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이는 책을 좋아하고 곧잘 읽어요.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네요.

엄마의 욕심이 아니라 수학 문제 풀 때 절실히 느끼는 현실이거든요 ㅋ

 

분수 문제를 푸는데 문제를 잘 읽고 이해했는지 확인했어요.

그런데 대분수로 답을 쓰라는데 자연수로 적는다거나

반대로 답이 분자를 구하는 거라 자연수로 써야 하는데

문제 푼 그대로, 분수로 적는다거나 하는 실수가 곧잘 나오네요.

분명 어렵지 않다고 자신있게 풀었는데 답은 틀리는 이 현실...

문제 안에 조건이 나와 있어서 그대로 맞춰서 답하면 되는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왜! 왜! 왜! 이것이 보이지 않는 걸까...

 

이런 실수를 해결할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초등 아이들이 독해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뭔가를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국어독해력을 길러주는 교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뿌리 깊은 초등 국어 독해력]을 해본 아이가 책이 재미있대요.

아이에게 재미있다는 건 어떤 뜻일까요?

일단, 지문 하나에 여러 문제를 다룬 구성이 눈에 띄네요.

어떤 교재는 짧은 지문을 하나 주고 관련된 문제도 하나씩 나오는 것이 있는데

저의 아이는 이런 건 국어 전과/문제집 같아서 그런지 안 좋아하더라고요^^;;

[뿌리 깊은 초등 국어 독해력]은 지문이 1쪽을 넘길 정도로 긴 것이 많고

각 지문마다 같이 나오는 문제가 총 4쪽이나 되는 차이가 있네요.

지문 하나를 잘 읽어보고 내용을 알아보는 문제들을 보는 건데

문제를 풀다 보면 정말 내용을 잘 읽어봤어야 알 수 있는 질문들이라

꼼꼼히 지문을 읽게 되고

물론 문제 내용을 모르겠다 싶으면 다시 지문을 읽어보고 찾아보면 되지요.

 

'꽁지'라는 말을 몰랐던 아이, 지문을 읽고도 뜻을 고민해요.

 

 

본문을 읽고 제목을 정하는 문제, 저에게는 기본이라 생각했던 것이

아이와 함께 하니 어렵더라고요.

정답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아이가 다시 생각해보라고, 잘못된 답을 말해도 놔뒀어요.

 

주인공의 성격을 묻는 질문도, 저는 쉽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에겐 어려웠어요.

지문을 다 읽고도 갸우뚱하다가 한참 만에 고르더라고요.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걸 물어보는 질문이 아이에겐 어렵네요.

​

[위 문제의 지문]​

​

​

이렇게 책만 읽어선 놓칠 수 있을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고 배울 수 있네요.

이런 식으로 열심히 하다 보면 국어 독해는 문제 없겠네요 ㅎㅎ

 

알고 보니 초등 1~2학년용부터 시작되는 구성이라,

진작 알았으면 첫 단계부터 시도해봤겠다고 혼자 아쉬웠어요 ㅋ

 

 

저희는 초등 5~6학년 용인 5단계를 해봤어요. 

지문이 좀 긴가 싶을 정도의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에게 보여주니 길이는 신경쓰지 않네요.

또, 전체 글 종류와 글감 설명을 보니 5~6학년 용이라고는 하지만

3학년 2학기와 연계되는 내용도 2건이 나오고 4학년 내용도 들어있어서

글마다 난이도 차이를 뒀구나 생각했어요.

주제가 다양하고 평소 좋아하는 소설도 나오네요.

 

 

전에 읽었던 80일 간의 세계일주라든가, 아이가 쉽게 읽을 내용이 곧잘 있어서

제 아이는 며칠 해보더니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하면서

욕심을 내네요^^

​

덕분에 여름방학 시작하고 수월하게 하루 1편 정도 아이와 함께 해보고 있어요.

같이 지문을 읽어보고 문제를 읽어보고 풀어보고

본문에 나온 말들의 뜻도 찾아보고

아니면 최소한 문제로 나온 어휘들을 확인하고...

이런 과정에서 말의 뜻을 알게 되는 게

제 아이에겐 즐거운 도전 의식이 되나 봐요.

