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교수의 신간을 읽게 된 기분은 너무 벅차고 기뻤다. 황상민 교수의 저서 ' 짝, 사랑' 그리고 ' 한국인의 심리코드'에 이은 '독립 연습'을 읽은 것이다. '독립 연습' 이 책은 김어준 의 색다른 상담소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상담을 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와 삶의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쓰고 나름의 처방을 한 책이다. 방송을 통해본 황상민 교수는 참 재미있으면서 솔직하다. 아니 수많은 사람들에게 솔직하기를 권한다. 그의 책속에서 사람들이 내놓는 고민의 상당수는 자기 방어나 자기합리화라는 겉포장을 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저렇게 감추고 포장을 하니 자기 자신도 자신의 속마음이 궁금할 지경에 이른다.그래서 황상민 교수는 솔직해지기를 바라고 자신이 좀 더 내면의 속마음을 더 드러내놓기를 권유한다. 이책 ' 독립연습' 의 제목이 이채롭다. 일제치하의 독립운동도 아니고 ' 독립연습' 이라니 ? 그러나 정말 적절한 책제목이며 한시대를 살아가면서 수차례 우리 자신에 던져야할 ' 화두' 같은 말이 바로 '독립' 이 아닐수 없다. 황상민 교수가 말하는 독립이란 '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을 말한다. 우리 사회는 나 자신이 없다. 한자녀가 일반화 되고 가족이 거의 유일한 공동체인 요즘 사회에서 부모님의 그늘과 대중 매체가 쏟아내는 메세지에 파묻혀 버린채 '나 자신' 그리고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가치관과 기준에 따라 사는 우리가 좀처럼 행복하지 못한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황상민 교수는 이른자 젊은이들을 위한 심리해방서로서 이 책 독립연습을 내놓았다. 홀로 설수있을 때 나를 찾는 것이며 진정한 행복을 거머질수있을 것이다.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아버지의 아들, 한 회사의 직원, 누구의 배우자로서 '나' 로만 규정된 채 살아가는 너무나 단조로운 정체성만이 남아있다. 예를 들어 마라톤을 즐겨하며 꽃을 좋아하며 웃는 모습이 너무 좋은 사람 사소한 것이라도 잘하고 좋하며 의미를 부여할수잇는 사람으로서의 '나'는 그리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획일 적인 사회에서 우리는 정말 독립 연습이 필요한것이다.' 내 자신 이 보는 나' ' 내가 보는 사회나 타인'의 모습이 적절하고 올바라야만 사회가 바로 서는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 상담을 통해서 '독립하지 못한 사람' 말하자면 올바른 정체성이 갖추어지지 못한 사람' 들의 다양한 심리 상담 사례를 통해 갈등과 고통의 원인을 찾아보고 있다. 가족간의 문제, 진로 문제같은 젊은 이들의 고민들도 들어보고 있지만 '짝 사랑' 이라는 책에서 다룬것 처럼 올바른' 사랑'의 모습도 언급하고 있다. 조건만을 바라보거나 이상만을 쫓는 사랑, 운명론적인 사랑에 매몰된 요즘 세대에 대해 우려와 함께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건내고 있다. '이상형이란 마음속에 있는 판타지' 라고 하기도했고 ' 짝이란 만나는게 아니라 내곁에 오래도록 함께 사랑해주는 사람이 내짝' 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이 왜 나에게만 고통이 존재하는 지 그리고 왜 나만 불행한것인지 하는 불만들인데.. 저자는 삶의 질량은 누구에게나 동일하다고 말하며 화목이나 행복헤보이는 이면엔 그 화목과 행복을 유지하기 위한 엄청난 노력과 갈등들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모습이 아닐것이다. 우리가 내적 성장을 이룩하려면 우리안의 부모나 가치관을 객관적 시각을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갈등이 빚어진다면 당당하게 우뚝선 모습으로 독립하여야 한다. 자주독립의 대한민국에 살지만 판단력과 실천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세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면 우리 한국의 독립은 요원하며 진정한 국가의 발전은 불가능할것이다.

