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책 소개글 읽다가 괜히 마음이 찌르르 했었어요.

어른이 되어버린 과거의 상처받은 아이를 다독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저도 부모이다 보니

내가 아이에게 잘 하고 있나, 가끔 확인받고 싶을 때가 있는데

책 내용 읽어보면서 심리학적인 부분 참고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서툴지 몰라도 잘 하고 있다고 위안받고 싶은 기분도 들었고요.

 

그런데 왠걸, 이건 상상 이상이네요^^;;;

'감정이 서툰 어른'이라는 대상을 저자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부모들로 설명하더라고요.

책을 읽는 내내, 이런 부모라니...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였어요.

간단히 말해서, 이런 사람 안 만난 게 다행이야... 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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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이런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문제는 그런 부모의 아이들 이야기도 함께 딸려나오니

200여쪽 나가도록 공감 안 가는 사연들에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얼마나 필사적으로 자기를 지키고 싶었을까 싶은 부분도 보였고요.

누구나 자기 방어가 당연하겠지만 어린 아이 때부터 억압받은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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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설명과 함께 해당 사례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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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헤쳐나가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된 '아이'의 생각이 슬프게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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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공감하기 보다 그저 안타깝다 하다 보니

제게는 책 내용이 많이 어렵더라고요.

각 장마다 요약, 정리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 읽으면서

책 내용 따라가려고 노력했어요.

 

[각 장마다 책 내용을 정리해주는 요약 부분]

 

심리학 책을 읽을 때는 배경 지식을 좀 알고 읽어야 하나 싶기도 했어요.

저자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부모'들에 대해 다루면서

'내부 발산자'와 '외부 발산자'를 정의했는데

한참 읽다 보니, 이 둘이 구분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순간 혼란스러우면서, 역시 심리학이란 어려운 건가 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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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내부발산자도 감정을 내보일 수 있는 경우가 있대요)

 

뒷부분에 가면 해결 방법이 나오는데

이것도 딱히 정답이라는 느낌이 아니라서 또 안타깝네요.

(사실 부모가, 사람이 바뀌지 않잖아요 ㅋ)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마음을 잘 잡아야 한다는 식의 해결안이라

다행이다, 라는 느낌이 잘 안 왔지만

어쨌든 책을 읽고 나니 나 정도는 괜찮은 부모라 생각해도 되겠구나...^^

 

전체적으로,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참 어렵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가볍게 힐링용으로 생각했던 게 오판이었네요^^

어쩌면

이런 불행한 이들의 이야기를 품어줄 정신적 여력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좀 더 집중해서 여러 번 다시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읽어본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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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어디까지 정의할 수 있을까?

[미래가 온다, 로봇] 책에서 던진 질문이 낯설게 느껴지면서,

한 편으로 저도 궁금해졌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로봇이란 스타워즈에 등장한 3PO같은,

인간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가 아닐까...

많이 들어본 이런 용어들은 실제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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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찾아보니

'안드로이드'는 과학 소설에 나오는 인간 모양으로 된 로봇,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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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의 괴리? SF 작품에 등장하는 로봇과 현실의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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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게 인간의 모습을 입히기 위해 수많은 과학자들이 노력했지만

실제 인간처럼 움직임을 구사하는 로봇을 구현하는 연구는 50년!

그래서 인간이 아닌 동물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구현한 로봇들이 등장하지요.

 

[상자 하나 옮기는데 자그마치 일곱 시간! 내가 옮기고 말지, 할 만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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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흉내내기 위해 로봇은 센서를 달고 프로그램을 입력받고...

그런데도 아기도 하는 걸 못 따라하는 로봇...

엄청난 인공지능을 달았어도 안 되더라는 거예요.

 

이런 게 바로 창의력인 건지,

다른 과학자들과 다른 발상을 한 과학자가 큰 일을 해내요.

 

[로드니 브룩스 박사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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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멧에 대한 내용은 재미있네요.

실제 감정을 지닌 건 아니지만 인간이 대응하듯이 반응을 보여주니

상대방 사람들이 실제 대화를 한 것처럼 만족했다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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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악몽으로 떠오르는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

엄청난 로봇들이 실제 필요한 때에 모두 무용지물이었다는 것이 충격이었고

이 때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맡았던 이들은 어찌 되었을까,

쉽지 않았을 행동에 고개가 숙여지네요.

