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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고려에 살았다니... 코스모폴리탄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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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설명에서, 위구르족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살던 유목민족이래요.

이슬람교를 중국에 전파하면서 고려에도 들어오게 되었나 봐요.

책 속 주인공 장순룡은 원나라 공주의 시종으로 고려에 오게 되었다는군요.

내용을 읽어보니 당시 고려 왕실의 총애를 받았는지 결국 귀화도 했나 봅니다.

그런데 당시 고려와 원나라는 서로 평등한 관계만은 아니었을 텐데

이런 역사가 딱히 그려지지 않아서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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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는 조선 시대에도 접할 수 있어서 세종대왕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니

당시 이슬람의 과학이 영향을 미친 몰랐던 역사에 호기심이 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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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현서와 유진이네 가족들의 대화를 통해 이슬람 문화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이태원의 다문화 축제에서 케밥을 먹어보고 이슬람 사원에도 가보네요.

서울 한복판에 이슬람 사원이라, 책 속 아이들처럼 신기한 기분일 것 같아요.

그런데 고려 시대에도 원나라의 간섭을 받을 당시 

수도인 개경에 이슬람 사원이 있었다니 이것도 놀랍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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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이전에도 신라 시대 처용이라든가, 외래인의 역사를 짐작할 기록이 있어서

오래 전 우리 나라에 여러 문화가 있었나 보다 추측할 수 있겠지만

막상 구체적인 역사로 읽어보면 이런 부분이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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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록도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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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렵지만 방학 때면 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가곤 했는데

전시장에서 신라 시대 유리병을 본 기억이 납니다.

어쩌다 오래 전에 만들어진 유리 유물을 보면 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맑은 느낌을 보존할 수 있다니 유리가 꽤 오래 버티는 재료인가 보다 하고 신기했는데

이런 유리 제품을 머나먼 페르시아 같은 중동에서부터 운반해오는 게 

얼마나 고난이었을까요…

책에 나온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는 예전에 모사도로 본 적이 있는데

각 나라의 고유 복장을 한 인물들 사이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고구려 사신들이라니,

더운 나라에서 온 듯한 이들의 복장과 대비되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며 몰랐던 역사에 신기해서 오랫동안 들여다보던 기억납니다.

그 당시 교류를 이제 여러 나라의 역사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다시 교류하는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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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와 교류한 이슬람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장순룡.

그의 삶의 모습이 더더욱 궁금해지더라고요^^

책에선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온 그가 제국공주에게 황제의 편지를 전하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의 삶이 좀더 구체적으로 그려졌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 만남이 짧게 지나가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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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장순룡 같은 이들이 고려에서 번성하면서

이슬람 문화를 전파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몰랐던 역사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되지요^^

 

[앞 장에서 이슬람 문화 설명한 내용이 뒤에선 이런 식으로 이야기에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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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의 압박은 고려의 매를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려의 여자들을 공녀라는 이름으로 끌고가기도 했어요.

고려왕을 원나라 공주와 혼인하게 하여 사위 삼은 역사는

팔만대장경이나 삼별초로 대표되는 항전의 역사와 대비되는 슬픈 역사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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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등장하는 충렬왕은 최초로 원나라 공주와 혼인한 고려의 왕이라는군요.

그의 아들 충선왕은 고려인과 원나라인의 만남인 것이고요. 

이런 역사적 상항에서 고려에 자리잡고 이슬람 문화를 전파했던 장순룡 같은 인물이 

있어서 우리 문화가 먼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었겠지요.

이런 인물들이 또 어떤 문화에서 있었을까요?

과거의 일을 알아보는 역사 이야기는 새로운 호기심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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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읽어보고 쓴 글입니다.

 

고려시대의이슬람귀화인, 장순룡, 작가와비평, 다문화, 이슬람귀화인

제목부터 궁금하게 만드는 책 속 내용에는 어떤 것이 들어 있을까요? 

 

사실 철학이라면 무조건 골치 아프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

윤리 시간에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을 무조건 외우라고 교육받았었거든요.

