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사막은 항상 신비로운 존재인듯.
신비롭고 아름답게만 보이는 사하라사막이지만 전혀 아름답지않은
사막의 생활

겁없이 사하라 사막에 도전한 중국처녀 싼마오와 그의 스페인인 남편 호세
싼마오의 푸념과 위험스러운 이야기들, 다소 경악스러웠던 내용도있는
싼마오 부부의 사하라 사막의 생활은 한마디로 위험천만한 모험담을 보는듯했다 

해진 사막에서 겁탈당할뻔 하고 남편은 늪에빠져 죽을고비를 넘기고
항상 무언가를 빌려달라는 싼마오의 이웃들과 걸핏하면 싼마오네 집 지붕에올라와
지붕을 무너뜨리는 못된 이웃집양 ..
읽다보니 ’아.. 이것이 바로 본투 사서고생이구나’ 역시 녹록치않은 사막 ..
나같았으면 진즉 때려치우고 귀국을 했겠지만 이 담대한 중국처녀는
운전면허도 없이 당당히 차를몰고 의사도 아니면서 약까지 조제해서 이웃들에게
민간의사로 추앙받기도 한다
이러한 담대함과 엉뚱함이 사하라에서 그녀가 살아남은 비결이 아닐까 

다소 딱딱한 문체에 다소 뻐기는 듯한 어조로 쓴
읽다보면 절로 미간이 찌푸려지는 그런 경험담이 아니라
진짜 옆집언니가 여행다녀와 푸념하듯이 수다스럽게 써내려간 이야기들이라
후루루룩, 음식으로 표현하면 국수먹듯 그렇게 읽어서 해치워(?)버릴수 있었다
앉은자리에서 뚝딱 즐겁게 읽을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
내가 사하라 사막을 갈일은 아마도 없을테지만 이제는 tv나 잡지등에서 사하라사막을 볼때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이 아니라 , 불편한 생활과 이해할수없는 이웃주민들
이 더 생각이 날것같다 ㅎ

사하라이야기, 싼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