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데뷔전부터
참 실력있는 그룹이라고 소문은 익히들었다.
여자빅뱅이라는 소리에
기대도 많이했다.
봄.산다라.CL.민지
그녀들이 정식 데뷔직전
CF의 음악으로 먼저 대중들에게 인사했다.
한동안 'Lollipop'은 각종 차트에 선두를 몇주간이나 쭉
지켰고 인기도많았다.
하지만 내 기억속엔 그냥 지나가는 '후크송'에 하나이다.
원체 후크송자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사실 앨범을 사서
All play할때 롤리팝을 들어봤다.
하지만...그래도 주관적으로 내 스타일은 아니라는거.....
(어째서 나는 같은 10대인데도.... 이런 곡은 싫은건가...ㅠ_ㅠ..휴)
들으면서
표면적으로 느낀건
'메인보컬'의 구분이 없다라는 것.
표면상 리드보컬은 '박봄'
하지만 한곡한곡 들으면, 리드보컬과 서브보컬들의 구분이 명확하지않다.
어쩌면 이게 그녀들의 강점일지 모른다.
단 한음한음도 놓치지않으려고 노력하는 그녀들의 노력들이
리드,서브 반드시 구별하지않아도 상향평준화되어
모두 고르다.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걸그룹들과 비교한다해도
이런 보컬라인쪽으로는 확실히 강하다고 말할수 있을것같다.
그녀들이 처음 데뷔했던 곡 'Fire'때 퍼포먼스.
첫방때와 몇번의 방송때는 그녀들 4명이 섰었고
몇번의 방송때는 댄서들이 함께했었다.
사실 그냥 안방에서 가만히 듣고 보는 리스너,뷰어의 입장으로써
그녀들의 노력이 헛되었다는건 아니지만
Fire때는 왠지 무대위가 헛헛했다.
퍼포중심인지, 음악중심인지 헷갈렸다.
주변 친구들도 방송무대를 보고는
뭔가 아쉽다고했다.
무대를 이끌어가는 쇼맨십이 살짝 부족해보인다고했다.
자신감이 부족한건 아니었다.
노래실력이 부족한건 더더욱 아니었다.(처음 몇번에는 몇몇 부분들이 불안불안하긴했지만)
보는사람의 입장으로 뭐라고 콕 집어 말할수없었는데
미니앨범이 나오고 Track.2 'I don't Care'로 나왔을때
그제서야 뭔가 확 들어찬게 보인다.
문제는 그 채워진게 뭐였는지 확실히 모르겠다.
단지 2NE1의 신비감이 친숙한 노래가사와 퍼포로 바뀌었기때문에
그 부족해보였다 1퍼센트의 그무언가를 채워줬다고 해야하나..
음... 앨범얘기를 하고싶었는데...흠흠
Track 3. 'in the club'
이 미니앨범에서 이곡과 마지막트랙이 유일하게
앞에 CL의 감칠맛 영어가 없다.
CL의 첫파트 영어들은 쫀득쫀득하다.
결코 가사를 보면서 그녀처럼 따라부를수없지만
참 그 쫀득함이 각각의 곡들을 더 신명나게 해주는것같다.
in the club을 들으면서 생각난건
마봉춘의 드라마 '밥줘'.....
트렌디 음악을 막장드라마로 꼽히는 드라마에 갖다 붙인다는건 정말
실례인줄은 알지만
가사내용이 니가 딴여자랑 놀아나니까..(저렴한해석) 나도 오늘만큼은 너를 잊어주겠어
그 드라마도... 남주가 참 어이없게 바람나 놀아나니
그 남주의 부인과 그 가족들도 너도 딴남자와 놀아나라...뭐 이런식인데...
참 이곡을 작곡한 Teddy와 Kush가 들으면 기가 막히겠지..ㅜ_ㅜ;
Track4 'Let's go Party'
맨처음 도입부의 불어.영어.일어.한국어...로
Let's go Party가 시작된다.
파티를 가기전에 그 설레임들을
그득그득 넘치지도
그렇다고 모자르지도않은 기분으로 노래하고있다.
절제미가 좋은 곡.
Track5. 'Pretty Boy'
이쁜남자꺼져.
.....너무 격한가...
얼굴만 믿고 까불지말고
남자다운 매력을 키워라.
Teddy는 사심없이 이 가사를 썼을까..
아니면 치고올라오는 예쁘장한 후배들을 견제하면서
예쁜남자들이 판치는 이 세상을 뒤집어버리고싶었던걸까...
찰진 CL랩핑이 진짜 맘에들어 ㅠ_ㅠ
CL 니가 같은 91이라는게 정말 좋다..ㅠㅠ
Track 6. 'Stay Together'
한창 앞에서 자신감있던 가사들에 비해
사랑앞에선 약해질수밖에없는게 또 여자였던가...를
노래하는 곡.
........처음 앨범이 왔을때
왜 볼땐 파랬는데 은색이지 이랬는데..
이런 스펙트럼......
나는 바보같이 몇번이고 잘못온건줄 알았다는...
서로 연습기간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들도 다르고
나이도 전혀 다른..
하지만 음악의 열정은 같은
그녀들이 21세기의 새로운 걸그룹
2N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