그래서 다른 독해 교재보다 [

뿌리 깊은 초등 국어 독해력]이 더 재미있다고 표현하네요.

 

내용을 물어보는 문제 외에도

지문에 나온 어휘를 알아보는 부분도 저는 마음에 들어요.

'빈번하다'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 아이가 '번번하다'..라고 말하네요.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초등 아이,

[뿌리 깊은 초등 국어 독해력]으로 많이 공부해야겠네요 ㅋ

한 편으로 생각한 것이, 책을 읽기만 하면 잘 하는 것으로만 생각할 수 있으니

이런 부족한 점을 알 일이 없겠지요...

 

저도 아이 생각처럼,

지문 하나로 여러 가지 한꺼번에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문제 하나를 풀기 위해 지문을 보는 것보다

길게 나오긴 해도 지문 하나를 잘 읽어두면

관련 내용을 다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교재 이름도 '뿌리 깊은... 독해'라고 하는구나,

기초부터 튼튼하게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표지에 1주 5회로 8주, 두 달이면 완성이 가능하다고 하던데

꼭 진도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이번 방학 때 계속 조금씩 해보면서

독해력이 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먼저 재미있다고 스스로 하고 있으니

하루 분량을 따지기 전에 한 번에 1회 정도 하게 되는데

앞쪽 지문을 읽고 이해했는지 문제를 풀고 뒤쪽 어휘 문제까지 보면

반복하는 느낌으로 1회 분량을 마무리할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지문 내용이 아는 것이면 관련된 얘기를 같이 하기도 하고,

주제가 다양해서 날마다 다른 주제의 글감을 보는 재미도 있고...

마음 편하게 공부하면서 바라는 독해력까지 얻으면 너무 좋겠어요^^

그 전에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습관을 잡는 것만으로도

방학 마무리할 때 너무 뿌듯할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교재를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풀어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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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를 교과 학습 목적으로 활용하고 싶었어요.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니니 평소 학교 진도 나갈 때 해당 단원 내용을 공부하고

단원 평가나 수행평가를 할 때 도우미처럼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교과서 내용을 진도에 맞게 볼 수 있다면 

교과 진도에 맞춰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동아전과는 교과서 개념 교재에 핵심문제집, 서술형평가문제집까지 있어서 

총 10권이나 되네요.

 

새 교과서를 받으면 짬나는 대로 읽어보다가 학교에 가지고 가요.

일단 학교에 가져가면 집에 다시 들고오지는 않게 되서

평소에 전과를 곁에 두고 교과서처럼 읽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집에서 학교 진도를 따라가기 좋을 것 같거든요.

 

아이가 국어 교재를 보는데 제 바램대로,

교과서처럼 나와있어서 좋다고 하면서 술술 책을 읽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독서 단원이 궁금해서 열심히 봤어요.

[독서 단원은 결국 책을 읽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독서 단원을 통해 책을 읽고 책을 활용하는 방법도 익히고 

가장 좋은 건, 책을 좋아하게 되면 좋겠네요] 

제 아이는 단원 앞에 도입부로 만화가 나오는 게 좋대요.

 

새로 배울 단원을 재미있게 보고 시작하면 

이해도 잘 되고 공부하기가 더 좋을 것 같아요.

  

국어 교재에는 많은 지면에 어휘사전 코너가 있는데

사전을 찾아볼 필요없이 바로 옆에서 뜻을 알려주고 

한자도 곁들여있어서 좋아요. 

 

전과를 교과서처럼 보고 싶다는 생각은

과학 교재를 보니 동아전과를 잘 선택했구나 하는 뿌듯함이 되었어요^^

과학 교재의 [교과서 읽기] 코너는 교과서에서 필요한 내용을 일부 담고 있어서

교과서 보는 느낌도 나고 예, 복습 느낌도 나서 좋으네요.

 

재미난 읽을거리들이 곳곳에 있는 것도 동아전과의 장점이네요. 

교과와 연계된 이야기라 더 호기심을 가지고 볼 것 같네요.

