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텔레비젼에서 방영중이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바로 정조대왕이죠.

어린 나이에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잃게 되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할아버지 아래에서

세자로서 많은 시험에 들게 되는 이산..

세자로 있을때도 호시탐탐 왕의 자리를 노리는 권력들 사이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으니...참 권력이란 게 무언가 싶습니다.

아마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는데 가담한 사람들이 훗날 세자가 왕이 되어서 자신들의 목을

조를까봐 지레 겁을 먹고 아예 싹을 자르려고 위협을 한 것이겠죠.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권력다툼이 없는 곳은 없었으니 왕의 자리도 목숨을 내놓고 하는 자리

인것 같아서 참 씁쓸해지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모든 역경속에서도 정조는 왕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지금 우리들의 기억속엔

할일 열심히 해 낸 위대한 왕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가 있었을까요

특히 시도때도 없이 정조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들에 맞서서 싸워야 했으니 말입니다.

 

노빈손 시리즈는 사실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역사란 어려운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접근하게 해주어서 참 맘에 드네요.

모험가이자 해결사인 노빈손이 조선시대로 날아가서 정조 암살을 막는 일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되는데 당시의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눈으로 보는 것처럼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서

비록 만화의 느낌처럼 재미적인 요소가 있지만 기억해야 할 것들은 모조리 담고 있어서

국사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것들을 머릿속에 담아 주네요.

 

정조 암살사건이라 해서 사실 내용이 너무 무겁지 않나 했지만 특이하고 재미난 구성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있어서 조선시대의 여러 모습도 살펴 볼 수 있어서 넘 좋았던 책입니다.

다른 시리즈도 넘 궁금해지네요.

요즘 아이들에게 교육 시키는 것을 보고 있자면 피아노에 다른 기타악기에...태권도, 수영

영어, 발레, 논술, 웅변, 미술 등등..정말 다양하고 많다.

우리 아이가 남보다 절대 못하는게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때문에 남들이 하면 다 해야하고

또 특기를 살린다며 몇가지를 더 시키는 집을 많이 보았다.

내가 학원에서 아이를 가르칠때 어떤 아이는 고작 초등학교 3학년이었는데도 학원을 비롯한

수업이 무려 10가지였다. 그래서 학원에서 수업을 받다가도 다른 학원 시간때문에 중간에

가야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과연 이 많은 것들을 아이가 다 흥미있어 하고 능률적으로 다 배우는지

의심스러웠다.

아이가 정말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것을 차라리 밀어주면 안될까? 란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부모마음은 아이에게 최대한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하고 그 중에서

특별히 아이가 재능이 있는 것을 밀어주자는 생각이 있는것 같다.

내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아직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말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재능을 좀 더 빨리 캐치하고 그 분야를 적극 밀어준다면...시간도 절약이

될터이고 더불어 경제적인 부담도 줄어들텐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빨리 찾을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이때 발견한 <내 아이 숨은 재능 찾기> 책은 어쩌면 갈팡질팡하는 부모에게 아이의 재능을

끄집어 내는데 힘을 쏟도록 도움을 주며 지금 내 아이가 너무나 형편없고 잘 하는것 하나 없어

속상한 부모라면 희망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타고난 재능이 없는 아이는 없다라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내 아이의 재능을 찾기 위한 다양한 프로필 파악이 우선되고 있어서 간만에 아이의

성향이나 행동 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영역별로 다양한 질문거리가 나와 있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다보면 우리아이가 언어나 수학,

공간,운동, 예술 창의부분등 다양한 분야중에 어떤 부분이 더 잘 맞는지 알아 볼 수 있어서

단순히 아이의 재능을 찾기 위해서 살펴라는 이야기를 넘어서서 구체적인 제시를 해 주고 있다.

내 아이의 학습타입도 살펴보면서 아이의 학습타입에 따른 알맞은 학습방법도 제시하고 있으니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방향 지시를 해 주어야 하는지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일찍이 자신의 재능을 찾은 아이는 남들이 계단을 밟듯이 올라가는 단계를 껑충 뛰어 넘기도 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순으로 무조건적으로 밟지도 않고 자신에게 필요없다 싶은

학업은 과감하게 포기할 줄도 안다.

그리고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위해서 매진 하여 성공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 싶다.

그런 아이 뒤에는 분명 부모의 역할이 크게 자리 잡을 것이다.

천재소년으로 유명한 송유근이란 아이도 어린 나이에 과학 분야로 천재적인 능력이 있자

그의 부모는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서 매달렸다.

정상적인 단계라면 초등 1학년부터 학업을 시작해야 하지만...유근이에겐 그 학업이 너무나 시시

하고 흥미가 없기에 검정고시로 모든 것을 마치고 바로 대학까지 입학을 했다.

