 이런 잔인한 극악무도한 대혼란을 
이야기 할 수 있음이 놀랍다
결국 살아남은 주인공은 혼란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