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남자들만큼 협상하려고 하지 않는다.

협상하면 왠지 남자들의 영역일 것만 같은, 협상과정에서 혹시 인간관계가 불편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여자들에게 협상은 다소 껄끄러운 문제로 다가온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보아도 서로 좋은게 좋은 것이다, 그다지 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면 대부분 수긍하고 받아들인다.

그러다 나보다 연차가 덜한 직원의 연봉이 나보다 많았음을 아는 순간 배신감도 느껴지고 자신에 대한 한심함도 느껴지고 했다.

계산하고 자신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챙기는 것이 속물일까?

자신의 능력을 낮춰보고 시도조차 하지않고 평화롭게만 지내려하는 게 더 속물은 아닐까?

가네키멜론대학교 석사학위 졸업생들의 초봉을 살펴보는 연구결과를 보면 초봉을 성별에 따라 분리하자 남자의 초봉이 여자보다 평균 7.6퍼센트나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고 처음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여성의 성향이 이런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그야말로 덜 요구하고 덜 받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남자보다 덜 요구하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여자의 이득은 더 적어지면서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한 문제들이 쌓여 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OECD 국가 중 남여임금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나라가 우리나라 라는 뉴스를 접하니 단지 돈의 문제가 끝이 아니다 라는 걸 느꼈다.

협상이 꼭 직장에서의 임급협상만을 뜻하는 건 아니다. 여자의 경우 특히 결혼을 한 경우 맞벌이를 해도 가정에서의 추가적인 역할을 더 떠맡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회사서 근무하고 돌아와서 집안일에, 아이들을 돌보는 일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자라는 性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채 모든 걸 감수하고 있다.

태어날 때 부터 정해지는 젠더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주위 환경 탓이 매우 높다.

여자가 협상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만 정작 협상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가정환경, 학교환경 등 여자는 조심스럽고 순종적인 교육 방침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받으며 자라나기 때문이다. 확실히 남자의 경우보다 여러가지 환경면에서 강요받아 왔다.

그 모든 환경을 떠나서도 중요한 것이 남아 있는데 사람들의 사고방식, 편견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사회곳곳에 만연한 여자는 다소곳하고 수동적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협상에 능동적인 여성까지 옭아매기도 한다.

자신이 일을 착실하게 하는 것은 기본적이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능력을 아아줄 것이라는 착각은 벗어나야 한다.

어필하지 않고 협상하지 않고서는 원하는 위치, 연봉을 얻기는 힘들 것이다.

상사가 알아주겠지 라는 수동적인 사고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됐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자' 는 위대한 윤리학자로 현재까지 사람들은 <논어>를 읽는다.

하지만 공자른 학자라고 한계짓기 보다는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의 역할도 했다.

OECD 자살율 1위, 그 불명예의 멍에 속에서도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 다닌다.

갈수록 극심해지는 빈부격차, 끝을 모르고 올라만가는 실업율, 금수만도 못한 범죄를 저지르는 흉악범들, 얼굴도 모르는 이웃, 냉담하고 무서운 세상을 살아간다.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이 시대의 화두는 '힐링' 이다.

피폐해진 마음을 위로하고 지쵸해주는 힐링에 대한 업이 발전하고 있다.

사람들은 살기 힘들다고 마음속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른다.

행복해지는 것은 정말 어렵기만 한 것일까?

'마음이 안락하면 초가집도 편안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우면 어떤 상황도 극복할 수 있고 행복을 맛 볼수 있을 것이다.

아무렇지않게 남을 헐뜯고 미워한다. 그것이 상대방에게 죽음과도 같은 고통이 될 수 있음을 모르고 사람들은 함부로 언행을 한다.

내가 중요하고 행복해지고 싶듯 다른이들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감정은 극단으로 달려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그것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을 너무 안에만 꾹꾹 누르는 것도 병이 되고 폭발해버리는 것도 병이 된다.

공자는 '상황에 맞음' 을 중시했다.

화를 내도 정도에 맞게 내야한다. 말과 행동의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공자는 낙천주의자로 절대낙천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렇게 낙천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남을 위하고자 하는 어진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남을 위하기 보다는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다.