 노스 웨스트 항공 사는 특별한 경영방법이 있다. 바로 유머기법인데.. 비행기를 타면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이렇게 주의 사항을 전달한다고 한다 " 운항중인 기내에서 담배를 피우시려거든 비행기밖으로 나가 피우시기 바랍니다. 잠시후 상영돨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입니다" 라는 식으로 말이다.

 1971년을 설립후 3년을 빼고는 연속 흑자 행진이라니 참 재미있는 기업이 아닐 수 없다. 유머가 성공의 기본이며 유머감각있는 남자가 최고의 인기남이 된지는 예전인데 도대체 유머감각은 어떻게 해야 생길수 있을 까?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긴 다는 개그맨들과 함께 방송현장에 있었던 피디에게 직접 배워보자. 유머로 시작하라의 책저자는 이상훈피디이다. 이상훈 피디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잘 모를것이다. 피디는 프로그램으로 말한다고 했던가 ? 유머일번지, 전국노래자랑, 웃으면 좋아요열려라 웃음 천국을 제작한 스타 피디 가운데 한사람이다. 게다가 한국영화 마파도를 감독한 참 부지런한 감독이기도 하다. 한권의 책을 읽을 땐 감동이나 지식이나 지혜나 공감같은 것을 주어야 하는 것이 좋은 양서의 조건이라고 할수있다. 이런 조건들도  읽는 이의 주관적인 평가는 다양할수 있으니 양서냐 아니냐의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고 할수있다. 내가 책에 대해 평가를 할때 중요한 근거는 저자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으며 고민을 했는가 라고 할수있다. 이책은 수많은 유머 관련 책과는 다른 공력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전문인들이 그저 추억으로 프로필 채우기 위한 글쓰기에 나서 끝까지 읽어보기 힘든 책들이 그 얼마나 많은가? 이책 '유머로 시작하기'는 이상춘 피디 (현 동아일보 채널 A 제작 2팀 국장) 경험과 고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저서이고 이상훈 피디가 남든 프로그램 처럼 재미있는 한편의 개그 컨서트 같은 책이다. 프로그램도 재미있어야 하니 책도 재미있어야 하지 않을까? 정말 즐겁게  읽었다. 이책은 이상훈 피디가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유머와 웃음이 얼마나 이 사회에 필필요하며 명랑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얼 마나 소중한 것인지 잘 알게 하는 책이다. 이책의 구성은 첫 부분에서 유머의 필요성을 요즘의 트렌드와 흥미있는 이론과 예화로 설명하고있다. 중간 부분에서는 실제로 우리거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수있는 유머의 기법과 적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실제 일상 생활과 회사, 가정, 발표장에서 유머를 활용한 소통 방법을 재미있게 설명해 놓았다. 자칫 가볍고 연예인들의 신변 잡기적인 이야기만을 다뤘다면 남는 것이 없다고 할수 있겠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유머를 활용하고 분위기를 띄울수 있는 이론들이 소개 되어있느니 이 책을 구입하는데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른바 최고의 자리에 있는 강호동과 유재석, 남희석, 김용만등 의 개그맨들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고 관찰한 유머비법들이 자세하게 잘 나와 있다. 우리 사회는 너무 진지하거나 너무 가볍다. 사회 분위기도 양극화된것인지 너무 아쉽다. 신문 지상을 살펴보자 아직도 간첩은 우리사회 내부에 똬리를 틀고 불안감 불러 일으키고있다. 또 한쪽에서는 나죽고 너죽고 같이 죽자는 집단 자살의 굿판이 벌이지고있지 않은가 . 이럴때 우리는  유머를 통해 조금 가벼워 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교환하는 웃음속에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웃음을 줄 마음의 휴식이 필요 한것인지 마음에 안식을 선사할 웃음이 먼저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웃어보자 . 책속에서 처럼 3분 웃으면 11 킬로에 해당하는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하더라 .

    

인간조정법이라는 다소 상업적인 책내용괴는 달리 심리학적이며

아카데믹하게 상대방이 자율적 선택을 하게끔 요구하고

상대방이 그 선택에 대해 충성을 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책입니다.

 

마음의 장벽을 높게 쌓은 심리적 문턱에 들어서게 하는 방법을 간단하면서도

일관되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중고책을 샀습니다만 깨끗한 책 상태가 마음에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