  

한 단원이 끝나고 나면 단원정리와 문제란이 있고

별도로 핵심문제집과 서술형 평가 문제집이 있어서 시험 대비로 좋을 것 같네요.

3학년 때에 지층을 배워서 과학 4단원의 화산과 지진은 연계되는 느낌도 나고

현무암, 화강암을 이미 배웠기 때문에 내용을 쉽게 받아들이네요.

[교과서와 전과 내용을 비교해봤어요. 

교과서와 유사한 구성이 아이들에게 익숙하게 받아들여지면 좋겠어요]

화산과 지진은 아이가 가장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하고 

먼저 읽어보고 싶어하더니 내친 김에 간단히 문제도 풀어봤어요^^

 

교재 앞표지와 본 내용 곳곳에 OR코드가 있어서 

이것을 찍으면 해당 자료로 연결돼요.

그런데 영어와 예체능 교재에서는 

아무리 해도 제 휴대폰에서는 재생이 안 되네요.

OR코드를 누르면 들어가는 곳에서 국어 영상은 볼 수 있었는데

영어 성취도 평가 콘텐츠가 재생되지 않는 거예요.

 

다행히 동아출판 사이트에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네요.

http://www.dongapublishing.com/elementary/main.donga

 

지금은 1학기 내용이 들어있어서 

2학기가 되면 들어가서 참고 많이 하고 싶네요^^

 

학기 도중에는 진도 따라가며 공부하고

또 이번 방학에는 2학기 대비 예습을 해두자고, 동아전과를 보고 싶었는데

각 과목별로 각 단원을 개념 학습부터 해보려 한답니다.  

 

 

 

동아출판에서 동아전과를 제공받고 

국어와 과학 위주로 아이와 함께 살펴보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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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과학자라고 알고 있는 유명한 이들은 대개 남성이지요.

과학자를 다룬 많은 책들이 이미 나와 있어서

여성이라는 수식을 붙인 과학자들도 아이가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잘 알려진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워낙 유명한 것들이 많아서

아는 것들도 종종 있는데

잘 몰랐던 인물의 몰랐던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새롭고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차별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를 딛고 일어서서

원하는 바를 이룬 책 속 인물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자신이 발견한 연구 성과를 학술 토론회에서 발표했을 때

청중은 (아마 남성들이 대부분이었겠지요)

​아무도 이 과학자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해요.

이 과학자는 (바버라 매클린독)

"자신이 옳다는 걸 알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했대요.

 

해당 인물에겐 너무 중요한 일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들의 재미거리로 결정된 일들이 불합리해 보이기도 하고

그런 것조차 운이 따랐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에 서글퍼지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업적을 가질 수 있었던 이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가 너무 자주 나와요...)

 

[리제 마이트너의 이야기도 너무 안타까워요]

  

한 명, 한 명,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만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남성이라면 당연히 가능했을 것들을 투쟁하고 쟁취하여 얻어내야 했더라고요.

그 중에는

여성인 데다 유대인이거나 흑인이기도 하고,

남성의 지원이 없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밀려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결국 차별이란 건 여성만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거구나

싶기도 하네요.

심지어 여성과학자의 연구 성과를 가로챈 남성들이 책 속에 나오기도 해서

이건 차별 정도가 아니라 범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구 결과를 빼앗긴 로절린드 프랭클린]

 

책을 읽던 제 아이, 자기는 남자과학자들도 잘 모른다고 말하네요.

즉석에서 둘이서 손꼽아보니

뉴턴, 보일, 파스퇴르, 아인슈타인, 갈릴레이, 파인만, 에디슨, 제너,

​우장춘... (파브르는 의외로 당시 과학협회에서 인정받지 못했다지요?)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딱 떠오르는 인물들이 이 정도인 걸 보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우리가 그냥 과학자들을 잘 모르는 거구나 싶기도 했어요 ㅋ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열악한 환경을 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실천한 인물들의 행동 의지를

아이가 숙고해보길 바라네요^^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읽어본 소감입니다.

전체적으로, 여성을 표현하는 디자인인지 그림이 예쁘게 그려졌어요. 

 

세상을바꾼여성과학자, 여성과학자, 길벗어린이, 우리아이책카페, 우아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