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철학콘서트>를 재미있게 읽었더랬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문턱을 낮추고 거리감을 줄여준 덕분에 문외한이었던 나도 비교적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십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가 야심차게 펴낸 새책 <역사콘서트>의 책장을 넘기고 있다. 십년 만에 다시 만나는 황광우의 콘서트는 철학에서 역사로 주제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낮은 문턱으로 잘 읽히는 문체로 그동안 몰랐던 역사의 속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황광우와 함께 읽는 조선의 결정적 순간'이라는 부제가 달린 <역사콘서트>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읽은 1권은 조선 전기에서 중기까지 일어난 '결정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그렇게 저자의 시선에 잡힌 순간은 조선의 시작을 알린 이성계와 정도전의 혁명과 개혁, 국민을 생각하고 우리 역사 최대의 유산인 훈민정음을 남기신 세종대왕, 그리고 조선 중기 본격적으로 대립한 훈구와 사림의 정쟁 속에서 고군분투 했던 선비 조광조, 서경덕, 퇴계, 조식, 율곡 등의 생애와 정신을 되짚어 본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기록되지 않았으나 분명히 존재했던 이름없는 민중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 누가 뭐래도 한국인은 '역사를 남긴 민족'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역사를 모른다. 아니, 역사를 잃고 산다. 한국인은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모르며 살고 있다. 서양에 가면 중세의 고성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현대와 공존하고 있다. 경복궁을 비롯하여 조선의 읍성들을 다 파헤쳐 버린 일제만 욕할 것이 아니다. (중략) 식민사관 넘어서기, 이거 쉽지 않다. 국토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조상의 빛나는 전통을 자랑한다고 식민사관을 넘어서는 것일까? 세계문화유산에 화성이 등재되고 왕릉이 등제되면 식민사관을 넘어선느 것일까? 이제 우리는 일본인의 눈이 아니라 한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사를 가질 때가 되었다. (서문 10~11쪽 중) 


  식민지 시대를 살았던 시인 김수영의 이야기로 시작한 서문에는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보고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현 세태에 대한 저자의 안타까운 심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작년 온나라가 시끄러웠던 국정교과서와 아직도 우리나라에 굳건히 남아있는 일제의 식민사관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 서문과 프롤로그의 다소 격정적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이책을 관통하는 '식민사관을 넘어서는 우리의 한국사(19쪽)'를 갈망하는 저자의 시선과 의지를 느낄 수 있어 시작부터 흥미로웠다. 

  첫 꼭지에서는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 위화도 회군과 조선 건국까지 조선 왕조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인 개국의 과정을 그렸다. 위화도회군보다 권문세족의 토지문서를 압수해 불을 지르는 장면을 읽을 때 더 짜릿했다. 완전한 개혁과 혁명은 아니었지만 조선의 시작은 그렇게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열린 것이다. 두 번째 꼭지의 세종대왕 편에서는 '현명한 아들을 세자로 세워야 한다'는 '택현론'에 대한 이야기가 길게 이어진다. 형제들의 피를 뿌린 후에야 왕권을 잡았던 태종과 달리 세종은 그의 셋째 아들이지만 조선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 되었다. 그동안 불합리함에도 적장자가 세자가 되는 걸 조선왕조의 당연한 논리라고 생각했는데, 저자가 밝힌 조선 왕들의 목록을 통해 실상 장자가 왕이 된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음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태어난 순서가 아니라 자질이 적합한지를 따지는 '택현론'을 옹위해 세자를 추대했더라면 끊이지 않았던 피비린내 나는 왕위쟁탈전은 줄었을 뿐만 아니라 조선의 역사가 새롭게 쓰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훈구와 사림 꼭지에서는 정쟁과 사화의 혼란 속에서도 발자취를 남긴 조선 중기의 여러 훌륭한 유학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중에서도 과거제도에 대한 설명이 재밌었는데, 쉽게 쓰던 '장원급제'가 당시 과거제도에서는 얼마나 힘든 경쟁과 시간을 견뎌야 얻을 수 있는 자리인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율곡을 말할 때 흔히 함께 언급되는 구도장원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더불어 저자는 고고한 선비 정신 뒤에는 수많은 노비들의 피와 땀이 점철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기록되지 못했으나 그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민초들의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역사콘서트>는 우리가 이미 충분히 많이 알고 있는 조선 전기의 역사들을 다루되 그간 우리가 무심히 흘려버렸거나 지나쳐버린 역사의 숨겨진 모습이나 기록의 행간들을 함께 들춰내어 그 의미를 찾는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의와 재미가 있는 역사서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 비교적 술술 넘어간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지나간 역사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음에도 때때로 너무 단정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부분은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더불어 책의 초반에는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갈 때 너무 방대한 자료와 넓은 범위의 예시 사용이 오히려 글을 산만하게 만들어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다. 찾아낸 많은 자료를 모두 사용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좀더 명확하고 간결하게 이야기를 풀어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중반부 이후부터는 한층 간결해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자랑스러운 역사도 부끄러운 역사도 모두 우리의 것임을 인정하자. 그리고 알게 모르게 우리를 옭죄고 있던 식민사관을 훌훌 털어버리고, 그렇다고 우리 민족 제일주의의 늪에 빠지지 않는 혜안으로 이제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봐야 할 때다. 그것이 역사의 왜곡이 난무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역사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책에 온전히 동의하진 않지만 조선 역사 입문자라면 비교적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이 아닐까 싶다. :)

