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돼. 나한테도 여러번 그런 순간들이 있었어. 그 선택들이 쌓여서 지금의 내가 된거야 무슨 말인지 알아? 그게 인긴이 시간 여행을 하지 못하는 이유야. 과거로 돌아가 아주 사소한 거 하나만 바꿔도 이 세상은, 지금 우리가 보는 이 세상은 존재할 수가 없게 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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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놀라울정도로 간첩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들어있습니다. 
자신에 정체성이 간첩이라는걸 잊고 지낼만큼 지금 살고 있는 모습에 적응이 되어 있는데 
불현듯 ..돌아오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헌데 ...이미 자신에게는 친구며 사랑하는 딸과 아내가 이곳에 있습니다.
딜레마에 빠진 주인공에 모습이 감탄할만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소설을 읽는 재미는 이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 입장이 아닌 다른 사람에 입장에 빠져들수 있는 재미..

아마도 이 책이 아니였음 간첩이라는 사람들에 삶을 생각해본적은 없었을꺼 같습니다.
또한 어렸을때 배운 학습에 효과인지 ..간첩이라는 단어 자체가 금지어로 쓰는 자체에 무거움이 담겨 있어 ..
그쪽으로는 생각 자체를 안했었는데 ....

그래서 그런지 더 몰입을 했던거 같습니다...
이런 일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

신 진은 백제 상인 30명을 시켜 우리 말을 가르치게 했나이다

이분의 소설의 특징은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소설인지 구분하기 힘들다는것이다.
역시 이번 소설 역시 저번 가즈오의 나라 2편이라 할수있다.
앞서 가즈오에 나라 에서 나왔던 "광대토왕릉비" 의 재 해석인 임나일본부설 로 끈을 풀었다면 이번에는 중국과의 첨예한 대립으로 놓인 "동북공정" 그 끈을 풀어냈다. 자세한 설명은 (http://www.kimjinmyung.com/) 여기에 있기 때문에 생략함.

언제나 역사와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자존심을 소설속에 중심을 넣어줘서 특히 좋아하는 작가 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머리속에 스쳐 지난간 장면은 MBC 느낌표에서 방영했던 고구려 편 이였다. 이때 중국을 실제 방문해 그 심각성을 소개했는데.. 한국 관광객을 위해 중국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한국어로 소개한 현수막 부터 온갓 설명을 한글로 친절하게 설명되 었던 전시관 까지...
그런 내용을 보면서 부글 부글 끓어오르던 그 기분이 다시금 느껴졌다.

그 방송이후 친구들과 그때 이야기를 한적 있었는데.
너무나 태연하게 반응하던 친구가 한명있었다. 이미 다 지난 일인데 지금와서 그게 내가 알던거랑 달라진다고 뭐 달라져 ? 라고 말하는 그 친구에게  알수없는 배신감을 느끼기 까지 했었다.

그런 면 에서 이런 소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날이 갈수록 우리의 역사가 어떻게 변화던 상관하지 않는 사람들과 사회적 분위기 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소설로 나마 느끼게 해주는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과연 그런 마음에 소유자가 이 책을 읽을까?)

만일 당신이 누군가를 미워 한다면.

당신은 그 사람 안에서 당신의 일부인

그 어떤 점을 발견하고 미워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의 일부가 아닌 것은

아무것도 우리를 괴롭힐 수 없다.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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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치유 에세이 ...

처음 접해본 장르이다....

 

읽은면 읽을수록 오...라는 탄성이 나온다..

특히 심하게 동감할 수록 .. 살짝 등에 땀이 흐르기도 한다.

 

고등학교때는 심리학 부분에도 심하게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아마도 그건 내 스스로의 나를 잘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을꺼 같다.

 

날 모르고 보내는 시간보다

가끔 한번씩 날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

 "사람은 혼자 살수 없다" 이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기 때문이다. 
날 알지 못한다는건 다른 사람과에 관계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수 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 는 다를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거울을 들여다 본다고 해서 날 알수 있는건 아니다. 
또한 날 알지도 못하는데 어찌하여 타인을 이해할수 있겠는가.

하지만 ... 지나치게 =.= 몰두는 절대 반대.
사람과에 관계에서 그 사람에 심리를 알고 나에 심리를 알고 .. 이런건 부가적인 요소가 돼어야지 
이걸 바탕으로 계산하며 지내는건 좋지 않을듯 싶다.
즉 과하면 어는것이 우선인지를 놓치게 되는경우가 있다. 

사람과 사람은 마음이 움직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