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도 잉꼬부부라고 한 연예인들이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모든 사람들이 충격아닌 충격에 빠졌었다. 미디어에 비추어진 그들의 모습은 정말이지 닭살 커플에 한결같은 부부의 모습이었기에 그 놀라움이 더욱 컸나보다. 그런데 그 뒤로 감추어진 둘만의 이야기는 결코 잉꼬부부는 아니었으며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때문에 자신들의 힘든 것을 감추어 두었던 것을 알았다.

그래서 사실 연예인들의 이야기는 100%믿지 않는다. 지금은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들도 나중엔 사실은 너무 불행했으나 공인이라 감추고 살았다..뭐 이렇게 이야기 할 것 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이 책에서 만난 김혜영씨는 연예인이라기 보다는 하루라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애쓰는 평범한 주부의 모습이었다.

특히 난 김혜영씨의 남편이 누군지도 몰랐으며 이렇게 큰 아이가 있는지도 몰랐기에 더욱 베일에 싸인 듯한 그녀의 생활을 엿보는 재미에 책에서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직업을 가진 프로엄마이면서 똑소리 나는 살림꾼이라는 타이틀은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기 충분했다.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어떻게 20년을 한결같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사고없이 일을 했는지..

그 20년이란 세월동안 가정생활을 그렇게도 알차게 꾸려 나갔는지 너무 놀라울따름이었다.

그녀의 모습은 연예인으로서의 가식도 아니었고 행복하고자 늘 노력하는 여자의 모습이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재미나게 읽혔던 것은 그녀와 가족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 가득한 점이었다. 그녀가 만든 것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똑소리 난다 싶어서 부럽기도 했고 저렇게 큰 아이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젊음을 간직 하는 것은 일에 대한 열정과 항상 긍정적인 그녀의 성격때문인 것 같아서 보는 내내 시선을 뗄 수가없었다.

나도 한 아이의 엄마이고 한 남자의 아내이기에 내 식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맞춰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나 김혜영씨처럼 자녀 교육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이 있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 막연했던 것들에 대해 도움이 되며 내가 사는 모습 하나하나도 의미있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주부가 된 지 어언 6년차인 나.....그러나 살림에는 여전히 꽝이고 이렇게 매일 청소에 빨래에 하루가 다 가는 것이 가끔은 억울하기도 한 아줌마이지만....

더 이상 불평불만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행복함에 눈물 짓도록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코 길지 않은 인생..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직장맘이 되지 못할지라도 가정에서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가지도록 긍정적으로 살아봐야겠다. 행복하다 행복하다....최면을 걸면 정말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오지 않을까?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녀의 살아온 이야기를 보면서 화려하게만 느꼈던 연예인도 이렇게 사는 모습은 다 똑같구나 싶어서 더욱 동질감을 느끼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자기를 다스리고 가정을 행복하게 가꾸어 온 그녀의 모습에  인생의 목표가 하나 정해진 느낌이다.

 

 

아이가 어릴때 아기자기한 책들을 거의 접해준 적이 없던 터라 아직도 전 앙증맞은 책들엔

욕심이 납니다.

요즘 책이 얼마나 잘 나오는지~~

그리고 아이들의 관심가지게 좋게끔 참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책이 넘 많아서 고민스럽기

까지 해요.

최근 와이즈 아이 책 중에서 체리나무의 집이란....인형놀이집 같은 책도 그랬고

시끌시끌 동물농장 책도 마찬가지로 보는것만으로도 넘 귀여워서 어쩔줄 몰랐답니다.

요렇게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하는 책이에요

거의 단색으로 칠해진 그림들이 화사하고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이 책은 놀이책과 같아요 펼쳐서 리본으로 묶으면 네 개의 공간으로 분리가 되면서

입체적인 농장이 된답니다.

내용을 읽으면서 실제로 아이랑 조작을 해 보면 되여

종이를 당겨서 움직여 본다거나 플랩을 들추어서 본다거나 하며 말이죠.

숨어있는 그림들을 찾는 재미가 있어요.

빨랫줄에 널린 빨래감과 그 뒤에서 빨래를 먹고 있는 염소의 모습까지..

넘 재미있죠?

글이 별루 없다는 점과....

직접 움직이는 인형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해요.

