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 마음먹기 달렸다고 무엇이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릴수 있는 나같은 일반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싶다. 나 또한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려 노력해보지만 작심삼일이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초심은 어디로 꽁꽁 숨어버렸는지 찾을수가 없으니 말이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좀더 착하게 살자싶어 읽는 책들 속에는 성인군자가 되라는 글밖에 나오지 않는다. 물론 그 글들은 모두 내 머릿속과 마음속에 다시한번 깊이 되새기게 되는 계기가 되는건 사실이다. 과연 그렇게 착해질수 있으려나.. 우리들은 모두 이익을 쫒게 되고 대인관계에서도 나에게 이득이 되는가 손실이 되는가 잔머리 굴리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모든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속정까지 나누는 사이라면 뭐든 해주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하면 나눠주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그 기쁨을 같이 나누는 진한우정을 나누는 사이도 많으니 말이다.
상대방에게 급한일이 생겼을때 도움을 주었다면 나에게도 급한일이 생겼을때 그 상대방이 도움을 안줄경우엔 서운한 마음을 갖게 되고, 어느 어르신은 이런말씀을 하신다. 상대방집에 자녀들이 많아 경조사비가 많이 나갔던 모양이다. 하지만 어르신 자녀결혼식에 청첩장을 주니 어르신께서 그리 많은 경조사비를 주었음에도 상대방분이 그에 비례해서 축의금을 안하더란 거다. 그 어르신은 매우 불쾌해 하시면서 말씀을 하시는것을 들었을때, 나는 친한사이면 뭘 그런걸 따질까..라는 생각을 들었었다. 하지만 나도 나이가 한두살 먹고 주위에 이런저런 이유로 경조사비가 많이 나가다보니 어느날인가 그 어른신처럼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깜짝놀란적이 있었다.
’마음 원리’의 이 책에서도 살면서 나에게 좀 손해가 되더라도 되돌려 받으려고 베풀지 말라는 글들과 마음을 다스리고 비우고 현실에서 이기주의자가 아닌 좀더 넓고 크고 너그럽게 살라는 구구절절 옳은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앞으로도 나만 생각하지 않는 상대방을 지금보다 좀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나를 포장하는것은 어떨런지..
’눈앞에 있어도 몰랐던 세계가 벽을 넘자마자 똑똑히 보이기 시작하는것,
이것이 깨달음의 세계입니다.’ (p-80)
’마음속에 벽을 쌓지 마세요.
껍질 안에 스스로를 틀어박지 마세요.
약점이 있으므로 사랑받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더욱 관대해지세요.’ (p-160)
’상대방이 당신의 은혜를 기억해주리라는 헛된 기대를 품지 마십시오.
상대방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것이 가장 좋은 마음의 약입니다.’(p-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