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고 하면 티비속 진부한 드라마나 영화속에서도 미치도록 가슴아픈 사랑을 하는 스토리를 종종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이야기는 여러 장르에서 다뤄지고 물론 책을 통해서도 사랑이야기는 자주 등장한다.  더구나 '가고일'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저자인 앤드루 데이비드슨은 7년이라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환상적인 이야기를 다뤘다고 하니 얼마나 기대가 되지 않겠는가 말이다.  숨막히게 지루할틈이 없었던 책이었다.

'가고일' 이 책의 주인공은 잘나가는 성공한 포르노 배우이면서 연출, 제작자이다.  여자들까지 매번 갈아치우며 술에 취해 마약에 까지 손을 대는 그리 성실하지 못한 방탕한 생활을 하는 그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온몸에 화상을 입은 자신을 생각하는 글로 시작된다.  화상을 입은 자신의 몸을 비유하는 대목에서는 현실감있게 적나라한 표현으로 다소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심한 고통과 통증을 느끼며 화상으로 인한 성기능까지 잃어버리고 '심지만 남은 양초'꼴이 되었다며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며 자살을 결심하며 점점 자포자기하듯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그의 앞에 어느날 마리안네 엥겔이라는 낯선 여자가 병실에 나타나 그에게 700년전 과거의 사랑이야기를 전해준다.

마리안네는 화상을 입고 누워있는 나에게 '이번이 세번째 화상이야.'라며 '나'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안다는듯 말을 내뱉은 그녀다.  가고일을 조각하던 그녀는 나와의 관계가 700년 전부터 이어져왔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전해주기 시작한다.  아기때 수도원 앞에 버려진 마리안네는 수녀로 자라고 그러던 어느날 그녀 앞에 불화살로 인해 화상을 입은 용병이 나타나 극진한 간호를 하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된다.  하지만 비극일수 밖에 없었던 그들.  이러한 그들의 700년전 전생이야기를 마리안네는 모두 그에게 들려 준다.

저자는 말한다.  '가고일' 이 책은 단테가 쓴 '지옥편'의 패러디라고.  단테에게 지옥을 안내하는 베르길리우스와 베아트리체처럼 가고일에는 '나'와 마리안네 엥겔과의 이야기라고 말이다. 
마리안네는 4편의 단편 사랑이야기도 들려준다.  4편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없지만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의 매력속으로 빠져볼 수 있을것이다. 

가고일이란 유럽의 성당에서 난간에 세워져 있는 괴물모양의 석상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주인공인 '나'의 전신 화상으로 인해 뭉그러지고 일그러진 괴물과 같은 모습에 마리안네는 사랑으로 치유하고 자살만은 생각하던 그에게 새생명을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나'와 마리안네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신비로운 이야기로 다시금 지금 우리의 사랑을 되짚어 보기도 한다. 

사랑이라고 하면 티비속 진부한 드라마나 영화속에서도 미치도록 가슴아픈 사랑을 하는 스토리를 종종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이야기는 여러 장르에서 다뤄지고 물론 책을 통해서도 사랑이야기는 자주 등장한다.  더구나 '가고일'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저자인 앤드루 데이비드슨은 7년이라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환상적인 이야기를 다뤘다고 하니 얼마나 기대가 되지 않겠는가 말이다.  숨막히게 지루할틈이 없었던 책이었다.

'가고일' 이 책의 주인공은 잘나가는 성공한 포르노 배우이면서 연출, 제작자이다.  여자들까지 매번 갈아치우며 술에 취해 마약에 까지 손을 대는 그리 성실하지 못한 방탕한 생활을 하는 그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온몸에 화상을 입은 자신을 생각하는 글로 시작된다.  화상을 입은 자신의 몸을 비유하는 대목에서는 현실감있게 적나라한 표현으로 다소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심한 고통과 통증을 느끼며 화상으로 인한 성기능까지 잃어버리고 '심지만 남은 양초'꼴이 되었다며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며 자살을 결심하며 점점 자포자기하듯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그의 앞에 어느날 마리안네 엥겔이라는 낯선 여자가 병실에 나타나 그에게 700년전 과거의 사랑이야기를 전해준다.

