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뚝딱뚝딱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런 책 보여주면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재료를 구하기 쉬워 보여서 좋고

(직접 해보니 정말로 집에 있는 것들로 만들 수 있었어요.)

직접 만드는 과정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고

또 그렇게 만든 자기 작품은 더 소중한 느낌이 들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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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뒤표지만 봐도 이렇게 해볼 것이 많네요. 다 만들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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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먼저 책을 열어봤는데 음, 쉽지 않데요.

저도 보니 난이도 1, 2, 3까지 나오는 단계 중에

어려운 게 더 많아보이더라고요^^;;; (난이도는 별 개수로 표시돼요)

그래도 뽑기 놀이에 로봇 청소기, 드론, 구슬 롤러코스터, 변신 합체 로봇...

하나같이 나를 골라줘!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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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 저 장 펼쳐보며 한참 고민하던 아이가 드디어 하나 골랐어요^^

저 많은 후보 중에서 변신 합체 로봇!

번쩍번쩍 사진으로도 엄청 멋져보이는데 문제는 이걸 직접 만들어야 하니까요 ㅋ

 

난이도도 가장 어려운 별 세 개에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1일...

도깨비칼처럼 60분이면 된다는 것도 있지만 꼭 이거로 하겠대요.

시간을 재보진 않았지만 오후부터 저녁까지 꼬박 집중했는데

결과는 전투기 부분, 미완성입니다^^;;

왜 로봇인데 전투기이냐 하면...

전투기 부분이랑 나중에 만들 드릴 전차랑 합체하면 로봇이 되는 식이거든요.

(아이가 좋아하던 또봇 같지 않나요? 요즘엔 새로운 또봇도 나왔던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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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작품... 다 만들고나면 위의 것보다 멋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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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드는 장난감이 변신 합체도 된대.. 하니 과정은 (정말) 힘들지만 ㅋ

(난이도 별 세 개라니까요...) 왠지 더 뿌듯함 느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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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라 만드는 내내 몇 시간 동안 꼬박

이게 맞나 확인해가면서 집중력을 보였고요.

그래서 언뜻 봐도 어렵잖아... 말해주고 싶은 걸 꾹 참고

옆에서 오리는 걸 도와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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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 30분, 60분 가량 걸리는 게 가장 짧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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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 아이에겐 이런 장난감이 도전 정신을 안 주네요 ㅋ)

어려운 건 1일 예상한데요.

변신 합체 로봇처럼, 하나씩 만든 것을 합체해서

또다른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는 부분에서 감탄했어요.

4개를 합치면 '나만의 비밀 기지'를 만들 수 있다는데

다만, 이것만 보면 시간이 60분..이지만 이 문구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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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해 보이는 구슬 롤러코스터, 이것부터 1일 걸린대요.

정말 하루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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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드론 : 180분

로켓 발사대 : 120분

캐터펄트 데크 :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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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비밀 기지를 갖기 위한 시간은 참 머네요 ㅋㅋ

아마도 방학 내내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할 것 같지만 ㅋ

아이가 이런 장난감 너무 좋아하거든요^^

다른 건 그렇다쳐도

구슬 롤러코스터는 꼭 도전 성공해보고 싶은 장난감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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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합체 로봇을 만드는 과정은

책에 나온 도안을 복사해서 마분지에 잘 붙이고 오려서

각 '부품'을 잘 찾아서 '연결'해주면 되는데요.

직접 해보니 분명 풀을 잘 발랐는데도 조립하다 종이가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목공풀도 동원했다가 결국 테이프로 해결한 부분도 있네요.

길이 오차 문제가 크지 않으면 테이프도 괜찮은 방법이긴 하지요^^)

칼로 오리려다가 자꾸 종이가 떨어져서 가위로 오렸더니

길이가 어긋나기도 하고... 시행착오들이 있어서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그런 과정이 마냥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ㅋ

직접 도안 따라 만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해결책을 고민해보고...

이런 것을 꿋꿋이 할 수 있는 아이라면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는 멋진 선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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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미처 완성하지 못한 변신 합체 로봇을 완성하자는 미션이 생겼고요 ㅎㅎ

이번 방학에 가능한 날 비워두고 도전해볼거리들이 또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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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이가 더 어렸다면 광선검이나 위의 도깨비칼도 꽤 좋아했을 것 같아요.

