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처음 영어 공부할 때 유명 영어 교재 이름을 말하면서
***을 모르는 사람과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고
나름 충격받았던 기억이 나요.
나중에 가서야 그 뜻을 알겠더라고요 ㅋ
너무 지식이 없으면 끼어들 여지는 커녕 대화 자체가 이해가 안 될 테니까요.
설카포 같은 말이 낯설다면 중요한 정보를 논하기 전에
무슨 소리를 하는지조차 모를 테니까요 ㅋ
이런 '입시 용어'에 익숙해져야 할 텐데 기본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보면서 공부해두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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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 고학년을 바라보고 있으니
이번 수능 뉴스도 예사로 들리지 않더라고요 ㅋ
미리 알아보고 내 아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기본적인 지식 정도는 알아두어야
일반적인 방향이라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싶은 참에
[심정섭의 대한민국 입시 지도]를 보게 되었어요.
이건 뭐, 한 줄 한 줄, 하나같이 초집중하게 만드는 내용이네요.
대충 안다고 생각했던 점들이 허구라는 걸 알게 되어 당혹스럽기도 했고
그동안 잘못된 정보를 맹신한 거였나, 허무하기도 했어요.
겉핥기로 아는 정보는 휘둘리기 쉽다는 교훈을 얻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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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를 늘려야 서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줘서 유리하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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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실을 알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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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상위 20~30%에 들 것인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의 무게감이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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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가더라도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점은
너무 당연한 거 아냐 생각이 들지만
실제 아이들 학원 스케줄을 듣다 보면
그런 시간 만들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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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를 택하더라도 수학이 중요하다는 점을 환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AI 시대에 살아남을 학교로 몇몇 곳을 보다 보니
이런 새로운 틀의 학교에서 지향하는 점이 바로 미래 인재상이겠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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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중요한 이유를 수치를 들어 설명해주니 그저 믿음이 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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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현실이야 하는 말들을 보고 있으려니
이 중 내 아이에게 맞는 건 대체 뭘까?
또 나는 아이에게 어떤 걸 해줘야 할까?
결국 '엄마의 정보력' 말이 떠오릅니다.
카더라 통신으로는 절대 알 수 없을 고급 정보를
온 몸으로 주워가는 기분이었어요 ㅎㅎ
열정을 갖고 해라, 하는 감상적인 푸시업보다
현실적인 조언들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희망고문은 이상이고 냉엄한 현실에 바탕한 제시 내용들을 보고 나니
사실, 드디어 이 책을 다 봤어! 하는 뿌듯함도 드네요 ㅋ
(정말 두꺼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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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한 줄,
저같이 입시라는 것에 무지하고 막연한 두려움만 가진 초등 아이 엄마에게도
고급진 정보입니다.
특정 상위 그룹만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수험생이라도 찾아볼 부분이 있다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유치원, 초등 아이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이 있고요.
이상적인 교육을 유대인의 교육으로 들어주셨는데 실천이 될지...^^;;
(하브루타 교육이라고, 요즘 알려지는 토론 방식은 저도 실천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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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 봐주고 아이에게 조언해줄 수 있으려면
뭔가 큰 그림을 알아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고 나니 막연한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 마음 그대로 아이에게 도움 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생각만 많았는데 큰 도움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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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이런 책도 도전해봐야겠어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작성한 글입니다.
전체 분량을 다 읽어보고 생각한 것을 정리해봤습니다^^
심정섭의대한민국입시지도,
진서원,
심정섭,
책세상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