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지켜주는 고양이 오스카...
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꾀 유명한 고양이 더라고요 ... 책을 다 읽고 혹시나 하는 맘에 찾아보니 MBC 뉴스에 나오기까지 했더군요 ...


뉴스 기사 -- >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645874_5782.html


대략 20개 정도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책은 오스카가 그동안 병원에서 어떤일을 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작은 임종을 지켜준다는 말을 듣고 믿지 못하는 의사선생님이 그동안에 오스카에 행적을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들으면서 그 실마리를 풀어내고 있는데요.. 단순히 고양이에 신기한 모습만을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알츠하이머 병을 겪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 고통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이 재미 있는건 바로 여기 있는거 같습니다. 알츠하이머.. 하면 나이가 들면 누구나 걸릴수 있지만 조금은 몰랐던 아니.. 멀게 느꼈던 그 병에 대해 알수 있게 해줍니다. 음..의학적인 접근이 아닌 가족들이 겪는 당혹스러움과 두려움들이 나타내 줘서 남일같지 않게 읽게 되더라고요

 어찌 생각해보면 이 고양이가 병실에 나타나면 자신에 부모님이 죽는구나 라는 두려움에 싫어하는 환자 가족들도 있겠지만 .. 언제나 그 곁을 지켜주지 못하는 우리대신 외롭지 않게 떠나도록 벗이 되어준 고양이에게 감사를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전 그다지 고양이를 좋아하지도 않고, 또 환자들에게 동물은 별로 좋지 않다고 들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시큰둥해가면 읽었는데요.. 이 고양이를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따듯해지고, 부모님을 위해 조금은 알츠하이머 병에 대해 알아야겠구나 생각하게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