(1학년 때까지 이런 무기류를 주구장창 만들었거든요 ㅋ)

저는 '스페이스 헌터'가 재미있어 보이던데

변신 합체 로봇에 팍 꽂힌 아이에게 이런 것은 눈에 안 들어온답니다^^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책 속 설명을 따라 일부 만들어봤습니다.

곧 방학이라 나머지는 이번 방학에... 하고 고대하고 있네요^^

 

움직이는장난감만들기, 길벗스쿨, 장난감만들기, 도치엄마, 도치카페

저는 역사를 암기 과목으로나 접한 지라 

역사를 공부할 때는 큰 줄기로 이해해야 한다는 설명이 이해가 안 돼요.

성적에만 급급했던 악몽의 기억만 있어서 

아이는 일찍부터 재미있게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시리즈를 만나면 좋지요^^

특히 이제는 학습만화를 졸업하고 글로 된 내용을 재미있어 해준다면 

어떤 다른 이유보다도 만족합니다.

 

아이가 먼저 [용선생 세계사]를 읽어봤고

아이 감상을 듣고 저도 책을 읽어보니 역시 용선생 하는 이유가 있네요^^

저희가 본 13권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무렵까지의 역사라고 할 수 있어서

부제목도 '두 세계 대전 사이의 세계'인데

그러다 보니 러시아 혁명과 이것이 어떻게 전세계에 영향을 주었는지,

또 이어 등장한 대공황과 전체주의 역사까지 다루고 있네요.

12권을 못 봐서 어디까지 다뤘는지 모르겠지만 

한 권씩 읽어도 서로 연계가 많은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책을 읽다 보면 자꾸 앞의 몇 권을 참고하라는 말이 나오니까

아이가 그런 부분을 못 읽고 지나가야 해서 많이 아쉬워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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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육군 대위가 드레퓌스임을 한 번 언급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아이는 [용선생 한국사] 전권을 다 읽었던 지라 일단 비교가 되나 봐요^^

자기는 [용선생 세계사]가 [용선생 한국사]보다 더 좋데요.

한국사 편은 재미있게 읽으라고 내용에 재미를 넣었는데 

[용선생 세계사]는 좀더 역사를 다룬 느낌이라서 좋답니다.

여러 방면으로 역사를 다뤄서 역사를 정확하게 익힐 수 있다고 했고요.

한국사는 역사를 처음 대할 때 보면 좋을 것 같고

세계사는 역사를 정확하게 배우고 싶을 때 보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고요.

핵심 정리가 있어서 이해하기 좋은 점도 있다고 하고요.

 

[단원마다 수업을 깔끔히 정리한 정리노트로 마무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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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어본 소감으로는...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났던 러시아의 역사를 먼저 보다 보니 

당시 상황이라든가 주변 정세가 잘 정리되어서 

'용선생'이 들려주는 역사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이런 게 큰 줄기로 이해하라는 거구나, 하고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처음엔 실패했던 레닌이 결국 혁명에 성공하게 되고

또 처음엔 2인자 같았던 스탈린이 왜 권력의 승자가 되었는지

작은 이유 같았던 것이

나비 효과처럼 큰 영향을 주는 결과들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예전에 고리키의 '어머니'나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암병동' 같은 책을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용선생 세계사에 나온 '수용소 군도'까지는 손대지 못 했지만

그런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배경이

당시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새삼 들어서

집에 있는 책들을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어지더라고요^^

나라를 위해 헌신했음에도 권력에 밀려서 수용소로 쫓겨난 인물들의 사연을

그 책을 읽을 당시에는 무심히 지나갔는데 '[용선생 세계사]와 비교해보니

그런 인물들의 삶이 새삼 고달프게 느껴지더라고요.  

