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찾아온 책무더기들이 이만큼이다. 와우,
딸과 떠나는 국보 건축 기행 / 이용재 / 디자인하우스
이어령의 우리문화박물지 / 이어령 / 디자인하우스
마지막 거인 / 프랑수아 플라스 / 디자인하우스
디자인하우스 브랜드 기획전에서 좋은 책 세 권을 찾아 데려왔다.
반값에 모셔와서 더욱 므흣하다능~ ㅎㅎ
《딸과 떠나는 국보 건축 기행》는 지난번 책카페 소모임에서 슬쩍 보고 찜해뒀던 거고,
《이어령의 우리문화박물지》는 이어령 님이 쓴 우리문화에 대한 책이라 골랐다.
두 권 모두 평소 관심 갖고 있던 우리 것에 대한 책이라 망설임없이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둘 다 내용도 실하고, 디자인하우스 책답게 속편집도 예쁘다.
《마지막 거인》은 평이 좋아서 골랐는데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란다.
속을 살짝 훑어보니 그림책이긴 하나 글이 꽤 많다. 천천히 읽어보련다.
2010 제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김중혁, 편혜영, 배명훈 외 / 문학동네
문학동네에서 나온, 등단 십 년 이내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젊은작가상'의 제1회 수상작품집.
2010년 제1회 젊은작가상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김중혁 님이 대상을,
그외 편혜영, 이장욱, 배명훈, 김미월, 정소현, 김성중, 일곱 명의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완전 기대된다! :)
이웃님의 소개로 알게 되어 룰루랄라~ 하고 바로 주문했다.
이책은 좋아하는 작가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 외에 책값이 무지 착하다는 게 장점이다.
서점에서 보고 처음에 깜짝 놀랐을 정도!
책을 받고 보니 뒤에 가격과 연두색의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 . .
특별 보급가 5,500원
이 책의 적정가는 10,000원입니다.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리자는 상의 취지에 따라 출간 후 1년 동안은 보급가로 판매합니다.
. . .
그런 이유로 여러모로 즐거운 책이다.
다른 신간 책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이니 많이들 사고 선물하면 좋을 듯. ㅎㅎ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 아름드리미디어
이미 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로 바뀐지 오래인 책을 이제야 데려왔다.
사실 제목만 많이 듣고 별로 읽을 생각은 못했는데,
저번에 만난 친구의 가방에서 이책이 있는 걸 보고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
단순하지만 지혜롭게 살아가는 인디언의 이야기를 통해
내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투덜 할멈 생글 할멈 / 이지현 글, 이영경 그림 / 아이세움
《넉 점 반》 이후 이영경 님의 그림책을 모으고 있다.
이책 역시 이영경 님의 그림이라 구입하게 된 책.
역시나 이영경 님은 이책에서도 우리 것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남의 떡이 커보이는 투덜 할멈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학을 알려주는 동화라는데,
읽다보면 은근 재미있다. 두 할멈들도 귀엽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