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07년도 끝이 보이는군요.
매년 그렇듯 12월을 전후해서 연말연시를 앞둔 상품들이 쏟아져나오기 마련인데요.
새해를 계획하는 다이어리 또한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8년을 채워나갈 다이어리들을 보고 있으면
2007년이 저물어가는 아쉬움에 대한 기억은 어느새 저멀리 뒷짐을 지고 마네요.
아아, 올해도 그런 다이어리들이 참 많이 보이는군요.
보는 재미만도 쏠쏠합니다. ^ ^

다이어리가 인기를 끌면서 매년 다양한 컨셉의 멋진 다이어리들을 참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제가 바로 ’여행’이 아닐까 싶어요.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동경과 함께 세계의 다양한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겠죠.
사실 여행이란 말은 듣기만 해도, 꿈꾸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니까요. ^ ^

올해도 여행을 기본 컨셉으로 한 다이어리들이 참 많더군요.
그중 제게 들어온 것이 바로 요녀석, <작은여행 다이어리>랍니다.
그럼 작은 여행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용~ ^ ^

우선 다이어리를 담고 있는 케이스가 정말 앙증맞아요.
’여행’이란 컨셉에 어울리게 케이스가 여행가방 그림이랍니다.
요거 들고 바로 어딘가로 떠나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으시나요? ㅎㅎ

세로로도 찍어보았답니다.
가로가 좀 더 여행 트렁크의 향기가 폴폴~ 풍기죠. ^ ^

이 가방을 열면 어떤 여행이야기가 쏟아질까요?
개봉박두! ^ ^

보통 뚜껑이 확~ 다 열리는 다른 다이어리의 케이스와 달리
이 다이어리는 여행 가방 모양의 그림을 그대로 살려 가방처럼 쫙~ 펼쳐지게 열린답니다.
그래서 왠지 더 여행가는 기분이 들더군요.
여행지에 와서 가방을 쫙~ 펼치는 기분이랄까. ^ ^

케이스가 참 예뻐서 작지만 소중한 물건들, 아기자기한 것들을 담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케이스들이 다이어리 못지 않게 넘 예쁘네요. ㅎㅎ

속내용물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확~ 펼쳤어요.
다이어리 케이스, 다이어리, 프리노트, 스트커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스트커 사진은 따로 안 찍어서 위의 사진을 잘라서 편집했어요.
글서 화질이 조금 .. 그렇습니다. ^ ^;

다이어리 꾸미면서 가장 많이 쓰는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요~ 깜직한 스티커가 아닐까요.
예전에 다이어리 꾸미는데 한껏 빠져들었을 때는 온갖 스티커로 꾸미곤 했는데요.
요즘은 함께 담겨온 스티커들도 요렇코롬 예쁜 것들이 많네요.
각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다른 스티커들을 더 델꼬와서 꾸며도 좋겠죠.
팬시샵에서도 스티커만 보면 손이 먼저 나가곤 한답니당. ㅎㅎ

그 담으로 다이어리와 함께 들어있는 프리노트.
얇고 가벼워서 암때나 들고 다니면서 쓰기 좋은 노트에요.
좀 더 크게 보면..

이렇게 속지에 예쁜 일러스트들도 담겨 있답니다.
가벼운 노트라 화려한 색채가 아닌 모노톤의 깔끔한 일러스트들이 자리잡고 있어요.
프리노트란 이름처럼 가볍게 쓰기 좋네요.



자~ 주변은 대충 돌아봤구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작은여행 다이어리> 속으로 빠져~ 봅시다! ㅎㅎ

일단 겉모습은 이연두 고무밴드가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죠기~ 위의 사진처럼 예쁘게 꼭 묶어서 댕기면 편하겠죠? ^ ^

글구 찾으셨나요?
다이어리 표지 속의 낯익은 그림.
바로 다이어리의 하드 케이스랑 똑같은 빨간 여행 트렁크. ㅎㅎ
저걸 발견하곤 왠지 숨은그림찾기에서 뭔갈 발견했을 때의 기분이 들었다죠. (혼자서만? ^ ^;)
일러스트 속의 가방도 완전 깜찍해요. ^ ^


이제 다이어리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아요~!

다이어리를 넘기면 짜잔~ 여행을 시작하는 나의 소개란이 나온답니다.
내 다이어리인 만큼 도장을 콱! 찍어줘야겠죠!
예쁘게 작성해 보아요~ ^ ^

그리고 오른쪽엔 즐거운 작은 여행들이 펼쳐질 2008년 달력들이 쭈욱~ 펼쳐져 있네요.
내년엔 어떤 신나는 일들이 나를 반길지 궁금해지네요. ^ ^

자~ 다음 장에는 1년 스케줄표가 나옵니다.
2008년 동안의 연간 계획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가족과 지인들의 생일과 기념일, 또는 나의 계획 등을 표시하며 일년을 계획해 보아요~


사진엔 없는데..
다음 장에는 2007년 12월의 월간 계획표가 간단하게 나온답니다.
올해를 보내는 마음, 그곳에 정리하면 되겠죠? ^ ^

그리고..

와우! 한 달의 시작을 알리는 페이지에는 각각의 달마다 세계 각국의 모습들이 담겨있어요.
하나하나 어찌나 예쁜지..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었답니다.
아~ 가보고 싶어라! 하며서요. ^ ^

여행 일러스트들을 보다보니..
아뉘 이거~ ’작은’ 여행이 아니라 메가톤급 ’큰’ 여행이잖아요!!!
사람 마음을 이렇게 뒤숭숭하게 해놓다뉘! ㅋㅋㅋ

각 달 앞의 일러스트들이 참 예뻐요.
이 그림들이 가장 맘에 들었답니당!
특히 제일 큰 사진으로 나와있는 브라질!! 와우!! ^ ^

자,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감상하고 나면 이렇게~ ’월간 계획’이 기다리고 있어요.

