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사각사각시리즈 따끈따끈한 신간 ♥

크리스 호튼의 이런 안돼 조지!!!

이 책은 진짜 아이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에요.

강아지 조지와 그의 친구 해리스의 이야기인데요.

저는 해리스를 조지의 주인이라고 당연히 생각했는데 저희 아이들은 주인이라고 생각하지않고 친구라 하더라구요. 사람처럼 생기지 않기도 하고 친구랑 같이 사는거래요.

조지는 해리스가 잠시 외출한 사이 얌전히 있으려고 노력 중이었어요.

그런데ㅠㅠ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 발견,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 또 가장 좋아하는 보드라운 흙을 보고 조지는 노력하고 노력하지만ㅠㅠ 본능에 충실합니다.

케이크 한판을 다먹고, 고양이랑 놀다 우당탕탕, 화단에 있는 흙을 열심히 팠지요.

아이들에게 이거 하지마! 안돼! 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아이들은 부모의 반대로 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이 아닌 부모의 입장으로 아이를 바라보기 때문에 안돼! 하지마!라는 말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지말라는데 어떻게 그 나이에 참겠어요.ㅠㅠ

저 이 책읽고 진짜 반성 많이 했어요ㅠ

해리스는 혼내지않고 청소하고 산책하러나가자 해요. 조지는 미안한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참고 또 참으며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요.

마지막장면에서 산책 중 무지무지 좋아하는 쓰레기를 발견해요.

과연 조지는 어떻게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열린결말을 보며 우리첫째는ㅋㅋㅋ절대 장난안치고 지나갔을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해리스랑 약속했기 때문이래요.
약속은 꼭 지켜야하는거라고 말하네요ㅋㅋㅋ

#독후활동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크리스호튼 홈페이지가 있더라구요. 그 곳에 컬러링한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색칠해보았구요^^

종이를 잘라서 작품을 만들던 크리스호튼.
강아지를 그려 잘라서 집에있는 호비케이크를 다 먹는 상황극도 해봤어요.

1호는 조지와 해리스가 사이좋게 나눠먹으라면서 위해 무지개케이크도 만들어줬구요.

2호는 ㅋㅋㅋㅋㅋㅋ
조지를 따라하는지...ㅠㅠ 누나가 유치원에서 받아온 화분의 흙을 아주ㅋㅋ난리쳐놨답니다.ㅋㅋㅋㅋ

제대로 책을 읽고 즐긴게 맞는 것 같죠??*♥♥♥

국내서 출판안된 크리스호튼 다른 책들도 정말 재밌어 보이던데 비룡소에서 또 출판해주면 좋겠어요♥♥♥

@birbirs

#이벤트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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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규모 8.9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하여 대참사... 그로 인한 사상자와 실종자는 정말 충격적이고, 어떠한 말을 할 수 없게끔 만들어버린다. 자연의 두 얼굴을 우리는 이번 일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는데...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자연을 인간은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자연은 우리에게 무서움을 강조하며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작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이슈가 있다. 칠레 광부 33인이 산호세 광산이 무너짐에도 생존해 있다는 소식이었다. 그 광부들을 구하는 장면은 온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생중계되었고 나 역시 회사에서 인터넷으로 그 장면을 실시간으로 봤었다. 

칠레는 한달간 수출하는 구리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40억! 정말 억소리 나는 나라이고 전세계 구리의 1/3을 담당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러다보니 광산업이 발전했고, 안전성은 많이 떨어지는 그 곳에서 사람들은 일을 하고 있었다.
 
 33인은 광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언제 산이 어떻게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의 한 가운데서 그들의 목숨을 내어놓고 일을 하고 있었다. 다른 일보다 생명을 담보로 하다보니 보수가 조금은 더 있었고, 그들은 일하고 그 돈을 다 쓰고 또 일하고 다쓰고를 반복하는 삶을 살기도 했다. 
  그 언젠가... 언젠가... 설마... 설마... 했던 광산이 미국 세계무역센터 붕괴처럼 주저앉았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바위가 마치 팬 케이크 처럼 쌓였고, 산이 표호하며 살아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쥐가 파먹은 거대한 치즈 덩어리" 같은 이 광산안에 33인은 대피소에 모여있었고, 그 곳에는 혹시 모르는 상황을 위해 비상식량이 있었지만 10명이 48시간동안 먹을 수있는 양밖에 되지 않았다.
 그 안에서 리더를 세우고 규칙을 세우고 신앙의 힘을 빌려 기도하며 그들은 버텨냈다.

