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느순간 나이듦을 느끼게 된다. 특히나 사회생활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면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나이가 너무 차이가 나게되니 말이다. 나 역시도 20년이상 어린 친구들이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참 대하기가 여간 껄그러운게 아니다. 회사원인데 내눈에는 어리게만 보인다고해서 마냥 조카대하듯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예전 꽃누나에서 윤여정님이 자신도 이 나이를 처음 살아보는거라고.. 그말에 많은 확 꽂힌 이들이 많았었다. 김미경 작가 역시도 아내도, 엄마도, 지금 이 나이도 처음 살아보는거라 실수가 많다고 한다. 그녀의 딸 역시도 딸이 처음이고 그 나이를 처음 살아가고.. 모두들 2016년의 오늘은 처음 살아보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건 시행착오를 겪고 실수를 하고 실패를 겪을 수 있다. 그런것으로 인해서 기죽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직 나의 가장 좋은 시절에 도달하지 못했다' 저자는 그렇게 미래에 더 좋은 시절이 있을거라는 설렘을 가지고 50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나도 20대, 30대때에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어느순간 현실과 타협해도 미래가 불확실하게만 느껴지니 막연한 불안감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그 미래는 아직 모르는거니 나 역시도 저자같은 설렘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보면 좋을것 같다.
누구나 불행이 닥치게되면 부정적인 생각과 남탓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 불행이 내가 잘못했든 타인의 의해서 다가왔던간에 말이다. 그렇게되면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일까..라는 좌절감과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 된다. 그 불행마저도 내편으로 만든다? 외면하고 버리지 말고 내것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보다 더 힘든사람도 많을것이고, 내 불행이 남에게는 아무것도 아닌일일수도 있으니 어디 내편이 된후에는 어떻게 변할지 기대된다.
아까도 말했듯 미래에 대한 불확실로 인해 불안해 하는 현대인들. 저자는 미래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려고 하지말란다. 왜냐고?? 어차피 안생기니까~ 아무리 곱씹고 곱씹어도 사실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는 없다. 그 어차피 안생기는 것을 가지고 내내 불안감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냥 오늘을 지금 이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는게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차곡차곡 생길거라는 말에 왠지 안심이 되는 이유는 뭘까. 그 확신을 위해 지금 이순간에 불안해하기 보다는 오늘, 지금 이순간을 알차게 열심히 지내는것이 나에게도 내 삶에게도 좋은 방향일 것이다.
'인생미답'의 살다보면 누가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은 누구나가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고 작다고 하지만 아주 큰 영향을 끼치는 질문들이 많다. 명쾌한 답을 말해주기 보다는 나만 힘든것이 아니고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일 것이고, 행복해보이고 잘나가는 이들도 다들 힘들다는 하지만 그 속에서 찾는 작은 행복은 매우 크게 느껴진다는것을 알 수 있었던 글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