​

또 권력자가 경제를 살리면 대중은 따라가기 마련이구나, 하는 것이

왠지 너무 익숙해서^^

독일이 경제 호황을 이유로, 

또 올림픽을 잘 활용해서 자국 선전을 극대화했던 역사가

자꾸 우리 나라와도 비교되더라고요^^;

이런 독일에서 유대인을 배척했던 이유 중에 유언비어같은 부분도 있다니

자꾸 작은 일이 큰 사건으로 번지는 역사를

결과로만 보게 되는 독자 입장에서 새삼 안타깝네요.

아트 슈피겔만의 [쥐]는 유대인의 시각에서 박해받은 사실들을

증언하는 느낌인데

이런 큰 비극이 유대인에 대한 오해에 기인한 것도 있다고 하니

처음 들어보는 이런 '뒷이야기'들을 함께 들으니 

왜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된 건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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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의 해악이 이 때에도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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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경제 호황을 이루다 급작스럽게 불황을 맞이하게 된 상황을

읽을 때에도

서머셋 모옴의 '인간의 굴레'에서 주인공이 주식 급락으로 절망하던 상황이 떠올라서 바로 이해가 되었어요.

역시 배경 지식이 있으면 이해가 더 잘되는구나 싶고

그런 식의 배경을 본문 옆에, 뒷부분에

글로 사진으로 그림으로 실어놓은 [용선생 세계사]가 

이해하기 좋은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경제 호황의 선순환과 불황의 악순환을 간략하게 그림으로 나타내서

이해하기 좋았어요]

​

​

 

세계를 아우르며 일어나는 역사들이

때론 국지적이고 때론 범세계적인 영향을 미쳐서

너무 많은 인명과 지명, 사건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걸 보다 보면

너무 방대한 내용이야, 하고 지레 지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제게 역사란, 특히 세계사란 그런 느낌이지만

[용선생 세계사]를 편하게 읽어보면서 그런 마음이 많이 사라졌네요^^

 

해당 지역의 역사를 익히고 이런 설명을 본 다음에는

간략한 그림으로 정리해줘서

내용이 잘 정리되는 기분이고 특히 [용선생 한국사]에서 그랬던 것처럼 

정리 노트 (위쪽 사진처럼)도 있고 퀴즈도 풀어보면서

한 번 더 정리해볼 수 있어요.

 

13권 한 권을 읽은 것이지만 이 한 권에 엄청난 이야기들이 실려있어서

읽다 보니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아이도 재촉하고요 ㅋㅋ)

 

요즘 시리아 철군 문제로 혼란스러운 미국의 뉴스 내용을 떠올리면서

아랍 지역이 왜 지금까지 서로 반목하는 건지

막연히 종교/인종 문제인가 하고 넘어갔던 것이

[용선생 세계사]에 나온 설명을 보고 이해가 되네요.

과거의 역사를 배우고 현재를 이해하고... 

이런 것이 역사를 배우는 기본 이유겠지요.

세계사도 공부라고 생각하기 전에 재미있는 책 내용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재미있게 보고 있으니 딱 원하는 대로네요 ㅎㅎ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서 열심히 읽어본 후기를 적었습니다. 

아이도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용선생세계사, 용선생, 세계사, 사회평론, 우리아이책카페

 

크기도 모습도 엄청난 고대 생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면...

특히 이런 상황!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사파리에서 스밀로돈을 마주친다면...

무서워! 하면서도 막상 선착순 예매에 혈안될 지도 몰라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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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낚시 체험도 가능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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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단한 고대 생물 도감]을 보고 있으려면 쥬라기공원류 영화가 떠올라요.

오래 전 살았던 동물들이 공룡만 있는 건 아닌데

워낙 공룡들이 유명하다 보니^^

무슨 공룡과 친구들처럼

기타 등등으로 넘어갈 것만 같은 고대 동물들이 정말 많지요.

저의 아이는 특히 스밀로돈을 좋아해서

위 그림처럼 어딘가에서 이 무시무시한 이빨을 볼 수 있다면

한없이 빠져들 것 같아요.

책을 보다 보니 이런 이빨들도 이름이 다 달라서

익숙하지 않은 고고학 단어 공부도 하는 기분이네요.

​​. 

