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Fun Reading 1권의 구성은 제가 너무 잘 아는 낯익은 구성이네요.

저자인 Liana Robinson의 다른 책을 갖고 있거든요^^

각 단원 시작 부분에 키워드 (New Words)를 주고 본문에서 이 단어들을 익히는 구성은

새로운 단어를 먼저 익히고 본문 내용으로 넘어가게 되서 내용을 이해하기에 좋아요.

 

 

 

Easy Fun Reading은 총 3권인데 그 중 1권은 CEFR 레벨이 A1-mid래요.

(CEFR: Common European Framework of Reference for Language)

즉, CEFR은 유럽 언어 공통 기준이라는군요

어휘 수준은 500 단어로 K단계 다음의 G단계네요.

(겉면 설명으로는 1권은 단어수가 15-20단어라는군요.)

영어를 시작하는 단계인 제 아이가 본문의 내용을 듣고 따라할 정도라

저로서는 만족할 수준입니다^^

 

교재와 함께 워크북, CD가 제공돼요.

교재 안에도 본문 다음에 연습해볼 문제가 있어서

워크북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 했더니

교재의 문제는 직접 쓸 필요없이 답을 찾아서 선긋기 (매칭하기)라면

워크북의 문제는 직접 단어를 써봐야 하는 차이가 가장 눈에 띄네요.

 

교재를 보다 보면 각 장마다 해볼 만한 짧은 미션이 있어서

본문을 익히면서 해보면 재미있겠네요.

단어를 익혀가는 연습이라 좋아요.

본문을 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또 쉬워서^^) 편했는데요.

이렇게 익힌 동작이 나중에 Review에 나와서 복습해볼 수 있었어요.

 

2장과 7장처럼 서로 연결된 소재인 장들은 나란히 익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장과 7장에서는 숫자를 배울 수 있어요]

저는 순서대로 하기 보다 그 때 그 때 아이가 고르는 걸 하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내용이 유사한 책들을 연계해서 볼 때도 있어요.

이 책에 나온 소재들도 다른 책들과 함께 봐도 좋을 내용들이 많아서

해당 장을 보기 전에 미리 꺼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해요^^

 

아쉬운 건, 저는 OR 코드가 영 안 열리네요.

광고만 뜨고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지 않아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몇 번 해보다가 포기했네요^^;;

대신에, 링크로 들어가보니 자료가 엄청 많네요^^

(https://ko.englishcentral.com/videos#/!/index)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뉜 영상들을 필요한 수요자의 입맛대로 골라볼 수 있네요.

미처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도 여러 영상을 볼 수 있었어요.

 

함께 받은 CD는 본문을 읽어주고 (복습 차원에서인지 본문을 한 번 더 읽어주네요)

연습 문제에 나오는 Know It 부분도 음원이 제공돼요.

음원이 있는지의 여부는 교재에 [Track 번호]가 표시된 부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CD 자체를 틀어놓고 들을 만 하려면 교재를 모두 익힌 다음이겠고

일단 새로 나온 단어와 본문, 문제 부분에서 원어민 음성을 들어볼 수 있네요.

저는 CD 플레이어로 CD를 들을 때가 많은데

이 CD는 필요한 트랙을 각각 쓰는 용도인 것 같아서

한 번 틀어놓고 주욱 들어보는 식으로 쓰기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들어보는 식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재 뒷면을 보니 아마 파닉스 과정처럼 읽기 단계를 지나

책읽기를 통해 영어를 익히는 단계로 넘어가는 학생들이 쓰면 좋다고 하네요.

간단한 문장들을 아이와 함께 여러 번 읽고 외우기도 해봤는데

간단한 내용이 반복되서 그런지 아이가 기억을 잘 했어요.

영어 초급자인 저의 아이에게 잘 맞는 교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체험해본 후기입니다.

EasyFunReading, SeedLearning, 도치맘, 도치카페

 

I scream for ice cream이라...  

이런 걸 pun이라고 하던가?

비슷한 말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제목이 재미나면서

오래 전, 영어 배울 때 농담이 생각난다.

 

한국인 유학생이 미국 해변가에서 아이스크림 알바를 하는데

땀이 뻘뻘 나는 여름날,

아무리 '아이스크림!'을 외쳐도 반응이 신통치 않았던 이유는!

 

이 떼 영어쌤이 해주신 정확한 발음과 강세의 중요성.

 

ice cream vs. I scream

 

인파 많은 해변가에서 끊임없이 '나는 외쳐요' 하는 이 알바생을

미국인 휴양객들은 어찌 생각했을까나... 참 오래된 전설같다.

 

Splat the Cat의 I scream for ice cream을 보니 자연스레 이 생각이 난다.

재미난 표정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던데

아쉬운 대로 유튜브에서 내용을 볼 수 있다.

(요새는 유튜브가 만능같다 ㅋ)

큼지막한 글씨가 영어 배우는 아이들에게 어필하길^^

 

IScreamforIceCream, SplattheCat, ICanRead

 

작년 한 해 동안 코딩 얘기를 엄청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관심도 많아져서 관련 정보에 솔깃했더랍니다.