전 암기를 잘 못해서 외우는 거라면 힘들었어요.

그래서 동양 철학 부제를 단 책에서 처음부터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이

쉽게 읽히지만은 않더라고요. 이런 게 철학인가? 읽다가도 자꾸 의문이 들어서요^^

 

동양 철학 개요서로 봐야 하나 싶었는데 동양과 서양이 비교되기도 하고,

특히 ‘철학’이란 용어가 서양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이유로 동양에는 철학이 없었다…라고

생각하는 서양의 시각을 보니 동양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철학이라… 

갑자기 할 말이 없어질 것 같은 기분입니다.

 

[동양에서 큰 문화를 가진 중국조차도 이런 반응이었대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적인 공포가 휩쓸고 있는 요즘,

American Dream으로 대표되던 ‘꿈의 나라’의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하면 확진자 수가 늘어나니 검사 속도를 늦추라는 발언을 하는 걸 보고

말 그대로 ？o미? 큰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의 말에서 어떤 논리를 찾을 수 있다는 걸까요...

예전에는 외래 것이 우리 것보다 더 나은 줄 알고 열광했던 때도 있었지만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의 모습이 더 이상 롤모델으로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리 나라의 대응은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요.

문명에 우월함이라는 걸 따질 필요가 있겠나 하겠지만

서양 문화에 대한 동경은 깨진 지 오래고 ㅋ

코리아 브랜드가 그저 국수적인 자만심이 아니고 충분히 자부심 가질 만하다 싶으니까요. 

아이들이 이런 우리의 장점을 잘 알고 활용해주면 

아이들 세대엔 더 멋진 나라 대한민국이 되겠지요^^

 

 

 

아래 사연에서 가방들은 분실물 센터에 가있었대요^^ 

위의, 화장실에서 이런 요청 받는다면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 하며 봤어요^^

반대로 제가 휴지가 없다면? 민망해도 저기요~ 부탁해볼 것 같아요.

그런데 외국에선 이런 게 안 통한다는 건가요?

Excuse me? Would you give me some toilet paper? 

I’m afraid I have no paper right now… 음, 당분간은 시험해볼 기회가 안 되는군요 ㅋ

 

이런 무한긍정적인 상상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동, 서양의 철학을 읽어보다 보니 

서양 과학의 역사에서 철학자들이 사유를 통해 원자의 유래를 생각해낸다거나 하는,

깊은 통찰로 물질 세계를 파악해내던 것이 부각되는 느낌이고

동양에선 물질보다 정신적인 모습에 관심을 가져서 

인간 본성을 탐구하고 인간답게 사는 법이라든가, 

궁극적으로 최고의 경지인 성인이 되고자 했던 것인가 하는,

두 문화 간 차이가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철학은 잘 모르니 ㅋ 책에 나온 이야기부터 잘 알아둬야겠다 싶었는데

이런 동양의 이상에서 신선이 되고자 수련하기도 했다 하니 요사이 읽은 

홍대용의 [의산문답]에서 신선이 되고자 함을 비판한 내용이 떠오르더라고요.

진시황처럼 불로초를 찾으며 영원한 삶을 동경하던 이도 있었지만

인간이 죽지 않는 신선이 되는 걸 불합리하다 생각했던 이들은 

죽음을 넘어서 자식들에게 이어지는 초월을 생각했대요. 그리고 그보다 중요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방식의 초월로서 역사에 모범이 되고자 했대요.

이런 삶의 연장 방식으로 우리가 현재 그 이름을 알고 있는

유관순 열사나 안중근 의사, 이봉창 열사… 

이런 분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거군요. 그저 존경의 감정이었는데 

이런 점이 우리 나라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잡은 ‘철학’이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개인의 행복에 비중을 두고 살려는 요즘이지만

지금도 귀감이 되는 분들, 계속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 가져야겠어요.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읽어봤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눈높이 맞추신 글이라 생각했는데 제게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질문마다 툭툭 끊기는 느낌 들어서 한 번에 쉽게 읽게 되진 않네요.