마리안네는 화상을 입고 누워있는 나에게 '이번이 세번째 화상이야.'라며 '나'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안다는듯 말을 내뱉은 그녀다.  가고일을 조각하던 그녀는 나와의 관계가 700년 전부터 이어져왔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전해주기 시작한다.  아기때 수도원 앞에 버려진 마리안네는 수녀로 자라고 그러던 어느날 그녀 앞에 불화살로 인해 화상을 입은 용병이 나타나 극진한 간호를 하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된다.  하지만 비극일수 밖에 없었던 그들.  이러한 그들의 700년전 전생이야기를 마리안네는 모두 그에게 들려 준다.

저자는 말한다.  '가고일' 이 책은 단테가 쓴 '지옥편'의 패러디라고.  단테에게 지옥을 안내하는 베르길리우스와 베아트리체처럼 가고일에는 '나'와 마리안네 엥겔과의 이야기라고 말이다. 
마리안네는 4편의 단편 사랑이야기도 들려준다.  4편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없지만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의 매력속으로 빠져볼 수 있을것이다. 

가고일이란 유럽의 성당에서 난간에 세워져 있는 괴물모양의 석상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주인공인 '나'의 전신 화상으로 인해 뭉그러지고 일그러진 괴물과 같은 모습에 마리안네는 사랑으로 치유하고 자살만은 생각하던 그에게 새생명을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나'와 마리안네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신비로운 이야기로 다시금 지금 우리의 사랑을 되짚어 보기도 한다. 

내가 가장 즐겨마시는 차는 녹차와 레몬에이드, 그리고 허브티이다.  홍차 또한 가끔 마시는 차 중에 하나이기는 하지만 녹차와 허브티만큼 자주 마시지는 않는다.  추적추적 빗줄기가 내리는 날이나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날에는 어김없이 진한 커피가 무척이나 마시고 싶어진다.  그럴때 아주 뜨겁게 커피를 타 마시는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모든차를 아직 마셔보진 못했다.  쉽게 접할수 있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차종류는 어느정도 마셔본듯 하다.  차를 즐겨 마시는 나로써는 각국의 차를 한번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너무나도 흥분할것 같다.  직접 냄새를 맡고 음미하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하고 책을 통해서나마 세계 각국의 차 종류를 알수 있는것 또한 매우 흥미를 유발한다.

지인들을 통해서 중국의 보이차나 일본의 녹차정도는 마셔보았다.  분명 또 다른 차를 마셔본듯 한데 기억이 가물거린다.  우리나라도 티타임을 갖는 경우가 보편적으로 많이 있긴 하지만 회의시나 대화가 필요할때에 그 필요에 의해서 티타임을 갖는 것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영국인들은 오후 4시가 되면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차를 마시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국민들이 시간을 정해놓고 티타임을 갖는다니 많은 부분 서두르는 우리네 일상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여유로움을 엿볼수 있었다.  어느 나라였더라..그곳은 점심식사 후에 잠시 낮잠을 청할 수 있는 시간도 있다던데 하여간 이런 일상들이 조금은 부러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캐나다의 경우엔 와인티가 있다고 하는데 와인에 홍차를 블렌딩해서 나온 차라고 한다.  와인과 홍차라 교묘한 어울림일거 같아 한번쯤 맛보고픈 충동을 느낀다.  우리네도 커피를 마실때 설탕을 필수로 넣는 이들이 있다.  나의 경우엔 단것을 좋아하지 않은 성향때문에 블랙커피를 자주 마시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차를 마실때 보통 각설탕을 먼저 입에 넣고 차를 마시는 나라의 차는 내 입맛엔 왠지 맞지 않을것 같은 선입견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네덜란드의 커피솝에서는 대마초를 피울 수 있다고 한다.  합법적으로 자유라는 표현일 것이다.  음료만 파는 커피숍과 간판에 나뭇잎이 그려져 있거나 'Pick up the Piece!'라는 문구가 있는 곳에선 대마초를 자유롭게 필 수 있다는 것이다.  대마초가 기호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네덜란드, 음지의 이들이 양지에서 규제없이 피울수 있는 네델란드를 사랑하려나..

또한 영국의 티푸드는 정말 티타임에 먹는 음식이기 보다는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리 만큼 푸짐한 먹음직스런 티푸드가 입안 가득 군침이 돌게 만든다.  세계 각국과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티를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듯 하여 읽는 내내 매우 흡족했던 거 같다.  이 저녁에 난 모로코의 따뜻한 민트티 한잔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