얼마 전 유아교육전에 가보니

코딩과 관련된 업체의 부스들이 아예 한 곳에 모여있더라고요.

새삼 코딩 열풍을 실감하며 체험해봤더니
유아부터 대상이라는 이유로 컴퓨터가 아닌 교구를 쓰더라고요.

그런 사정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이런 교구가

초등 아이에게는 이미 시기가 지나서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있고 또 시시할 수도 있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이미 필요하지 않은데

이런 부분도 끼워팔기처럼 필수 구매해야 한다는 점도 걸렸고요.

유아들로 북적북적한 가운데,

초등학생이라면 아예 컴퓨터를 활용해서 코딩을 배우라는 조언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아이를 생각해보니

아직 컴퓨터 자판도 익숙하지 않은 아이가

결과적으로 코딩과 컴퓨터를 함께 배운다는 게 쉽지 않네요.
이런 이유에서 [초능력보다 코딩]은 컴퓨터를 활용하지 않고도

코딩을 익힐 수 있다는 소개가 너무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또, 코딩 업체의 교구로 체험해본 바로는

화면 상에서든 또는 직접 로봇을 조종하는 것이든

하나같이 [출발 -> 도착까지의 미션]을 완료하는 방식이던데

책에서는 어떤 식으로 설명을 할 것인지 궁금했어요.

이런 식으로 논리력을 기른다는데 이해가 안 갔거든요.

굳이 고가의 교구를 써야만 논리력을 기를 수 있는 건 아닐 텐데 싶기도 하고요.

 

처음엔 워크북부터 받아서 당황했었는데 본 책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원하던 답을 얻었어요.

코딩의 뜻과 함께, 아, 이래서 코딩을 배우는 거구나...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설명을 보니

코딩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명령하는 것이라네요.

그리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 코딩 교육의 취지.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아이들을 프로그래머로 키우겠다는 말이 아니라

컴퓨터과학적 사고를 가르치자는 말'이라는 게 저는 너무 좋았어요.

이 책에서 가르치려 하는 것을 잘 이해해보고 싶었습니다.

 

열심히 읽어봐야지 하고 기세좋게 시작했는데 이진법부터 가물가물하네요...

덕분에 자세를 다잡고!^^ (사실은 이진법을 다시 이해하고) 정독했습니다.

 

책 중간에 유튜브 영상이 제공되서 OR 코드를 찍으면 영상을 볼 수 있어요.

기대를 갖고 설명을 들었어요.

아쉬운 점이... 소리가 끊어지며 들려요. 설명하는 내내 소리가 들렸다 끊겼다 하니

집중을 잘 해야 하네요.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의 스토리가 나오면서

사이사이에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을 설명해줍니다.

이진법도 그 중의 하나고요.

 

컴퓨터학 때 배웠던 AND/OR 연산도 되새겨보고

픽셀에 대한 설명도 열심히 봤어요.

픽셀은 숫자를 보고 그림으로 표현할 때는 해볼 만한데

반대로 숫자로 나타내는 건 아직 어렵네요.

 

순차와 반복 부분은 코딩 업체의 부스에서 익히 봤던 내용이라 이해가 더 쉬웠어요.

간단한 내용이 예제로 제시되서 이해하기가 좋았습니다.

 

검색과 정렬 부분을 간신히 지나갔더니

효율적인 길 선택하기나 그래프 색칠하기는

가능성을 하나씩 생각하고/지워간다는 점에서 수학의 확률 문제같기도 했어요.

제게 가장 어려운 건 논리 추론 과정!

저는 참/거짓 따지는 문제가 항상 어렵더라고요 ㅋ

 

맨 마지막에 나온 스타이너 트리는 처음 보는 내용이라서 신기하게 보았고요.

저는 가상의 점을 생각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제 아이는 연습해보는 부분이 어려워서 스토리부터 따라가려 하는데

책에는 소위 열린 결말로 내용이 끝나서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력이 필요해요.

 

저의 목적은 컴퓨터를 안 쓰고 코딩을 해본다는 취지를 이해하려 하는 거였는데

잘 모르고 읽다 보면 이런 내용은 코딩과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싶기도 했어요.

바로 맨 마지막에 나온 스타이너 트리요.

 

한 번 읽어서는 내용을 잘 알기가 어려워서 자꾸 읽어보게 되는데요.

아직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반복 학습이 필요하네요.

저는 책에 나온 OR 코드로만 학습 영상을 봤는데

나중에 보니 책 뒷면에 초코딩 사이트도 소개되어 있었어요.

(chocoding.co.kr)

 

처음엔 일단 한 번 읽고 두 번째 정독한 후 제 생각입니다.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쓴 글이고요.

책의 취지를 알고 보니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열심히 이해하려 노력했는데

확실히 모르는 부분도 있어요.

저도 컴퓨터과학적 사고를 기르고 싶어서

책과 영상을 반복해서 보면서 좀더 찾아볼 생각입니다^^

책을 읽고 연습을 해보다 보니

컴퓨터과학적 사고라는 게 결국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을 우리 인간이 이해하는 건가 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처음에 왜 이런 걸 배워야 하지? 하고 이해를 못 했던

스타이너 트리의 용도인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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