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오랜 고뇌와 사상이 녹아 있는 책이다.

  저자가 대학강당과 기관 단체들의 특강에서 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오랫동안 그때 그때 정리해놨다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했다.  

학교 강의실에서 여러 제약에 부딪쳐 하지 못한 이야기나 특강등에서, 요구한 일정이나 주제의 틀을 벗어나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어떤 형식을 빌리지 않고 자유롭게 썼기에 저자의 사상과 고뇌가 가장 짙게 뭍어나는 글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서문에서 이책은 각 지자체가 벌이고 있는 여러 축제의 한계와 무정견, 모국어와 모국사에 대한 오해와 이해, 남도문화에 대한 이해의 길잡이, 문화재에 대한 자긍과 활용, 시에 대한 생각 등의 프레-강의라고 소개하였다.  

  이 책은 1부, 생각의 여정과 소통에서는 저자가 시류를 따라 거닐면서 생각하고 느낀바를 잔잔한 자기고백 식으로 소개하였다.   제2부 여백으로 바라본 세상살이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저자의 눈높이 잣대로 바라보았다. 제 3부 생각의 깊이와 향기에서는 저자의 탯줄 남도에 대한 사랑을 여러 각도에서 해설하고 제안하였다.     

 

  저자는 이책에서 소개한 글들이 작가 자신의 원칙과 유연에서 써진 것이라 다른 사람의 눈과 생각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차이를 "여백"이라고 규정하여 이 책을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이고 독자의 입장에서의 차이인 "여백"이라고  하였다" 했다.

 

  어느 가을 "나뭇잎이 참 곱게 변절한 모습에 만감이 교차하네"하며 가을을 보여주기에 "시인의 눈에는 가을도 변절입니까?"했더니 "연두가 초록된 것은 성숙이지만 초록이 서리에 지조를 팔아 붉어진 것은 변절아닌가"며 주고 받던 문자가 생각나게 하는 글이다.  

  이책은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임진왜란 7주갑을 맞이하여 소통의 부재에 허덕이는 우리들에게 이순신의 정신으로 무장하자는 내용이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눈앞의 안위만을 생각하지 말고 멀리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대목이기도하다.    저자는 해군사관학교 재직시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연구에 매진하다 퇴직후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장으로 재임하시면서 그동안 사학및 공무원, 경영자들에게 강의했던 내용들을 다시 정리하여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이순신의 리더십을 여러 방면에서 풀어나가는 형식을 빌었다.  꿈과희망의 리더십,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가치지향의 리더십등 다양한 리더십으로 접근하면서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였다.  

  제2부에서는 이순신의 병법을 소개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직접 구사하였던 전술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 조명하였다.

  제3부에서는 다시 생각해보는 이순신이란 부재로 간략한 이순신의 삶에 대해 소개를 하고 그동안 이순신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소개하였다.   이순신 정론 연구가로서 명량해전 철쇄 설치문제, 이순신의 죽음에 관한 시각, 백의종군이나 면사첩에 대한 이해, 원균과의 교우관계등에서 발견된 오류들을 지적하고 이순신과 주변인물들을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재해석하였다. 

  그리고 조선시대 불차탁용 제도의 우수성도 강조하였다.   22년의 관료생활 동안 두번의 백의종군과 세번의 파직을 당한 이순신이 오뚝이 처럼 일어나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을수 있었던 인사제도의 선진성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엔 도덕과 인륜, 의리가 만개한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조선의 건전한 관료 생태계를 소개하였다.   도덕성을 갖춘 선조대의 역량있는 관료들이 있어 이순신 생태계가 조성될수 있었다고 하였다.   조선의 건전한 관료 생태계가 이상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조선의 관료조직 생태계이고 그것이 곧 이순신 생태계라고 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등 각 분야에서 이런 이순신 생태계가 조성되는 날이 곧 대한민국이 선진 일류국가의 반열에 당당히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아닐까고 하였다.

 

그동안의 우리가 읽고 들어오면서 익혔던 이순신장군은 신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이순신장군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었다로 접근하게 된다.

이순신 정론 연구가로 활약중인 저자는 그동안 이순신 장군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 잡고자  많은 연구를 하고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고증한 자료를 근거로 최대한 인간 이순신에 알려주고자 노력하였다.

이순신의 생애와 업적등을 최대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재구성해서 독자들에게 이순신에 대한 진실과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해군사관학교 교수로 재직하는 저자는 2011년 7월부터 1년간 일본 연수기간에 임진왜란 7주갑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연구에 매진한 끝에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하였다.

해군사관학교 부임후 규슈대학 연구원 시절에 관련 연구자와의 만남을 통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주력하면서 임진왜란과 관련된 일본 측의 유적과 연구 자료를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었고 그로 인해 이 분야의 전문 연구자로서 더없이 좋은 자산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최대한 고증을  토대로 후대에 미화되고 신격화된 이야기는 버리고  자료와 사실, 역사적 근거에 입각하여 인간 이순신을 그려내었다.   그동안의 이순신평전과는 차별화를 시키고자 노력한 흔적들이 글속에 녹아나 있다.

이 책에서는 이순신 정론 연구가로서 저자가 새로이 발견한 사실들을 가지고 기존의 이순신과 임진왜란에 대한 주요한 오류들을 바로 잡아가고자 했다.

임진왜란에 관한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새로 발굴한 내옹을 소개하고, 기존의 이순신 관련 저서들이 다루고 있는 오류를 바로 잡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동안 상당히 잘못알려진 성장배경, 그가 지휘한 해전의 오류등을 동아시아 3국의 사료를 확인함으로서 역사적 사실을 통합적으로 조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