그냥 입체북으로서의 기능에 만족해야 할것 같아서요..

동물들의 실제로 세워놓고 이동시킬 수 있도록 했음 소꼽놀이를 하듯이 더 실감나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게되면 잃어버릴수 있다는 단점이 있겠죠??

암튼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책에 나오는 내용대로 그림을 보면서 직접 손으로 조작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네요.

"엄마..이렇게 세워놓으면 농장이 완성돼~!!"

아이는 그렇게 말하곤 열심히 글자를 읽으면서 탭을 당겨보기도 하고..움직여봅니다.

"엄마 이거 막 움직여~!!" 그럼서 신나하는 채린양.

"엄마 근데 동물들이 좀 적은것 같아. 더 많이 만들어줘~!"

요구까지 합니다.

게으른 엄마덕에 아직까지 못 만들고 있지만..조만간 아이랑 동물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서

더 신나게 놀아볼까 합니다.

입체북의 아기자기함에 눈을 뗄 수 없는 날들이었어요`!!!

자연 과학동화임에도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수가~!!!

사실 일반 자연관찰책이나 과학동화가 있지만 여자 아이라 그런지 그렇게 많은 흥미는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떻해야 아이가 더 흥미를 느낄까? 항상 고민했던 부분인데요.

이렇게 팝업북으로 만들어진 책이 있었네요.

전 팝업북등은 정말 어린 아이들만 보는 책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막상 책을 받아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사진과 함께 풍부한 설명이 있고..

페이지를 열때마다 튀어나오는 사진들이 아이가 너무나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더라구요~!!!

우선 표지는 이렇게 거대한 상어의 모습이 나옵니다.

무시무시한 이빨을 보니 으스스하죠?

울 딸내미 "엄마~~ 상어 너무 무서워~안보고 싶어" 그러더니...표지를 넘기고 펼친

페이지들에서 여러가지 고기들의 나오는 모습을 보곤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엄마. 이것봐~ 이렇게 책을 접었다 펼쳤다 하면 여기 고기들이 막 움직여~" 그러면서

넘 신나하더라구요.

펼친 모습 함 보세요.

돌고래의 모습 보이시죠?

책을 잡고 접었다 펼쳤다 하면 돌고래가 물위로 뛰어오르는 듯한 모습이 됩니다.

돌고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혹등고래, 범고래에 대해서도 알려줘요

가시복의 모습은 정말 우습기까지 합니다. 위험에 처해지면 물을 마구 마셔서

뾰족한 못이 달린 공처럼 부풀어지고 배가 고파서 먹기 위해 쫓아 왔던 물고기들이

입맛을 잃고 그냥 간다니 참 지혜롭다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생겼으니 잡아 먹고 싶은 맘은 없어지겠죠??

알독달록한 열대어들에게 포근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는 산호초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를 끕니다. 특이하게 생긴 해마는 보면서 넘 신기해서 아이랑 몇번이고 다시 모양을

살펴보고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상어의 입체감 있는 모습과 북극과 남극에 사는 동물까지....

그렇게 깊게 파고들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물속 동물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자연과학동화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겐 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나 아이들이 어리다면 더욱더 효과가 좋을것 같아요.

울 딸내미는 저 책을 보면서 물고기 움직여 가면서 대화하며 놀이를 하더라구요

"펭귄아 안녕? 넌 왜 그렇게 추운데 사니?"

뭐 이러면서 놀더라는!!!!!

"엄마 근데 정글동물 책도 있대!!" 라면서 언제 보았는지 이 책 뒷페이지에 나온

다른 책 사진을 보곤 흥분을 합니다.

바다동물을 보았으니..조만간 정글동물도 보여줘야 할듯 싶어요 ㅠ.ㅠ

늘 아이의 나이보다 수준 있는 책을 들여서 오래볼 생각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소 어린 아이들이 본다 싶은 책을 아이가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의 욕심이 너무 앞서나간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자연과학책에 관심이 없다..생각만 했지..좀 더 재밌게 접근하면서 쉬운 책을 보여줄

생각은 하지 않았으니 말이에요.^^

그래도 이렇게 바다동물 팝업북을 보면서 아이가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서

흐뭇했네용~!!

앞으로도 쭈욱 아이가 좋아해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