마음은 항상 조마조마하고 그 마음은 신체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마음의 병을 예방하는 방법들이 소개됐는데, 공경하는 마음, 사명감, 건강한 환경, 극기, 낙천적인 태도, 내 탓으로 돌리기, 용서하는 마음 등이 있다.

어찌보면 쉬운것 같지만 막상 마음억고 행동하기는 어렵고 힘들다.

한 번 사는 인생,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것이다.

물론 슬픔, 두려움, 공포등의 감정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긍정적인 자세가 더 나은 결과로 나타날 것임을 인식하고 낙천적인 자세를 위해 꾸준히 정진해야 할 것이다.

마음이 편안하다면 그 어떤 곳도, 사람도 문제 될 것은 없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생각은 꼬리에 또 꼬리를 물고 뫼비우스띠처럼 끝없이 이어진다.

그것이 부정적인 생각이라면?

잘 살고 싶은가? 행복하고 싶은가?

공자의 힐링 방법을 활용해보자.

깡마른 여작 능력있고 인기를 끄는 세상이다. 살이 오른 여자는 자기관리에 소홀하고 업무능력마저 뒤쳐지게 보이게하는 이상한 세상. 돌리는 채널마다 여자들은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내며 능력도 인정 받으며 세상을 다 가진듯한 얼굴로 웃는다.

못생기는 여자는 용서되도 뚱뚱한 여자는 용서가 안된다는 마초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말이 있다.

과연 '살'이 그렇게 하등 취급받을 존재인가?

다이어트 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왔을 것이다. '뒤캉 다이어트'

프랑스 의사이자 영양학자인 저자 피에를 뒤캉은 다이어트 전문가로 유명하다. 

보통 다이어트라 하면 날씬한 여자를 상상한다. 하지만 저자는 책 제목을 남자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 라고 선택했다.

곱씰을수록 내용이 궁금해지는 제목이다.

책은 총 세장으로 구성됐는데 여성의 신체적 특징과 의미, 시대별 인종별로 다양하게 인식되는 여자의 몸, 통통한 체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장으로 이루어졌다.

여성의 상징으로 무엇이 떠오르는가? 풍만한 젖가슴과 엉덩이, 둥근 곡석으로 이루어진 신체.

대중매체의 쇄뇌때문일까?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되지 않는 깡마른 몸에 사람들은 미친듯이 열광한다.

저자가 말하는 통통한 여자란, 군살이 있고 비만을 뜻하는게 아니다.

여성 특유의 '통통함'을 말하는데 그 통통함이 여성의 특성을 드러내고 그것이 이성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대는 남성과 여성특성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집단광기라도 들린 듯 좀 더 마른 모매를 선호한다.

물론 시대마다 미의 기준은 다르다. 풍만한 살집을 아름다움으로 여겼던 시대도 있었던 반면 현재는 마른 체형을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패션쇼에 올라서는 모델들의 식사량을 보면 과연 체력적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좀 더 마른 몸매를 만들기 위해 심하면 식이장애까지 올 수도 있다. 거식증에 시달린 모델이 결국 사망했다는 해외기사를 보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조금이라도 살집이 올라온 기미가 보이면 몇일을 굶어서라도 그 지방을 없애버리려한다. 마른몸 신봉자는 살이 오른 몸을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한다.

몸으로 평가당하는 시대. 능력과 성격은 저 멀리 던져진채 단지 보이는 몸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여성특유의 통통함이 무능력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다양한 이해관계(돈) 속에서 통통함은 퇴출당하고 있다. 백화점의 옷들을 봐라.

통통한 몸의 소유자가 입을만한 옷은 없다. 44사이즈가 되야 옷을 고를 수 있는 지경이다.

사람들의 시선도 통통함은 무매력이고 무능력자로 보게 만든다.

통통함은 악(惡)이 아니다. 나쁜것이 아니라 여성을 드러내는 특유의 상징이다.

다이어트에 대한 비뚤어진 인식이 여성성을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긴 시간에 걸쳐 뿌리박힌 잘못된 생각을 고치기 위해선 그만큼 또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