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부터 흥미를 주네요. [오늘도 궁금한 것이 많은 너에게]라니.
뭐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조잘조잘 물어보는 아이에게
바로바로 답을 줄 수 없을 때, 검색 엔진을 동원하면 쉬운 질문도 많지만
간단히 정답 하나가 나오지 않는 질문들은
그 답을 고심하다 보면 벌써 아이는 다른 데로 관심이 가버렸지요.
바로 이런 호기심쟁이 아이들에게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56가지의 엄선된 질문과 답변들...
그런데 읽다 보니 드는 생각이, 이런 질문은 어떻게 선정된 걸까요?
정말로 프랑스 아이들이 실제 하는 질문들을 뽑은 걸까요?
(설문 조사? 요즘 핫한 빅 데이터?^^)
[목차가 그대로 질문 목록이네요]
질문들 보다 보면 아이들이 물어봤을 법한 질문들이 당연히 많은데
가끔 이런 것도? 싶은 질문도 있어요.
또 어떤 답변은 이 세상을 이상적으로 그린 느낌이라
요즘처럼 험한 일들이 잊을 만 하면 툭 터지는 현실에서
이 정도의 답변으로 괜찮을까 싶은 것도 있어요.
[안전이 최고예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 세상은 좋은 곳이고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거지 하면서
아이들이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내용들을 읽으면서
스스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네요^^
저의 아이가 내용을 주욱 읽어보기에 어떠냐고 하니까
싱겁게 재미있다고 하네요 ㅋ
그래도 옆에 놔둔 책을 틈틈이 들여다보는 게 꽤 볼 만 한가 봐요.
127쪽 분량이 한 번에 쓱 읽을 만한 가벼운 양은 아니지만
아무 부분이나 펼쳐놓고 읽어도 전혀 상관없을, 개별적인 질문들이라서
굳이 각 장별로 볼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그림에는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지만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아이들 책을 보다 보면
그림이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 책도 그러네요.
곳곳의 삽화들이 제게는 따뜻한 느낌을 줘서 읽기가 편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지혜로운 아이가 되면 좋겠네요^^]
[아이들이 생각할 법한 질문 부분]
[이런 질문, 현실에서는 난감하지요.]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읽어보고 쓴 글입니다^^
아이와도 차차 이야기해보고 싶은 주제들이 많네요^^
오늘도궁금한것이많은너에게,
아름다운사람들,
우리아이책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