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4부작의 대미를 장식한
Breaking Dawn.
브레이킹던을 출간되자마자 사두었지만
기말고사,모의고사때문에 여간 정신없어
책을 받아든지 거의 한달이 다되서야 읽었다.
읽는데는 겨우 세시간.
기다렸던 만큼
기대했던 만큼
벨라와 에드워드답게 이야기가 끝맺음에 뿌듯했다.
먼저 책을 읽으면서 말하지않을수없는건
그동안 앞에 세권의 리뷰에서 말했듯이
이번 번역은 그전 이클립스보다 훨씬 매끄러워진것같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를 빼둘수가 없었다.
이클립스는 정말 읽는 내내 입안에 모래를 가득 물고
보는 그런 껄끄러운 기분이 계속돼었다면
브레이킹던은 한번 읽으면 100~200페이지가 그냥 후다닥
넘어갈정도로 ’그나마’ 매끄러워졌다는 것이다.
<브레이킹 던>은
청혼을 받아드린 벨라와 에드워드가 결혼하고나서
그저 행복할것만 같았던 신혼생활을 그려내고있다.
또 제이콥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속에서
벨라에게 중독된 제이콥.
이미 뱀파이어의 연인이 되어버린 그녀에게
벗어나지못해 결국 무리를 이탈하면서까지
그녀와 그녀의 새로운 가족들을 지키게되는 제이콥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이야기는 다시 벨라와 에드워드에게 돌아온다.
하지만 그들의 신혼생활아닌 신혼도 잠시.
꿈같은 신혼여행지에서 마냥 행복해야할 벨라의 몸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배에 혹이 생기고 음식을 먹지못하고..
뱀파이어의 아이를 갖게된것이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아이.
하지만 인간인 벨라와 달리 에드워드는
벨라의 몸속에 자리잡고 벨라를 죽이려하는 생명을
달갑지 않아 한다.
오히려 ’그것’이라 칭하며 없애려고까지 한다.
그 상황이었다면
에드워드가 반드시 뱀파이어가 아니었어도
어느 여자든가 자신의 아이를 지켰을것이다.
컬렌가와 제이콥이 느꼈던 벨라의 희생은
’희생’이 아닌 ’모성’이다.
하루에 2inch씩 자라는 혼혈뱀파이어는 벨라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골반뼈를 부러뜨리고 인간인 벨라가 피를 마시게 하는
태아로써는 감히 상상도 하지못하는 행동들을 잇게 한다.
하지만 그런 벨라의 아가도 벨라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지켜주고자하는지 알며 벨라를 숭배한다.
엄마가 아프지않도록 되도록 움직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혼혈뱀파이어가 가만히 있는다고해서 자라지않는건 아니었다.
결국 벨라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면서 아이는 태어났다.
에드워드와 벨라의 아이 ’르네즈미’는
탄생과 동시에 엄마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심장이 멈춘 벨라의 심장에 자신의 독을 주입한 에드워드.
이런 식으로 벨라를 자신의 일가로 만들고 싶지는 않을것이다.
누구보다 눈부신행복으로 벨라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싶었을것이다.
곧, 벨라는 영원히 그녀만을 사랑하고 아껴줄 남자와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아름다운 벨라는 좀더 아름다워졌고, 강해졌다.
다시 태어났지만, 피의 대한 갈증은 적고, 자제력도 매우 강하다.
그렇게 르네즈미의 탄생으로 끝날줄 알았던 그들에게
’볼투리가’라는 또다른 큰 산이 다가온다.
하지만 컬렌가를 몰살할것같았던 볼투리가도
브레이킹던의 주역 ’르네즈미’의 능력과 이야기들로 무사마무리된다.
(더이상 자세히 썼다간 책한권의 이야기를 다쓰는것같아서..)
그들은 그들이 살아있는한 영원하고 불멸의 시간속에
사랑할것이다.
백년동안 자신의 사랑을 찾길 원했던 에드워드.
뱀파이어를 사랑한 벨라.
그리고 제이콥과 예상치못했던 그의 각인상대.
그들은 모두가 행복속에 살아갈것이다.
깨어나는 새벽녘처럼
그들의 미래도 눈부시게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