[사육사의 글, 왠지 실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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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현재의 동물과는 연결 고리가 없다는 동물들이 있어서

살아남은 동물과 살아남지 못한 동물에 대해 왜 그랬을까,

진화론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당시 동물들은 대개 엄청 큰 크기일 것만 같은데

이렇게 아기 동물들 직접 체험해보는 코너가 있어서

아기 코끼리 같은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살펴보는 곳이 있다는 게

물론 가상의 책 내용이긴 하지만 너무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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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익토돈 - 우리도 동물원 가면 해볼 수 있는 아기 동물 체험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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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가 전하는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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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림과 비교해보세요. 이래서 고대 동물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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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책 자체에 대해 읽고난 생각만 쓰면 되는데....

이 책을 보다 보니 다른 생각도 드네요...

오래 전에 살았던 고대 동물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신기하니

그런 신기한 동물들이 가득한 동물원을 가상의 배경으로 하는 책 내용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그런 부분에만 온전히 집중하고 싶은데

책 속 한 부분 읽다 보니 한 구절,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가는 데가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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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읽어도 이게 뭐지? 하는 생각에

일단 다음 부분 읽어가다 보니 저자의 생각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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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일본인이시던데 보통 일본인들의 시각이 이런 걸까요?

(혹시 번역하신 분이나 편집 과정에서 내용 추가하신 건가요?

그런 얘기 못 찾아서 책 내용 전체 저자의 글이라고 생각하고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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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차원에서의 대량 포획'이라는 말,

고대 동물들이 팔팔하게 살아 움직이는 가상의 세상을 만드신 저자로부터 들으니

더 이상하게 느껴져요.

특정 해를 지정하지 않고 단순히 '작년'이라고 표기해서

이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전세계에서 잡은 고래 수를 말하는 부분에서

소위 '과학 포경'으로 일본에서 잡은 고래가 596마리, 와우, 1등이네요.

그 와중에 한국은 포경이 금지되었는데도

너네는 두 마리나 잡았잖아, 이런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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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찾아보다가 한 글을 발견했고

거기에서 CNN에서 방영한 내용이 있는 걸 보고 방송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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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화면 - 화면에 명시된 수치, 저로선 그저 경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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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영상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_VUFQaCns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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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 고래가 멸종 위기에 있는 생물이 아니라서

'과학적인 목적'으로 1년여 기간 동안 333마리나 잡았다고 이해해야 할까요?

'과학적인 목적'이라는 게 새끼를 밴 어미 고래를 122마리나 죽이는 이유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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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인도적 차원'이라는 걸까요?

아무리 이 부분을 이해하려 해도 저로선 역부족입니다.

제가 지식이 없어서 표현이 잘 안 되는데

'과학' 붙은 말이 그럴 듯한 명분으로 들리지만

죽이지 않고도 연구할 수도 있는데

굳이 생명을 죽이면서 거기에 거창한 궤변을 늘어놓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가 이런 '연구 목적의 포경 (whale hunting for scientific research)'을

옹호하고 있는 거, 맞지요?

이런 걸 생각의 차이니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자... 하고 지나가는 듯이 들어있으니

이 부분, 한참을 보고 또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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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 땅에서 화석으로나 만나볼 수 있는 고대 동물들을

생생하게 살려낸 저자의 솜씨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전하는 것이

실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에 대한 존중인지

아니면 그저 가상의 세상에서 존재하는 생명에 대한 개념 지식을

알려주려는 건지 헛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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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덕분에 아이와 함께 자연 보호라는 것이 왜 필요한 것인지,

과학자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과학이라는 건 정말 어떻게 왜 필요한 것인지

또 내가 주장하고 싶은 논리를 어떤 식으로 말해야 나도 당당하고

사람들에게 호소력이 있는 것인지 서로 말해볼 기회가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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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에서

주인공 뉴트는 사람들이 막연히 두려워하는 것에 대한 특이한 생명들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그들 모두를 돌보려 하지요.

[대단한 고대 생물 도감]을 보고 있을 때의 느낌도 이런 것이었는데

읽다 보니 좀 다르게 생각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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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책을 받았고요

아이와 함께 읽어본 생각을 썼습니다.

대단한고대생물도감, 봄나무, 판게아동물파크, 판게아, 스밀로돈, 카와사키사토시, 책세상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