어쨌든 이를 계기로 로봇계에는 엄청난 자극이 되었던 거네요.

휴보의 활약도 인상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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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원전 사고에 대비하는 임무를 겨루는 다르파 대회에서 거둔 휴보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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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로봇] 책을 읽다 보니

 

로봇을 '교육'하는 데 코딩이 필요하다는 점도 눈에 들어와서

우리 아이들이 왜 코딩을 익혀야 하는가 깨닫게 된 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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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게 읽을 시키려면 로봇이 '이해'하는 언어를 써야겠네요]

 

로봇의 역사를 죽 알게 되는 점이 재미있고

특히 로봇이 인간처럼 움직이도록 하는 것에

엄청난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실감한 게 신기해요.

 

[저도 이 생각 했었어요 ㅋ]

 

우리가 과학관 같은 데서 만나는 로봇들이

무심코 지나치기에는 너무 어마어마한 것 같고

또 그런 로봇들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우리 나라,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력이라는 게

자랑스럽게 느낄 정도구나, 하고 읽게 돼서 그런 점도 재미있네요^^

아직 연구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하지만

인간을 닮으려는 로봇의 '몸부림'이 느껴져서

터미네이터가 아닌, 인간을 돕기 위한 용도로 잘 개발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우리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또 멋진 신기술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길 바랍니다 ㅎㅎ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작성한 글이고요.

실제 로봇이라는 것이 어떤 뜻인 건지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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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청년백수에 대한 신문기사나

대학 졸업까지 드는 비용이 억대라는 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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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려서 아직은... 하고 있지만

당장 주변에서 지인의 사례를 듣고 있다 보면 현실이 꽤 암담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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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책 제목만으로도 확 와닿더라고요.

고생고생해서 박사 학위까지 땄는데

그 유효기간이 길어야 5년... 하는 책 내용을 보고 있노라니

가뜩이나 언론에서는 4차 산업을 운운하며

인간의 직업이 인공 지능 로봇에게 넘어간다는데,

하며 내 아이 때는 또 어찌 될까, 문득 심란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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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목차만 죽 읽어봐도 현실을 직시한 내용인 것 같아서

한참 제목을 보게 되더라고요.

큰 제목만 봐도 왠지 구구절절 다 맞을 거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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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로 제목을 올려보았습니다. 공부해!는 어쨌든 진리인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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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대학을 가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 진로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다른 선택을 해볼 수 있다는 조언을 읽다 보면

이런 길 알아볼까?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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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의 실제 졸업생 사례들이 나와서 이런 길이 정말 있구나 하고 보게 되고

특히 요즘 직업 1순위일 공무원의 길이 여기에서도 열려 있다는 정보를 보니

어쩌면 더 쉽게 가는 길이겠다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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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제 준비할 때에는 여러 현실적인 상황이 있겠지만

책에서 제시하는 선택안들이 막연히 열심히 해...가 아니고

진로 설정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정보가 된다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특성화고라는 것이 어떤 곳인지,

책 속에 소개된 학교들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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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에 대한 새로운 진로 경로를 알게 된 것도 수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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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대세를 따라서 아등바등 공부해서 대학 간판을 따려는 진로도 있지만

그 길이 정말 대세인 건지 또 자신에게 정말로 맞는 건지

충분히 고민해보고 가야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초반에 일찍 고민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크게 고심하지 않아도 되는 예방책이 될 수 있다는 설명에 공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2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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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가서 다시 리셋!하는 것이 얼마나 낭비야 싶기도 하고

그럴 때라도 수정할 수 있으니 다행인 거다 해야 하는 걸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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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를 읽으면서

진학이라 생각하면 방법이 고정되는 것 같은데

진로로 바라보면 그 방법이 무한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책 속에 나온 실제 사례들이

제 아이가 진로를 결정해야 할 때에는 또 다를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생각해보고 방향을 잡아가는 데 좋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네요^^

그런 의미에서, 책과 함께 있는 워크북, 꼭 활용해보고 싶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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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읽어봤습니다.

진학을 넘어선 직업 진로책으로 꼼꼼이 읽어볼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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