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블루 스크린에 압박으로 회사 출근후 ...
새로운 하드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다.

여기저기 팀원들의 책상을 돌아다니면서 볼만한 책을 골라 보다.
몇번에 실패후 정착하게 된 책이 팀장님이 책장에 꼽아두신 이책이다.

대학교때 "조엘온 소프트 웨어"를  다는 아니지만 중간까지 ....  
그 책과 이 블로그 베스트 29선은 좀 다른 느낌을 주었다.

아마 이 책을 먼저 읽고 "조엘온 소프트 웨어"를 읽었다면 흥미를 잃지 않고 다 읽어내려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개발자 만 이 느낄수 있는 공감과 관심 분야라고 해야할까 ?
그런글들이 한데 어울려 묶여 있는 느낌이였다.

정말 부담없이 ..
차타고 가는길이나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에 한 챕터씩 읽으면 절로 웃음이 나는 느낌이라고 할까 ?
나도 모르게 술술 내려가는 책이였다 .

정말 각 챕터마다 좋은 글귀들을 쭈욱 나열하고 싶은 맘이 굴둑 같지만
그렇게 한다면 스크롤 압박에 글을 쓴 나 역시도 두번 다시 읽어보지 않는 글이 될꺼 같아
나름 줄여볼려고 노력을 기울였다


5 : ICSOCO4 강연 한 토막

모든 사람이 꿈을 꾼다 하지만 모두 같진 않다.
마음이 지쳐있는 밤에야 잠들면서 비로소 꿈을 꾸는 자들은 꿈에서 깨어나면
그 꿈의 허망함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낮에 꿈을 꾸는 자들은 위험하다.
그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행동을 취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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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비정상적으로 행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막지 않는 이유는 ?

심시티 프로그램이 윈도우에서 계속 죽게되는 사실을 발견하게된다.
그들은 이 사실을 윈도우 개발자들에게 알렸고 개발자들은 심시티를 역어셈블해 디버깅한 끝에 그 버그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윈도우에 특수 코드를 삽입했습니다.
그것은 심시티가 현제 동작중이면 특수 모드에서 모메리 할당기를 실행해
방금 해제한 메모리도 프로그램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코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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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심시티 게임이 미쳐있는 적이 있었다.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게임으로 인해 윈도우는 서슴없이
if 코드를 사용하여 심시티가 윈도우에서 가능하게 했다.

그런 이유는 .. 아주 간단하다 동작하지 않는것들이 많아진다면 사용자는 업그레이드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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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A  휴먼 스토리

어떤 사람이 하루에 8시간 이상 프로그래밍 작업을 한다면
프로그램 품질은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심지어는 한시간 동안 작성한 코드에서 버그를 고치기 위해 두 시간을 허비해야하는 상황도 가능합니다.
하루 8시간 이상 작업은 말 그대로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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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나 역시도 야근을 하며 만들어 놓은 코드를 나중에 수정한 적이 많이 있으므로.
그래도 어쩔수 없이 야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
내 스스로 스케줄링을 잘 하여 1시간 짠 코드를 2배의 시간을 들여 뜯어내는 일이 없어야겠다.

 아무리 좋은 책 이여도 몇달을 끼고 있으면 ... 살짝 지루함이 다가온다...
그동안 나름 경제 관념을 키우기 위해 ... 읽고 있던 책이 있었지만 ...
3달이 넘도록 속도가 안나 와서 ... 과감히! 닫아버리고 ... 새로운 책을 읽었다 ..

왠지 위즈던 하우스 에서 나오는 책은 속도가 술술 붙길래 .. 골라봤는데 ..
역시 잘 선택한듯 싶다 ..

주된 내용은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잘 들어줘야 한다....
들을때 우선은 내 마음을 비워야 (편견과 고집..등) 제대로 들을수 있다고 한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건 모모 였다. 모모 역시 책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줘서 모든 사람이 모모와 대화하고 싶어한다.
아마도 모모는 마음을 비우고 들어주기를 한건 아니였을까 ?

우리는 대부분 상대의 말을 듣기도 전에 미리 나의 생각으로 짐작하고 판단합니다.
상대의 말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빈 마음이 필요하다는 뜻 입니다.
텅 빈 마음이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나의 편견과 고집을 잠시 접어두라는 의미입니다.

들을 청(聽)자의 독설해보면 왼쪽에는 귀이(耳) 자 밑에 임금 왕(王) 자가 있고 그리고 오른쪽에는 열십(十)자

밑에 눈 목(目)자를 옆으로 눕혀 놓은 글씨가 있다 그 아래 한일(一)자와 마음심(心) 자가 차례로 놓여있다
.... 나름 나름대로 의미를 붙여 본것이지만 옛 사람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글자라고 생각합니다. 듣는다는것,
그것은 왕 같은 귀를 갖는다는 뜻이 아닐까요? 여기서 왕 같은 귀라는 것은 매우 커다란 귀, 즉 들을때 우리가
집중해서 들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열개의 눈은 ... 상대를 집중해서 바라보라는 거죠. 독순술에서는 입술을 읽기 위해서 상대의 입에 집중하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상대의 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표정이난 눈빛, 태도등의 보디랭귀지를 열개의
눈으로 파악하면서 들으라는 뜻이겠지요.

일심은 마음의 눈 을 말하는건 아닐까요 ? 커뮤니케이션의 궁극적인 목적은 상대와 한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들을 청의 마지막 조합은 바로 일심, 즉 한마음이 지요. 들을 때는 상대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 읽고 있는 위즈덤 하우스 출판 시리즈물은 .. 꼭 어렸을때 읽는 동화와 같다.
배려/ 경청/ 청소부 밥 ... 모두 각각 전달 하는 메시지를 .... 짤막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보여준다 ...

경청에서는 눈 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 부(父)정 느낄수 있었고
청소부 밥에서는 .. 가족애를 느끼게 해준다 ..

특히 첫 시작내용은 ....
일에 지쳐 퇴근후에도 .. 일에 대한 복잡함으로 하루를 보낸다면 ..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더 나아질수 없다고 한다 .

힘든일 이든 복잡한 생각이든 그 일을 정리 할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져 봐야 ..
제대로 다시 생각할수 있다 ..

꼭 ... 안짜지는 코드를 붙잡고 ..끙끙 거리다 ..
에잇~ 하며 푸욱 한숨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 술술 과제를 해결했던 대학 시절이 생각이 났었다.

올 초 까지만해도 .. 나름 요가 활동으로 하루에 지친 몸과 마음을 정리해볼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접고 나니 ..몸도 마음도 급격히 안좋아 지는것 같다 .
아마 바쁠때 일수록 재 충전 시간은 꼭 필요한거 같다 .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 반복적인 삶에 지쳐들텐데 그걸 어떻게 이겨내는가 하는건 자신에 몫이 아닌가 싶다.
소중한 자신을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앞만 보지 말고 뒤돌아볼수 있는 여유 와 여행, 운동 등으로 자기에게 맞는 명상이 필요한것으로 보인다.
 

인생이란
오래 담가 둘수록 깊은 맛이 우려나는
차와 같습니다.
우리의 만남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
천천히 깊은 맛을 우려 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