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임진왜란"일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임진왜란" 이라는 말보다 "조일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임진왜란"을 "조일전쟁"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조일전쟁"은 '조선과 일본이 벌인 전쟁'이라는 뜻으로 저자 제장명교수는 이 역사 용어를 사용하게 되면 세계전사의 보편적 객관성을 수용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용어만 보고도 그 실상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것이라는 이이화 선생님의 저서 "한국사 이야기"라는 책에서 이용한 용어를 차용해서라고 했다. 임진왜란을 우리의 시각에서보다 좀더 세계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해보자는 의도가 내포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 제장명교수는 "해군충무공리더십센터"에서 장병들에게 이순신의 정신과 리더십을 강의하고 있다. 2000년부터 이순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면서 "이순신장군을 신이 아닌 인간으로 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이순신 정론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시다.
"조일전쟁" 7주갑을 맞아 이런 이순신 정론 연구의 일환으로 기존 2008년의 <이순신 파워인맥>의 개정판으로 이책을 내놓았다고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성은 조일전쟁에서 누란의 나라를 구해 우리민족의 생존권을 보호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순신장군은 민족의 영웅으로 우뚝 서 있고, 더 나아가 세계 제일의 해전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이런 이순신의 명성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이순신뿐만 아니라 조일전쟁시기에 수군들의 업적을 부각시켜 조일전쟁 해전을 올바르게 이해하게되지 못하였음을 안타까이 생각해 전쟁시기에 이순신과 함께 국난 극복에 기여한 많은 사람들의 활동상을 부각할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 이책은 기존에 책을 수정보완해 개정판을 냈다고 했다.
책의 구성은 제1부 이순신 파워인맥, 조일전쟁을 승리로 이끌다로 조선수군 최고의 돌격장 정운, 이순신의 마음을 읽은 권준, 물길의 달인 어영담, 한산도해전 승리에 기여한 이순신(방답진첨사), 수군 재건의 핵심을 담당한 배흥립, 이순신을 도와 칠천량해전까지도 참전한 김완, 건북선을 설계한 나대용, 화약제조의 1인자 이봉수, 거북선의 돌격장 이언량, 정철총통을 개발한 정사준, 이순신의 후계자 유형, 노량해전 승리에 기여한 송희립, 절이도해전의 일등공신 송여종, 이순신의 대변인 정경달, 이순신과 명량해전을 이끈 안위, 이순신의 정보꾼 제만춘, 통행첩으로 군량미를 확보한 이의온, 수군재건의 중역 최희량, 명나라 제독에게 조선수군의 의기를 보여준 정대수, 수군 사랑의 모범 배경남, 원균 휘하이면서 이순신의 최측근이된 이영남, 피난선으로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마하수등을 실었다.
제2부에서는 이순신을 명장으로 만든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이순신에게 공직자의 자세를 전수한 이후백, 이순신의 참된 스승이된 정언신, 이순신의 멘토 유성룡, 이순신의 활약상을 정확하게 알린 이원익, 이순신의 목숨을 구한 정탁, 이순신에게 30년 경험을 전수한 정걸, 조일전쟁의 라이벌 원균, 조일전쟁중 수군만의 과거를 성사시킨 고상안, 전란을 함께 승리로 이끈 선거이, 연합함대를 구성한 이억기, 이순신에게 감복하여 노량해전에 참여한 진린등을 실었다.
제3부는 이순신의 가문, 이순신을 만든 또 하나의 사람들.
제4부는 임진왜란 시기를 함께 한 이순신의 사람들.
제5부 정유재란 시기를 함께한 이순신의 사람들.
제6부 이순신의 사람들은 조일전쟁이 끈난 후 어떻게 되었을까로 구성되었다.
특히 스페셜페이지로 이순신 해전, 23전 23승인가? 45전45승인가를 실어 이순신의 해전횟수를 다시한번 규명하였다.
옥형,유습, 자운등 승려등이 이순신의 혼을 지키고 거북선 복원, 그것이 궁금하다를 실어 거북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특히 <책속의 책>으로 "이순신을 이해하는 4가지 진실혹은 거짓"이란 테마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주는 교훈과 오해들, 이순신 "성웅"인가?"전략가"인가?, 이순신 죽음의 진실은 무엇인가? 자살론 vs 은둔론 vs 전사론, 이순신이 받은 면사첩은 무엇인가를 실어 세간의 궁금증에 대해 속시원한 답을 제시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