역사콘서트, 황광우, 생각정원, 역사, 조선왕조

이게 봄인가 여름인가 싶을 만큼 더워지는 요즘~
몸이 자꾸 축축 늘어지고 기운이 없네요. ㅜㅜ

몸보신이라도 해야 하나 건강 음식 관련 책을 찾아보다
작년에 봤던 건강주스 책들이 눈에 똬악~!!
그책들 보다 보니 몸이 안 좋은 게 혹시 몸 안의 독소 때문인가 싶어
다시 디톡스에 관심을 갖고 관련 책을 찾게 되었답니다.
건강도 챙기고 덤으로 노출의 계절 대비 다이어트까지 된다니
여름을 앞두고 일석이조 아니겠어욤~~ ㅎㅎ







작년에 구입했던 주스디톡스 책인 <주말 클렌즈>의 저자 경미니 님이
이번에 새로운 주스클렌즈 책을 내셨다는 소식에 구입해 보았어요. ㅎㅎ 

<주말 클렌즈>를 통해 주스 단식인 주스클렌즈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디톡스를 위해서이긴 하지만 며칠 식 주스만 먹는다는 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책에 소개된 레시피에 낯선 재료들이 너무 많아 쉽사리 도전할 엄두가 안 났거든요. ㅜㅜ






그래서 책만 재미있게 보고 정작 제대로 실천은 못 해 봤는데,
이번에 나온 <주스&스무디>는 <주말클렌즈>보다는 한결 가벼운 프로그램과
한결 단순한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 너무 좋더라구요!!

저 같은 입문자에게는 단순한 재료와 레시피,
그리고 길지 않은 실천기간을 담은 이책 <주스&스무디>가 딱인 듯해요! :D






디톡스를 할 때 왜 주스나 스무디가 좋은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는데요.
이는 주스나 스무디처럼 야채나 과일을 즙을 내거나 갈게 되면
평소보다 적은 에너지로도 음식물을 빨리 소화 흡수 할 수 있구요,
그렇게 아낀 에너지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 보내는 디톡스를 더 활발히 할 수 있는 거라죠.
<주스 앤 스무디> 앞부분은 주스&스무디로 하는 클렌즈에 대해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데요. 
주스 클렌즈에 대한 평소의 궁금증들을 많이 해결할 수 있어 유익했답니다. 
주스&스무디 클렌즈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구요.  






저는 과일을 좋아해서 평소 과일을 즐겨 먹는데요. 
식사 후 먹는 과일은 살이 찔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죠;;
반면 공복, 특히 아침 공복에 먹는 과일은 최고라고 해요.
아침 사과가 보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듯하더라구요.
책에 식사 후 과일의 작용에 대해 자세히 있어 궁금증도 풀 수 있어요. 







