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받았을때 첫 느낌이 뭐랄까?

'어머나, 이렇게 이쁜 책도 있네' 였습니다.

아이들의 정서를 고려한 익살스럽고 다양한 그림들과

기분이 좋아지는 밝은 색깔들...

 

큰 아이가

"엄마 피아노 칠께요." 하면서 앉았고

작은 애와 저는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서 신나게 노래를 불렀답니다.

 

처음엔 재미있게 연주를 해주던 녀석이

작은애와 제가 자꾸 영어가 틀려서 "다시. 다시"를 외치니까

나중에는 반주없이 그냥 부르자고... 타협안을 내놓더군요.ㅎㅎ

 

모처럼 가볍게 즐기며 영어도 공부할 수 있는 책을 만나서

아주 신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영어특강 기회도 있어서 아이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약간은 만만해 진 듯 어렵지않게

책을 집어드네요.

 

놀때도 수시로 CD틀어놓고 애들이랑 노래 흥얼거리는 시간들이 행복합니다. 

이웃들께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반응이 참 좋습니다.

3학년때 아이가 가장 어렵다 느꼈던 과목이 사회이다.

당연히 4학년 올라가는 올해도 사회가 좀 걱정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고서 어느정도 걱정이 가시는 느낌이다.

솔직히 이것은 엄마인 나의 느낌이긴하지만,

절대강자를 받아서 풀어본 아이는 의외로 재미있다면서 흐믓하게 미소지었다.

지도가 나와있는 부분들을 특히 들여다보았고

뒷부분에 요약된 '깔끔 정리노트'와 '과서 문제풀이' 선생님이 콕 찍어주신 문제들을 보면서

회심의 미소를.... 그것들만 잘 풀면 사회100점이 가능하다고 믿는 눈치다.ㅎㅎ

3학년때 받았던 올백에 도전하는 멋진 출발에 삼성의 절대강자 시리즈가 큰 도움이 될 것같다.

다른 과목들은 아직 보지못했지만 사회처럼 정리되어 있다면

아이도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것같다.

 

지치고 힘든 나날들이었다.

소소한 일상에서,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어버리지 못해

차곡차곡 쌓인 가슴이 어느날부터 부풀려지더니 이내 터져버릴듯,

위태위태하던 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독자들이 올려놓은 리뷰를 읽으면서 얼른 사 보아야겠다 맘속으로 생각하는 중에

마침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행운의 여신이 내게 미소를 보내주었다.

유치원과 3학년인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며, 공부하는 학생이며,

큰 아이 또래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살면서 늘 시행착오를 겪고있는 내게

절로 머리가 끄덕여지게 만드는 자녀교육서이다.

 

항상 좋은책을 만나면 주변에 고마웠던,  신세졌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몇 권씩 주문하곤 하는데... 이 책도 나의 추천도서이며 몇 권은 선물목록에 기록될 것이다.

그저 공감하고 책장에 꽂아버릴 것이 아니라

곁에 두고 수시로 교육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훌륭한 책이라 생각한다.

텔레비젼이 없어 60분 부모를 볼 수는 없지만

이렇듯 책으로 엮어주신 고마우신 님들 덕분에

더 좋은 엄마로,

더 좋은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만날 수 있을 것같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