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 왕국」이란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흥미가 생겼다.

 

이 책은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처해있는 상황과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 비현실적이면서도 기이한 이야기,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이야기가 조그만 책속에 담겨있다.

 

이 책을 들여다 보면 단편들이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특히, 초파리 왕국과 아귀는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하다.

<초파리 왕국>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겪을수 있는 일들을 고스란히 반영된 듯하고(나도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해본적 있다.), <아귀>는 한 가정의 아버지가 사이비 종교집단에 빠져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도 사이비 종교집단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비현실적인 내용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아니, 있을 수저 있는 일이기도 하겠다. TV를 보면 그런 비슷한 유형의 뉴스들이 나오지 않은가…….?)

 

책을 다 읽고 난 소감을 이야기 하자면 단편들이 대부분 무거운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편<안녕, 마징가 외전>처럼 아련한 옛 추억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과 추억에 대한 따뜻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ㅣ

 

흥미있는 주제와 재미있는 내용으로 가득찬 《크로스2》

인문학자 진중권과 과학자 정재승이 다양한 주제로 자신들의 분야를 십분 발위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펼쳐 나가고 있다.

 

살짝 책을 들여다보면 로또를 통한 인간들의 돈에 대한 갈망이라든가 4대강 사업에 관한 신랄한 비판과 이 사업이 비참해진 이유,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에겐 늘 영웅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점, 외계인을 믿는 이들과 안 믿는 이들, 애나 어린이나 뽀로로에 열광하는 이유 등 인간들의 다양한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이 재미있는 것은 인간들이 혹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인문학과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시각으로 인간의 은밀한 욕망에 촛점을 맞춰 풀어 해석한것이다. 그리고 읽기에 딱딱하지 않고 막힘없이 술술 읽어 나갈 수 있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공포소설이나 영화가 다루는 소재들을 보면 '살인사건'이 대부분이다.

살인사건을 소재로 다루면 누구나 흥미를 불러 올 수 있다.

거기다 반전이란 요소를 가미한다면 더 재미가 있다.

 

공포소설 「호러픽션」도 그 중의 하나다.

이 책은 짥막한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들은 주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내용들로 짜여져 있다.

살인 이라는 목적은 같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내용들과 장문이 아닌 짥막한 단편으로 구성되어있어 지루해하지 않고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약간은 식상한 면도 없진 않지만…… .

 

올 여름은 무지 덥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 호러픽션 같은 공포소설들을 읽으며 여름을 나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