책은 크게 클렌즈에 대한 설명과 궁금증 해소, 셀프 주스 클렌즈 & 레시피, 

셀프 스무디 클렌즈 레시피, 딥클렌즈 & 로푸드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셀프 클렌즈 시작 전에는 클렌즈 일정과  
1&3일 날짜별 주스&스무디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어요.  
셀프 클렌즈에 도전하는 독자라면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듯해요. 











<주스앤스무디>는 디톡스의 대표주스인 밀싹 그린주스로 시작해 
주스와 스무디 모두 4종류 40가지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요. 
전문가인 저자가 고심한 최적의 레시피이지만 
꼭 그대로 해야 하는 게 아니라(하면 좋지만!) 레시피를 참고해서 
가능한 재료들을 조합해 주스나 스무디를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레시피책을 볼 때마다 막상 만들려고 하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모두 갖추지 못해 절망하곤 했는데, 
참고해서 알.아.서. 적당히 만들면 된다고 하니 얼마나 마음이 편한지~ 
채소와 과일은 집에 있는, 제철에 싸게 나오는 걸 쓰라니 
당장 냉장고 뒤져서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구요. ㅎㅎ 









책 뒷부분에는 1일이나 3일 정도 하는 간단한 셀프 클렌즈가 아닌  
7일 또는 21일 정도 걸리는 딥 클렌즈에 대한 소개도 있구요. 
샐러드나 수프 등으로 섭취하는 로푸드식단 레시피도 있답니다. 







<주스&스무디>에서는 셀프 디톡스를 위해
주스와 스무디 중 자신에게 맞는 걸 고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있어요.  

디톡스 효과는 스무디보다 주스가 빠르다지만 ..
저는 섬유질 섭취와 포만감도 필요하지만 결정적으로 주서기는 없는고로;;
별다른 고민할 필요 없이 스무디로 결정했어요. ㅋㅋ





# 냉장고 재료로 그린스무디 도전!





<주스&스무디> 책을 보고 바로 스무디를 만들고는 싶은데
당장 제 냉장고에는 책에 나온 레시피에 맞는 채소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저자 경미니 님이 저 같은 고민자를 위해 적어두셨더라구요.
꼭 책에 소개된 레시피대로가 아니더라도 있는 채소와 야채로 만들면 된다고!
그래서 당장 냉장고에 있는 돌나물(돈나물?)과 사과, 바나나를 꺼냈어요.
그냥 생수를 넣으려다 엄마가 챙겨주신 배즙이 있어서 그것도 꺼내구요.






믹서기에 액체와 단단한 것보다 무른 것 순으로 차곡차곡 넣고
윙윙~ 믹서기 돌려주면 순식간에 그린 스무디 완성!!

스무디클렌즈에 배즙을 넣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배즙이 들어가서 채소양이 많음에도 엄청 달달하니 맛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비기너의 입맛 잡기는 성공인 듯~~ ㅎㅎ




# 이번엔 돌나물+야콘 그린스무디





이번엔 기존 재료에 언니에게 얻어온 야콘을 조금 잘라 넣어봤어요.
장이 약한 사람은 야콘을 살짝 데쳐서 먹으면 좋다길래 살짝 익혀주었다는~






이것 역시 믹서기에 재료를 넣어서 갈아주면
순식간에 달콤한 스무디가 완성된답니다!
야콘을 넣어서 은은한 단맛이 더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에 책을 보니 스무디 디톡스를 할 때는
재료를 익히면 로푸드식이 아니라서 안 된다고 해요.
그리고 뿌리 채소는 과일이랑 같이 쓰지 말라기도;;
야콘은 담에 따로 스무디 만들어야겠어요. :)