요일 구성은 달력과 같게 일요일부터 시작된답니다.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다이어리 월간 계획표들도 많던데
저는 달력과 같은 이런 구조가 더 익숙하고 맘에 드네요. ^ ^

그리고 일주일의 끝엔 길다란~ 빈칸이 마련되어 있어(그림의 오른쪽)
그달의 중요 행사나 계획 등을 적는 칸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좋아요.
또 앞의 멋진 일러스트들이 뒷배경으로 쓰이고 있어 감흥을 더한답니다. ^ ^

자~ 저 안에 즐거운 일들만 가득가득 채워보아요!

월별 계획을 했으면 이제 주별&일별 일정으로 들어가야겠죠?
왼쪽에는 한 주의 간략한 메모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일기나 메모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여백이 통째로 자리잡고 있어요.
거기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도 넣어주는 센스!

주간 스케줄을 7일로 큼지막하게 나누는 다이어리들도 있고,
이렇게 작게 나누고 한면을 여백으로 두는 다이어리들도 있는데요.
각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위와 같은 구조는 오른쪽 여백 하나를 통째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죠. ^ ^

일러스트들도 참 귀엽답니다.
작은 그림 하나로 풍성해지는 느낌..
그거 구경하는 재미에 하나하나 넘겨봤어요. ^ ^

월간 & 주간 일정이 끝나면 뒤에 이런 메모 공간이 나와요.
자유로운 메모나 기록 등을 할 수 있겠죠?
줄과 백지가 반반씩 차지하고 있답니다.
역시나 모노톤의 일러스트도 함께 분위기를 잡아주네요.

요렇게~ 완전 공백의 메모지도 있어요.
취향에 따라 골라쓰는 맛이 있다는. ㅎㅎ

짜잔~
저처럼 책이나 영화, 공연(기회가 없어 잘 못 보지만)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꼭지!
바로 컬쳐 노트~

내가 봤던 책, 영화, 공연 등의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적어둘 수 있게 배려하고 있어요.
자세한 감상을 써놓긴 비좁은 것 같지만 그때의 감흥을 짧게나마 기록하기엔 좋네요.
2008년의 문화생활들의 흔적을 이곳에 남겨 보아요~ ^ ^

그리고 아뉘~ 이것은..
금전출납부가 다이어리에 쏙~ 들어왔군요!
저처럼 가계부는 아니지만 소소한 지출기록 등을 하시는 분에게 유용한 페이지랍니다.
다 세어보진 않았지만 거의 일년치를 다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분량!

금전출납부를 쓰신다면 2008년엔 작은여행 다이어리 하나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록 칸이 좀 좁긴 하지만요. ㅎㅎ

방대한 분량의 지출계획표가 지나가면 이제 다이어리 여행의 끝자락이 보인답니다.
거기서 만난 주소록.
이런 정겨운 느낌이~ ㅎㅎㅎ

사실 요샌 휴대폰 주소록 기능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종이에 주소록을 써본지 참 오래된 것 같아요.
그래도 오랫만에 정다운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

자~ 모든 다이어리들이 빼놓지 않는 지하철 노선도!
작은여행 다이어리에도 역시나 있답니다!
빠지면 섭섭하죠~ ㅎㅎ

사실 서울에 살지 않아 별로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한 번씩은 유용하더라구요. ^ ^
앞장엔 다른 광역시의 심플한(!) 노선도도 함께 실려있답니다.

오오~ 드뎌 막바지에 다다랐네요.
여행의 끝을 알리는 노란색 속표지와 함께 노란색의 앙증맞은 종이봉투가 입을 쫙~ 벌리고 있답니다.
연두 표지에 노란 봉투, 너무 예쁜 색이에요.

속봉투에는 사진처럼 스티커를 비롯해서 사진, 영수증, 영화표 등등
잡다하고 자질구레한 것들을 수납할 수 있지요.
처음 다이어리를 선물 받았을 때 저 속봉투가 비어있는 걸 보고
선물한 친구에서 왜 봉투에 편지 안 넣어서 주냐고 생떼를 썼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ㅋㅋ





에고고.. 손가락이야..
사진 찍고, 편집하는 데 한 시간을 훨씬 넘게 투자하고(사실 별로 한 것도 없어 보이지만. 손이 느려서. 흑흑.)
다시 글 쓴다고 (예상외로) 또 한 시간을 넘기며 키보드를 두드렸네요(별로 읽을 거 없다고 흉보지 마삼; 컥; ㅋㅋ).

요즘 다이어리에 여러가지 선물들이 많이 들어있던데요.
그런 점에서 작은 여행 다이어리는 좀 단출하죠? ㅎㅎ
그래도 꼭 필요한 것들은 다 들어있다는 거~

이 다이어리의 특징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월간&주간의 알찬 구성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넉넉한 지출계획표가 아닐까 합니다.
캐시북이 필요하셨던 분들에겐 아주 유용한 다이어리가 될 듯 싶네요.
구입하실 때 그 점을 고려하시어요. ^ ^


2008년에는 하루하루가 곧 즐거운 작은 여행들이 되길 바라며, 
<작은여행 다이어리>에 함께 그 추억들을 채워보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