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는 아트록의 거물이지만 전성기때 스타디움에서 거대한 관중을 몰고 다녔던 대중적인 밴드입니다.

하지만 불가사의한건 그들에게 대중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밴드...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하고 싶네요.

가장 수학적이고 과학적이고 정밀한 대위법을 구사했던 아트록밴드......

스티브 하우나 릭 웨이크먼이나 빌 브루포드같은 최고의 연주자들을 보유했지만

그래도 보컬리스트이며 리더격인 존 앤더슨이 가장 큰 구심점이었습니다.

물론 그러한 막강 멤버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오히려 그룹은 늘 불협화음을 안고 삽니다.

3집인 이 앨범은 탁월한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우가 가입해서 만든 앨범입니다.
이 앨범부터 본격적인 아트록그룹으로서 음악성을 풍부히 드러내게 되는 걸작입니다.

 선율보다는 음악의 구조에서 언제나 경이로움을 주는 예스.

밴드명은 가장 심플하지만 음악은 가장 복잡하고도 탁월합니다.

Moody Blues - Days Of Future Passed [SACD Hybrid Deluxe Edition]  : (2CD)

이 유명한 앨범을 이제 사냐고요 ? ^^

이 앨범은 LP,CD버젼으로 숱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 사랑 무디스의 디럭스 버젼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어느 무명의 아트록밴드들을 찾아 깊숙히 헤메다가도 다시 돌아와 수퍼 그룹 언저리에서  놉니다.

 Nights In White Satin 에 흐르는 멜로트론의 감동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2번째 시디에는 각종 미발표곡과 라이브가 19곡이 돠는 풍성함을 자랑합니다.

 아트록 애호가라면 (아니 음악애호가라면) 그들의 1-7집은 정말 무조건 밥을 굶더라도 사라고 강추합니다...^^

제스로 툴은 어찌보면 아트록 밴드중 차트에서 플로이드 다음 가는 실적을 올린 수퍼그룹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빠다냄새가 나기에 그리 큰 인기는 없습니다.

즉 뭔가 큰 임팩트는 좀 없는 편이지요.

이언 앤더슨 원맨 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모든 곡을 만들고 노래합니다. (잘 들어보면 외모에 안 어울리게 상당히 미성입니다.)

 

그간 라이센스 엘피나 빽판 아니면 다운 받은 화일 이런 거로 많이 즐겼지만 그들의 시디는 처음 삽니다.

그렇다고 유명하고 귀에 익은  Aqualung  이나 Thick As A Brick 또는 A Passion Play 

이런걸 사기도 뭣하고 그래서 이 음반을 골랐습니다.

결과는 그리 만족감을 주지는 않네요.

포크풍인데다가  실험적인 요소도 적고 사운드면에서도 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이건 기대치를 높여서 그렇지 어느 정도 수작입니다.

제스로 툴은 걸작보다는 수작인 앨범들이 많습니다. 워낙 다작인 그룹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