# 이번에는 청경채로 그린스무디 도전!







그린스무디를 만들어 먹느라 돌나물을 다 먹어갈 쯤
이모가 직접 키우셨다는 청경채를 엄마에게 조금 얻어왔어요.
이번에는 이모표 청경채와 엄마표 상추를 넣어서 그린스무디를 만들어 봤는데,
어느 레시피에도 나오지 않는 상추(로메인 말구 일반 쌈상추)를 넣어도 나쁘지 않네요.
물론 상추만 넣은 게 아니라 청경채도 함께 넣어서 그런 거겠지만요. ㅎㅎ







# 마트에서 장보기 :)





<주스&스무디>를 보며 찜해둔 몇 가지 스무디를 만들어 보고자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잔뜩 장을 봐왔어요.
물론 레시피에 나오는 모든 재료를 사진 못했지만
전보다는 비교적 풍성한 스무디 재료들 구비 성공~~ ㅎㅎ






친환경 무농약 채소들을 사기는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식초를 넣은 물에 담가두었다가 씻어냈어요.






채소 씻어서 물기 제거하고 메론, 비트, 당근 등 손질하다 보니
어느새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ㅜㅜ
여튼 이 정도 손질해 두면 일주일 정도는 든든할 것 같네요. ㅎㅎ




# 베이식 그린스무디 : 과연 기본!





마트에서 시금치도 사왔으니 가장 먼저
제일 처음으로 나오는 베이식 그린스무디에 도전!!
파인애플은 만지작거리다 메론을 사는 바람에
파인애플 대신 사과를 넣어 만들어 봤어요.






시금치를 넣었더니 색깔이 진한 게 정말 예쁘네요.
시금치는 항상 나물로만 무쳐 먹어서 생으로 먹긴 처음인데
책에 나온대로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앞으로 시금치 자주 사게 될 것 같은 느낌이라는~ ㅎㅎ




# 블루베리 어린잎 그린스무디 : 쌉싸름한 맛이 매력!







그 다음으론 어린잎을 이용한 블루베리 그린스무디를 만들어봤어요.
원래는 블루베리 '밀크'그린스무디이지만 아몬드밀크를 만들 생아몬드를 못 구해서
아몬드 밀크 대신 생수를 넣어 그냥 그린스무디로 도전!

서양대추 역시 없어서 엄마가 채썰어주신 대추채를 조금 넣었는데,
대추를 넣으려면 미리 좀 불려서 넣는 게 좋을 듯해요.
케일 역시 못 구해서 대신 시금치를 넣어서 만들었답니다. :D






책의 사진과 비슷한 듯 조금 다른 블루베리 그린스무디가 완성됐어요.
시금치의 달달함이 있지만 어린잎 특유의 씁쓸한 맛이 꽤 인상적이더라구요.
없어서 못 넣긴 했지만 아몬드밀크가 들어갔다면
한결 부드럽고 풍부한 느낌의 그린스무디 맛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에 생아몬드 사게 되면 아몬드밀크도 만들어봐야겠어요. :)




# 페퍼 그린스무디 : 산뜻하고 청량해!





스무디에 웬 페퍼? 했는데 아삭하고 맵지 않은 오이고추를 쓰는 스무디에요.
오이, 토마토, 아보카도, 레몬 등이 더 들어가지만 없어서 패스~






오이고추는 꼭지와 씨를 모두 제거하고 싹뚝 잘라서 넣어줍니다.








예쁜 색깔 만큼이나 산뜻한 맛의 그린스무디에요.
오이고추의 산뜻함이 의외로 꽤 좋더라구요.
오이도 더해지면 한결 더 청량한 스무디가 될 듯해요.
산뜻청량한 그린스무디를 원한다면 요거 추천! ㅋ




# 멜론 그린스무디 : 아~ 달다! 맛있다!





멜론 그린스무디는 수분이 풍부한 멜론 때문인지 물을 따로 넣지 않아요.
재료도 완전 단출한데 사진의 멜론, 시금치, 청경채와 함께 오이가 끝!
이번에 오이를 사지 못해 이래저래 아쉽네요. ㅜㅜ






그린스무디를 먹고 싶지만 난 달달해야 해!! 한다면~~
바로 멜론 그린스무디 당첨!!
멜론 특유의 달달함이 스무디에도 그대로~~ 담겨서 정말 달고 맛있어요! >ㅁ<

참고로 수박이나 멜론은 다른 과일과 함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름에 수박 사면 여기에 멜론 대신 수박 넣어서 먹어도 굳~!!




