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베트남의 호 아저씨로 유명한 호찌민이

조선의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했고 이들로부터 감화를 받아서

이를 고국에 돌아가서 적극 활용했다는 자료가 발굴되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프랑스 경찰이 호찌민을 감시하면서 기록한 글이라

우리에게 더 큰 역사적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같은 식민지 약소국 국민으로서 단지 같은 시대를 산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암울했던 시기를 서로 교류하며 이겨냈다는 사연이 왠지 훈훈하던데

중국인들과도 이런 일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아마도 그래서 중국의 인물을 다룬 책에 관심이 가나 봅니다.

 

관련 기사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1/2018100100164.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지리적인 면이 크겠지만 중국의 역사는

우리 나라와도 밀접하게 연관된 경우가 많아서 관심이 가요.

쑨원이 살았던 시기는 우리가 일제의 압박으로 고통받고 있을 때이기도 해서

Who? 쑨원을 읽으면서 동양의 강국인 중국이 왜 그 당시에는

서구와 서구 문명을 받아들인 일본에 쉽게 무너지게 된 건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우리 나라에서도 일반 대중을 계몽하려 노력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쑨원이 생각하고 실천에 옮겼던 그의 행동을 잘 읽어봤습니다.

그 당시 인물들이 겪었을 상황들은 서구 열강과 힘겹게 싸워야 했던

동양 여러 나라들과도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 있어서

우리 나라의 여러 독립운동가들이나 위에서 언급한 호찌민 같은 인물들이

약소국 국민으로서 겪어나가야 했던 역경이 전연 낯설지 않지요.

 

이렇게 시련을 겪은 위인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 성장 배경을 통해

삶의 동기를 짐작해볼 수 있을 텐데 쑨원의 경우가 바로 그래요.

그가 살았던 당시 중국은 부패한 이들이 판을 치는 청나라 왕조 시대였고

일반 백성들은 나날이 힘겨웠겠지요.

중국의 악명 높던 풍습 전족도 말로만 듣는 것과

직접 겪어본 건 엄청난 차이겠구나 하면서 해당 장면을 봤어요.

쑨원은 책으로 익힌 서양과 중국의 현실을 자꾸 비교하게 되고

그래서 이러한 조국 중국의 현실에 대해 마음 아파 하지요.

 

 

 

쑨원이 주장한 삼민주의를 보다 보니 굳이 삼균주의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이라

하시던 김 구 선생이나

동양의 평화를 주장하던 안 중근 의사분 같은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살신성인하신 독립운동가 분들이 떠오릅니다.

그 분들의 생각을 깊이 알진 못 하지만

일제에 강압적으로 빼앗긴 우리 나라의 주권을 되찾아 평화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은 모두 같았을 거라 믿어요.

 

[책 속에 소개된 쑨원의 삼민주의]

 

당시 시대상을 알려주는 부록의 내용들을 보면서

중국이라는, 가깝지만 그래서 갈등을 빚기도 하는 나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중국 사람들과 식사할 때 생선을 먹을 때는 뒤집으면 안 된다는 것도

저는 Who? 책을 보면서 처음 알았어요.

 

쑨원은 늘 성공만 하던 사람이 아니고 대부분 노력했던 것이 물거품이 되어서

다음을 기약하는 허탈하고 위험한 삶을 살았는데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중국을 강대국 외세로부터 지키려고 했던 모습을 보니

이런 게 롤모델이구나 싶네요.

 

많은 고난을 겪었음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의 의지와 열정을 잘 보고

아이가 그 마음을 이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Who? 책이라면 덮어놓고 좋아하는 제 아이는 이번에도

'재미있어' 하는 싱거운 대답이었지만 생각날 때마다 몇 번을 읽더니

그예 '마오쩌둥' 편도 가져와서 저절로 연결짓는 독서를 하네요^^

 

[Who? 쑨원에 언급된 마오쩌둥]

 

 

 

 

네이버 다산어린이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열심히 읽어보고 쓴 후기입니다^^

 

쑨원, Who, 다산어린이, 중국인물

 

제목 그대로인지, [징비록]을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된 게 많네요.