아이가 아무리 어떤 분야에 재능이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뒷바침 해주는 부모의 역할이 없다면

사실 그 능력을 뿜어내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사람들 뒤에는 헌신하는 부모가 있듯이 말이다.

아직 우리 아이는 나이가 어리다.

그렇지만 이것이 좋을까? 저것이 좋을까? 우왕좌왕하면서 아이의 소중한 시간을 뺏기 보다는

일찍 아이를 관찰하고 숨어있는 재능을 찾아내는 것이 나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내 아이에게도 특별한 재능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란 믿음과 인내를 가지고 이 책에서 제시한

문항을 살펴보고 학습법을 적용시켜서 아이의 소중한 재능을 끄집어 내주고 싶어진다

처음에 조기유학이라는 말이 좀 거슬린 것이 사실이다.

조기유학의 폐해등..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음을 언론등을 통해서 많이 접해왔기에

이렇게 책으로까지 조기유학을 부추기는 현실이 썩 맘에 들지 않았지만..아이러니 하게도

또 어쩔 수 없이 눈길이 가고 손길이 가고 만 책이다.

나도 어쩔 수 없이 아이가 성공했으면 좋겠고 학력에 대한 차별이 심한 우리 나라에서

그래도 인정받기 위해선 미국 명문대가 최고라는 은연중의 생각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금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한 남자의 아내라는 위치에 머물고 있긴 하지만..여전히 나는

명문대를 가지 못한 서러움이 가끔은 묻어난다. 어릴때 미국에 살던 고모네에 가서 같이 살

기회도 살짝 있었지만 부모님과 떨어져서 낯선 곳에서 생활한다는 자체가 나에겐 큰 부담이었기에

그냥 그 기회를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용기를 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영어란 것이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에게 너무나 중요하고 기본이 되어버렸기에

영어를 열심히 하지 못한 과거가 참 후회스러워지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외국으로 간다해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을지 자신 할 수 없다.

그도 그럴것이 나이도 먹어서 이제 더 이상 머리가 쉽게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릴때 그 나라의 언어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나보다.

아이가 영어를 잘했으면 하는 조급증에 부모들은 너나 할것없이 아이가 어릴때부터 영어유치원

이나 영어교육등을 받게 한다.

그리고 형편이 된다면 조기유학도 서슴치 않고 보낸다.

사실 돈만 있다면야 조기유학이 어쩌면 아이가 영어를 접하기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것

같다.

그러나 사회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기러기 아빠등의 문제를 볼때..가족중 일부가 간다는 것에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아이 혼자서 보내는것도 마찬가지지만 남편이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하고 아내혼자서 아이들을

책임지면서 홀로 외국에서 생활한다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을것이다.

특히 아무런 준비 없이 막연하게 미국에 가면 영어는 기본으로 될 것이고 성공할것이다란

믿음만 가지고 간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나 또한 조기유학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쉽게 결정 할 수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목표가 생기는것 같았다.

사실 좀 더 좋은 대학..좀 더 좋은 학벌이 있어야 인정받고 더불어 기회란 것이 더 많이 찾아오는

현실을 볼때 막연하게 대학만 나와서는 경쟁사회에서 아이가 제대로 살아남기는 힘들거란 생각이

들었기에 이왕이면 아이가 좋은 학교에 갔음 좋겠다는 부모로서의 욕심이 생겼다.

특히 미국의 내놓으라 하는 명문대는 모든 수재들이 모인 곳이며 우리 나라에서도 공부좀 한다는

아이들은 국내의 유명대학이 아니라 미국 명문대를 더 선호하고 있기에 자꾸 눈이 높아지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에선 부모의 마음을 동요시켜서 조기유학을 무조건적으로 가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차근차근 미국에서의 생활을 할려면 어떠한 절차가 있어야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도 충분히

이야기해준다.

미국 명문대를 가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등도 알려주며 가장 중요한 현지 적응에 관해서도 언급해

준다.

그저 조기유학만 가면 끝이다~! 가 아니라 그 조기유학을 가기로 맘을 먹었다면 어떻게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하고 미국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침서 같은 책이다.

이렇게 알차게 준비하고 그 현지 아이들의 생활모습등 문화적인 이해까지 다 이루어졌다면

과감하게 조기유학을 떠나는 것도 좋을것 같다.

좀 더  넓은 세상에서..넓은 물에서 놀아보고 경험하고 싶다면.....특히 명문대를 생각한다면 더욱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떠나야 조기유학 실패란 문제에 부딪치지 않을것이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조기유학을 떠나는 실정에서 꼭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