# 레드비트 컬러스무디 : 알록달록 빨간 스무디!





그린스무디만 만들어 먹다가 조금 식상해져서
컬러스무디를 만들어 봤어요.
마트에서 어렵게 찾은 비트와 냉장고 속 당근의 콜라보!! ㅋ






액체류를 먼저 넣고 재료를 차근차근 넣어줘요.
넣다보니 당근 비트가 사과보다 더 단단한데 습관적으로 사과를 먼저 넣었네요. ㅋ






믹서기가 돌아가고 나면 요렇게 예~~~쁜!!
너무 고운 레드비트 컬러주스가 완성된답니다.
색깔만으로도 왠지 힐링되는 느낌~ ㅎㅎ






책 속 사진과 색이 다른 건 비트와 당근의 비율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비트 큰 거 샀다고 막막 넣어서 완전 고운 레드비트빛이 나왔다죠.

멜론스무디 먹고 난 뒤에 만들어서 그런지 맛은 쏘쏘~ ㅋ
다음에는 사과를 조금 더 넣거나 바나나를 반 개 정도 넣어 먹으려구요.

붉은색 음식이 간에 좋다는 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요 레드비트 컬러주스는 변비에도 효과적이라니 완소 스무디라는!!
디톡스에 원활한 배변활동 만큼 중요한 것도 없으니까요~ :D








주말에 1일 스무디 클렌즈를 해보려고 만든 스무디에요.
베이식 그린스무디는 마셔버려서 없다는 ㅋ

스무디는 냉장고에서 1일까지는 괜찮다고 해서 한꺼번에 만들었어요.
하지만 바로 만들어서 먹는 게 가장 좋다는 거~~ ㅎㅎ






이미 뱃속으로 들어간 베이식 스무디를 제외한
저의 1일 스무디클렌즈를 위한 스무디들은 마이보틀과 유리병에 넣어서
냉장고 안으로 쏘옥~~ 들어갔답니다.
날도 더워서 시원한 스무디가 더 맛있더라구요. ㅎㅎ








이번 주말에 스무디만 마시는 1일 스무디 클렌즈를 직접 해보니 
생각외로 그리 배가 고프진 않더라구요. 
저자도 배가 고플 땐 충분히 먹어도 된다고 해서 
갈아둔 스무디를 넉넉하게 마셨더니 배고픔은 없었답니다.

1일 간의 셀프 디톡스 클렌즈라 당장 큰 변화가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찌뿌듯하던 몸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일단 소화가 잘 되는 스무디만 먹었더니 위도 편안해졌구요,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속도 비워냈더니 넘 좋네요. 
붓기도 좀 빠진 듯해 몸이 더 가벼워진 느낌인가 봐요. 

평소에는 아침 공복에 스무디 한 잔으로 만족하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가끔 이렇게 1일 클렌즈 해볼까 해요. 
3일은 아직 좀 용기가 필요할 것 같구요. ㅎㅎ 






책에 소개된 주스&스무디 클렌즈 프로그램처럼
완전히 주스나 스무디 만으로 디톡스를 하면 좋겠지만 사실 쉽지 않잖아요.
대신 하루에 주스나 스무디 한 잔 챙겨 마시는 센스~
이 정도의 노력만으로도 내 몸이 한결 건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내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 주스&스무디의 효소를 받아들이기에는
아침 공복에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해요.
저도 지금부터 매일 꾸준히 한 잔씩이라도 챙겨 먹으려구요.
건강을 위해 열심히 해보렵니다!!