 정부도 그들의 생존을 알고, 3가지 대안으로 그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곳에 많은 장비와 많은 인력 또한 많은 국민들 아니 세계의 관심이 주목되었다. 

 그들은 얼굴에 곰팡이가 폈고, 용변의 냄새가 지독하며 습도가 90%이상인 그곳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냈고, 위에서는 심리상담자와  tv, 게임기, 마약, 책 등을 공급하며 그들이 세상에 나와서도 잘 적응 할 수 있는 환경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했다. 그리고 카메라를 아래로 보내 실시간으로 그들의 상태를 화면으로 내보냈고 그 안에서의 상황들을 예의주시했다.
 안에서 33인이 서로 잠시의 마찰도 있었고, 가족들의 편지를 검열받고 감시받는 느낌에 화가나서 광부들은 심리적인 불안을 갖고 갈등이 컸지만 그들은 무사히 구조되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살짝 이 책에 나왔는데, 구조 중 산사태가 난 부분은 앞에서 구조한 사람의 장면을 녹화한 것을 틀어주기도 했고, 대통령이 이번 구조를 정치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들도 좀 있었다.

 어찌됐건 그들 모두 살아 돌아왔고, 절망 가운데서 희망을 놓치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는 전세계가 감동했다.
 69일 동안 희망의 끈을 놓치않고 절망가운데 기도했던 광부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정부와 언론매체의 뒷 이야기들까지 들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영화같고 소설같은 일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게 일어난다. 영화에서나 봤던 쓰나미의 장면이 정말 현실로 나타남을 TV 뉴스로 볼 때 많은 사람들이 언제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일이란 사실에 예측할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일본에 실종자가 넘쳐나고 지금 구조대도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고도 한다. 어딘가에 있는 살아있는 실종자들..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이겨내길 기도해본다.

바보! 바보! 바보!
놀림을 받던 그 소년, 그러나 천재중에 천재였다.

못난이! 못난이! 못난이!
놀림을 받던 그 소녀, 그러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그런 두 사람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소설인 이 책!



 요즘 한창 마케팅 중인 책 "바보빅터", 인터파크에서도 메인에 바로 뜨고 사실 신간인데 할인쿠폰까지 주는 마케팅에 혹!해서 구매한 책이다. 그런데 나의 단순한 구매 의지와는 다르게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해준 책임에 분명한 책이다.
앉은 자리에서 책을 펼친 그 순간부터 단 한번도 손에서 눈에서 떼어내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 내려간 책이었고, 그만큼 나를 빨아드리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단순한 아이큐 적힘의 오류로 인하여 자기 자신의 천재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꾹꾹 누르며 살아가야만 하던 소년이 있다. 단순 언어장애였지만 그 것으로 시작하여금 빅터는 주눅들고 더 다른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도 나 자신은 바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

 집안에서 못난이라 불리는 소녀, 집안에서는 아빠, 동생 모두 로라의 이름을 못난이라 칭한다. 자신은 거울을 보면서도 한없이 못난 자기 자신을 한탄하고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도 못난이란 별명 때문에 낮아진 자신감과 자존감때문에 항상 금방 포기하고 오래가지 못했다.


 이 책에는 빅터와 로라는 각각 생각지도 못한 일들로 그들의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다가 다시 자기 절망감에 빠지고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 명의 주인공을 보면서, 내 자신이 빅터와 로라는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안에 내제 되어있는 가능성과 꿈들을 "나는 안될꺼야, 내가 어떻게 그리 되겠어..."라는 생각으로 억누르고 있던 내 내면의 자아... 겉으로는 아닌척, 쿨한척 하지만 속으로는 그 것들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가 생기고 또 그 상처 때문에 무언가 도전하지 못하는 모습들... 

 내 안에 내제된 것을 주위의 상황과 환경의 탓을 돌리지만 결국 내 자신이 억제하는 대부분의 이 시대 사람들.. 처음에는 잘못 기록된 그 하나 때문에?! 가족의 놀림 하나때문에?! 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지만, 상황과 환경으로 변하는 것도 인간이고, 인간 역시 내제되어 있는 그 생각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 세상을 살면서 나 역시 빅터와 로라처럼 내 삶을 내 자신이 억누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자신을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와 그 내제되어있는 것을 알고 찾아주려는 선생님의 모습... 
 차가운 칼바람처럼, 겨울 처럼 삭막한 이 세상에 따스한 봄바람처럼 내 마음을 녹이는 한 권의 책이 아니었나 싶다.


(원래 스토리를 적어내려가며 서평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 책을 읽지 못한 사람들에게 스포일러성 리뷰가 될 듯 싶어~ 간단히 적는다. 아직 신작이다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