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이란 말이 유행처럼 자주 들리는 요즘
융합인재교육 STEAM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읽어볼 기회가 되었어요.
이 책의 취지라 지면에 나온 것 같은데 막연히 듣기만 했었거든요.
Steam,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가 어우러지는,
말 그대로 융합적 교육인 취지를 읽다 보니
취지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총 8단원인데 각 단원들이 호기심을 끌 만한 재미있는 내용이라
아이가 매 단원의 첫 장 문제인식 란에서 설명해주는 부분을 열심히 읽어보더라고요.
1장부터 자석을 다루고 2장은 바람, 3장에서는 소리가 나는 원리…
이렇게 각 단원들이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각 장은 다시 문제인식/문제해결/융합사고/탐구보고서/활동평가표까지
5단계의 소단원으로 되어있어요.
문제해결 단원에서부터 준비물이 필요하네요.
그런데 책에서 요구하는 것이 척척 마련되어 있는 게 아니라
필요한 걸 준비하는 사이에 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네요^^;;;
1장에선 유리병과 클립이 나오고
물이 들어 있는 유리병에 클립이 빠졌는데
병에 손을 집어넣지 않고 클립을 빼는 것이 과제였어요.
집에 클립이 없어서 대신 쇠구슬을 병에 넣고 직접 해결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사진에 해답이 보여서 일부러 안 보이게 하고
어떻게 물이 담긴 병에서 쇠구슬을 꺼낼까? 알아보자고 했지요.
물이 담겼다는데 자꾸 병을 기울여서 꺼내겠다며
이 문제는 어려워하더니
옆 장의 ‘자석에 붙는 물체를 모두 고르세요’ 문제와
같은 색깔의 극끼리 붙이기, 다른 색깔의 극끼리 붙이기 문제는
이미 학교에서 배운 거라고 잘도 말하네요.
아직 아이 혼자 이 책을 활용하기란 어렵고 거의 매 장마다 도움이 필요해요.
문제해결 단원에서도 직접 만들어보고 알아봐야 하는 실험이 필요해요.
스마트폰으로 찍어보면 영상을 볼 수 있는 코너가 있으니
직접 알아볼 수 없을 때는 활용할 수 있겠어요.
하지만 이왕이면 직접 해보고 싶어서
손이 가긴 하지만
미리 읽어보고 필요한 내용을 준비해놓고 시작하면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호기심을 가진 아이가 찬찬히 내용을 이해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1~2학년 용이라고는 하지만 고학년 수준에도 충분히 부합된다고 생각해요.
책 표지에 영재교육원 영재학급 관찰추천제 대비라는 표현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안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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