경미니 님의 <주스&스무디>는 주스 클렌즈를 막 시작하는 
또는 디톡스에 관심이 있는 새내기들이 보기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클렌즈에 대한 이런저런 궁금증에 대한 자세한 답변도 좋구요.  
비교적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건강은 물론 예뻐지기까지 한다니 이책과 함께 주스 디톡스 꾸준히 해보렵니다~ :D 

주스앤스무디, 디톡스주스, 덴스토리출판사, 주스클렌즈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나들이 도시락에도 관심이 생기는 요즘인데요.
김밥도 좋지만 요즘 제가 꽂힌 게 바로 주먹밥!!
김밥보다 만들기도 쉬운데 맛도 있고 귀여워서 요즘 주먹밥 홀릭 중이라
주먹밥 관련 요리책들을 뒤지다 착한 가격의 <한입에 주먹밥>이 눈에 똬악~!! 
출간기념 사은품으로 삼각김밥틀까지 준다길래 냉큼 주문했어요. ㅎㅎ






책과 함께 도착한 출간이벤트 사은품인 삼각김밥틀이에요.  
삼각김밥틀이지만 저는 이번에 저걸 이용해 삼각주먹밥 만들었답니다. ㅎㅎ






<한입에 주먹밥>은 이밥차나 수퍼레시피 같은 월간 요리잡지 정도의
아담한 크기와 날씬한 두께의 외양을 가진 책이라 처음엔 받고 좀 놀라긴 했는데요. ㅎㅎ
막상 책을 보니 주먹밥에 대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잘 담아놓은 알짜배기더라구요~

책이 작아서 부피도 많이 안 차지하고 가격까지 착해서 일석이조라죠~
이책 덕분에 '한입에 레시피' 시리즈에도 급 관심 생겼어요.
요렇게 한 분야만 알차게 만든 요리책 시리즈를 모아도 좋을 것 같아요. :)






<한입에 주먹밥>에는 총 6가지 스타일의 주먹밥 레시피가 실려 있어요.
같은 재료라도 다른 스타일로 만들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이책은 가장 먼저 밥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진밥을 좋아하지만 주먹밥의 밥은 김밥처럼
살짝 고슬고슬한 밥알이 살아있는 밥이 좋죠~

쌀 씻고 불리는 것부터 주먹밥용 밥짓는 방법이
사진과 함께 정말 상세하게 나와있어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그 다음으론 주먹밥 모양 잡는 법, 스타일에 따른 주먹밥 만들기 노하우 등
기본적이지만 꼭 필요한 알찬 팁들이 실려 있어요.






주먹밥에 많이 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후리가케죠!
이제껏 후리가케는 마트에서 사서 먹는 걸 당연하게 여겼는데,
이책에는 주먹밥에 많이 쓰이는 여러가지 다양한 후리가케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다만 (당연하지만) 재료를 말려줄 식품건조기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
기회가 되면 저도 직접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ㅎ








레시피는 과정사진과 함께 실려있기도 하고, 
또는 글로만 설명되어 있기도 해요.
알아두면 좋은 팁들은 박스로 넣어두었구요.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주먹밥 레시피가 많아 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카레감자옥수수 주먹밥처럼 독특한 주먹밥들도 나온답니다.
요거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근처 마트에는 만두피가 없어서 아직 못해봤네요.
조만간 만두피 구하면 오븐에 넣어서 만들어 보려구요. ㅎㅎ






꾹꾹 뭉쳐만드는 주먹밥 뿐만 아니라 마지막 6번째 꼭지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넘 예쁜 밥케이크나 컵밥 등의 예쁜 주먹밥도 있어요.
투명한 큰 유리컵이 있으면 컵밥은 한번 도전해보고 싶더라구요.







<한입에 주먹밥> 보고 만들어 본 주먹밥들이에요.
사은품으로 온 삼각김밥틀을 이용해 삼각주먹밥을 만들었어요.
대충 만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그럴싸해 보인다고 자평을 해봅니다. ㅎㅎ







책에 나온대로 밥짓기를 따라해 봤어요. 
쌀은 생수를 첫물로 씻고 10분 불린 뒤에 1시간 냉장고에 넣어둔 다음
밥물을 조금 적게 붓기까지 했는데, 다시마와 맛술 넣는 걸 깜박했어요..;
그래도 다행히 나름 맛있는 밥이 완성되었답니다. ㅋ
완성된 밥은 큰 그릇에 떠서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을 해줘요.