반면 하나하나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한 번 읽고 끝나는 독서가 아니라 여러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똥에도도가있다고, 나무를심는사람들, 동양철학, 철학에세이, 우리아이책카페, 우아페

 

겉표지에서 <805개 필수 낱말이 총정리되어있다는 문구를 보긴 했는데 

막상 교재를 들여다보니 이렇게 많구나 싶어서 놀랐어요.

목차에서 대강 훑어본 것과 실제 아이가 공부하는 옆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르더라고요.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은 기본적으로 

교과어휘와 심화어휘로 나눠서 공부하게 되어있는데 한자어로 된 것은 어렵게 느껴져요.

교과어휘가 중요하다는 말을 좀 들었는데 

한자어 뜻을 파악하고 있어야 이해가 가겠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고요.

헷갈리기 쉬운 말이나 속담, 관용어 같은 건 아는 말도 있고 

새로 알아둘 말도 있는데 아무래도 한자어로 된 말보다 쉽게 느껴져요^^

한자성어로 된 한자어도 있으니 우리말에 한자어 많다는 말이 실감나지요.

 

[초등 국어 일등급 독해력] 교재를 풀고 있는데 

여기에도 <어법•어휘 다지기> 란이 있어서 어휘 공부도 하거든요.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 교재는 아예 목적이 어휘 학습이니만큼

국어사전을 옮겨놓은 듯한 설명이에요.

표제어로 나온 단어를 뜻과 예문으로 알아보고 문제를 풀어보며 확인해봅니다.

문제 자체는 독해력 교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고 제 아이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휘 익히는 부분은 한자어인 경우에는 한자 뜻과 음을 알려주고

뜻풀이와 예문을 제시해줍니다.

유의어나 반의어 등 추가로 필요한 내용까지 일러주니

잘 읽어보면 국어사전을 한 장씩 읽어보는 느낌 들어요.

 

  

  

한자어는 공부하기 쉽진 않지만 우리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는 만큼

한자의 뜻과 음을 잘 익혀두고 싶어요.

처음엔 위에서처럼 본문에 나오는 한자를 글자까지 익혀보려 했는데

한 장에 나오는 글자가 꽤 많아서 그냥 뜻을 익히는 정도로만 하려고요.

그래도 본문에 나오는 한자를 눈여겨보고 눈에 익히는 정도로는 알아두면 좋겠네요^^

 

아이와 함께 교재를 보는데 헷갈리기 쉬운 말들을 잘 골라놓으신 것 같더라고요.

결제와 결재를 비교한 부분이라든지,

저도 같이 보면서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는 말들이 있어요.

초등 필수라는 건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는 말이 모여있다는 뜻이겠지요?^^

 

한자성어는 아이가 알고 있는 것도 있어서

유래도 간간히 넣어주면 독해력 교재 같겠다 싶기도 했어요^^

 

[아래에서 '양두구육'이란 처음 유래론 소머리와 말고기였다는군요.]

  

여러 표현들을 한꺼번에 익히니 이런 방법이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한 번 알아둔 표현은 평생 가잖아요^^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을 묶어서 잘 기억해두면 좋겠어요^^

 

속담이나 관용어를 다룬 부분은 뜻이 어렵지는 않으니 이런 부분은 쉬어가는 란 같아요^^

 

  

(간에 대한 속담이 더 생각나서 추가로 적어놨더니 뒷부분에 나오더라고요^^)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라는 표현을 보니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이렇게 쓰일 수도 있구나 했어요.

눈에 밟힌다는 표현도 이렇게도 쓸 수 있는 줄 이제 알았네요.

 

 

 

아이가 6학년이라 6권 교재로 살펴봤는데 5권 정도로 봐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앞으로 공부할 때만 쓰는 게 아니라 평생 활용하게 될 어휘인데

처음부터 제대로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교재를 받아보고 아이와 함께 공부해본 후기입니다.

저도 같이 배우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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