임진왜란하면 당시 조정 대신들의 당파 싸움만 집중적으로 배운 기억이 나는데

나름 왜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방비를 해두려 했었고

그 중심에 징비록의 저자인 유 성룡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이 순신 장군님이 그 시점에 운좋게 수군절도사로 있었던 게 아니더라고요.

딱 적재적소에서 왜를 저지할 수 있었던 게

조선 최대의 행운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물론 그 대비라는 게 미흡해서 조선은 크나큰 환란에 휘말리지요.

 

[징비록의 뜻]

징비록이란

징계할 징 (잘못을 징계하다) 

삼갈 비 (환난이 없도록 조심한다)

기록할 록 (기록한다)

더라고요.

 

이러한 이름으로 기록을 남긴 이유를 생각하고

또 징비록이 씌여진 이후

병자호란 같은 전쟁을 또 겪었던 아픈 역사 사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지지만

우리 선조들이 기록을 중시했었다는 걸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고

이렇게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의 역사를 지닌 우리가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그 역사를 지속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반대파의 기록을 무조건 무시만 한 게 아니라

후세에 남길 생각을 했다니 대단합니다^^

 

같은, 사계절 출판사의 시리즈로 [조선왕조실록]이 있어서

아이가 이것도 읽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도서관 갔다가 발견했어요.

조선왕조실록 역시 우리 조상이 기록을 중시했다는 걸 보여주는 한 예라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임진왜란의 아픈 역사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알게 된 점도 많고,

다시 바꿀 수 없는 지나간 역사지만 책 속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아이도 저도 열심히 봤네요^^

전쟁의 혼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했을 일반 백성의 이야기보다는

아무래도 고위층의 시각이 담긴 글이겠지만

전쟁을 직접 겪었던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때론 존경심을, 때론 분개심을 갖게 되네요.

​

한 가지, 책 속에 인용된 그림 중에 낯익은 것들이 있어서

나중에 찾아보니 가본 박물관에서 소장한 것들이 있어서 나름 반갑더라고요^^

책 속에서 읽은 내용들이 큐레이터로부터 들은 설명을 생각나게 해주기도 하고,

이래서 박물관도 많이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평양성탈환도는 박물관에서 직접 봤던 지라 책 속 설명이 너무 이해되었어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열심히 읽어본 소감입니다^^

저도 새로 알게 된 점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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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직업아카데미]는 제목 그대로 여러 직업들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인가 봐요.

그 중 아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과학자' 편을 보게 되었어요.

책을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여러 활동을 해보는 워크북 느낌이네요.

 

과학자를 실험 과학자, 조사 과학자, 우주 과학자, 지구 과학자, 생명 과학자의

5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각각 여러 활동들을 하고 나면

자격증도 딸 수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키자니아 느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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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활동을 끝내면 받을 수 있는^^ 자격증 일부]

 

자격증까지 안 가도 활동을 하나 끝낼 때마다

뒷쪽 부록에서 스티커를 떼서 '미션 완료' 표시를 할 수 있어요.

재미있는 활동 체험도 체험이지만

이렇게 하나씩 새로 스티커를 붙일 때마다 성취감도 들 것 같아요.

​

[활동을 마치면 아래의 스티커를 '임무 완수' 란에 붙여요]​

​

​

 

어떤 활동들은 몇 가지 준비물이 있어야 할 수 있어요.

책 양쪽에는 해시계를 만들어볼 수 있는 재료도 있는데

날이 좋을 때 한 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저의 아이는 앙부일구를 만들어봐서

서양의 해시계는 어찌 다를지 비교가 되겠네요^^

 

[투명 잉크 - 문방구에서 볼 수 있는 비밀펜과 어떤 점이 다른 건지 궁금하네요.

비밀펜은 특별한 빛을 비춰야만 하는 방식이더라고요]

 

 

저의 아이는 우주비행사가 꿈인데

[어린이직업아카데미] 책을 보면서 재미있는 활동을 해보고

다양한 과학자들의 직업 이야기를 알아보는 과정을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책을 잘 읽어보고 여러 활동을 해본 소감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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