저는 매콤제육치즈 주먹밥을 만들 거라서
제육양념을 만들어 다진 돼지고기에 10분 이상 재웠어요.

제육양념에 다진 파 다진 마늘이 들어가야 하는데,
냉장고에 둘 다 없어서 ㅜㅜ 대신 마늘쫑을 잘게 썰어 넣었답니다.
미약하게나마 마늘향도 나고 색감도 파랑 비슷해서 나름 성공인 듯? ㅋ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념한 돼지고기를 볶아주어요.






치즈 2장을 4등분 해주면 재료 준비 끝!
이제 본격적으로 주먹밥 만들기 솜씨 발휘를 해보아요~ :)






밑간한 밥을 깔고 제육볶음 얹고 치즈를 얹(어야 하지만 깜박함;;)고
다시 그 위에 밑간한 밥을 올려 모양을 만들어주면 끝!
원래 책에는 옆면을 초록색 후리가케로 장식해서 완성하지만
전 후리가케가 없는고로 제육볶음이 보이는 샌드위치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근데 내용물 보이는 주먹밥 예쁘게 만들기 은근 힘들더라구요. 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매콤제육치즈 주먹밥이에요.
책 속 사진과는 좀 다르지만 요것도 나름대로 매력 있더라구요. ㅎㅎ

아참, 장식으로 제육볶음을 올려야 하는데
그거 생각 못하고 마지막에 밥이랑 다 볶아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치즈 위에 제육볶음밥(!)을 얹었네요. ㅋ






fill type 주먹밥으로 만들다가 조금 지루하고 귀찮아서
이번엔 아예 재료와 밥을 다 섞어 mix type으로 만들어 봤어요.
요건 제육볶음밥 삘이라 같은 재료라도 또 색다르더라구요. ^^

만들다보니 양이 많아서 몇 개는 아예 만들 때 랩으로 포장을 해버렸어요.
놔뒀다가 살짝 데워먹으면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남은 밥으로는 후리가케로 hurikake type 주먹밥을 만들어 봤어요.
인터파크도서 기획전에서 이책 <한입에 주먹밥> 사면서
500포인트 차감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cj밥이랑 해물맛 후리가케!!
주먹밥 요리책에 정말 딱 맞는 사은품이 아닐 수 없네요~ ㅎㅎ

작은 정종잔에 랩을 깔아 밥을 넣고 동그랗게 만든 다음
후리가케가 담긴 그릇에서 한번 굴려주면 끝!!
오오~ 만들기 너무 쉬운데 또 모양은 그럴싸하니 예뻐서
앞으로 주먹밥 만들 때 후리가케 애정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라죠. ㅋ






cj밥이랑 해물맛 후리가케 사은품 덕분에 완성된 해물 후리가케 주먹밥이에요.
먹어보니 멸치가 제법 짭짤해서 다음에는 후리가케 조금 적게 묻혀야 할 것 같아요.
어쨌거나 순식간에 주먹밥 완성되니 완전 편하고 맛도 있어서 더 좋고~ ㅎㅎ







그리하여 두 가지 재료로 요렇게 3가지 타입의 주먹밥이 완성되었답니다.
제가 초보에다 손이 느려서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조금만 능숙해지면 순식간에 만들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주먹밥은 만들기 쉽고 맛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구요.
같은 재료라도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것도 또다른 장점인 것 같아요.
앞으로 다른 주먹밥에도 도전해 보렵니다~



<한입에 주먹밥>은 그냥 보면 작고 얇은 책이지만
주먹밥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알찬 정보들만 수록해 놓은 요리책이에요.
밥짓기부터 만드는 방법과 요령, 각종 팁들까지 챙겨넣어서
저 같은 주먹밥 입문자도 쉽게 따라하기 좋은 요리책인 것 같아요.

착한 가격에 알찬 내용의 주먹밥 요리책 <한입에 주먹밥>
책에 소개된 다양한 레시피들을 열심히 따라 만들어서
다음 나들이 때는 주먹밥 피크닉도시락에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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