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쑥쑥 재미쏙쏙 과학그림책 시리즈중에서 <부지런한 손> 입니다.

손의 역할및 다양한 모습등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 책은 과학그림책이라고는 하지만 그림자체도 넘 재미있고 내용도 여러가지 분류별로

익살스럽게 나와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네요.

 

손의 등과 바닥..그리고 손가락의 명칭과 손안의 뼈 모습들까지도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우선 엄마와 아이의 손을 놓고 크기 비교도 하고 할머니나 아빠의 손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져요~!!!

 

입이 아닌 손으로도 말을 할수가 있답니다.

오라고 하는 손짓, 가라는 손짓, 인사할때 손을 흔들고 화이팅할때 주먹을 불끈 쥐어주고

최고야 하는 표시로 엄지 손가락도 치켜들고 오케이~라는 뜻으로 엄지와 검지를 붙이고

나머지 손가락을 펼칠수도 있지요.

아이랑 보면서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어요~

채린이는 브이~하는 자세를 취해줍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도 하고 악수도 하고..

정말 손으로 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가깝지 않은 사이에선 손도 함부러 잡지 않으니..손은 정말 친밀감의 표시가 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중간에 페이지를 보면 이렇게 직접 손을 꾸미는 페이지가 있어요.

크레파스로 그리는 건데 너무 코팅이 잘되어 있어서인지 크레파스가 자꾸 밀려 나더라구요^^;;

그래서 표현하고 싶은만큼 표현이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접 꾸미고 그럴수 있어서 넘

좋네요.

좀 더 욕심을 낸다면...뗐다 붙였다 할수 있는 스티커들을 두어서 아이가 붙이면서 꾸미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럼 좀 더 어린 아이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이 책의 매력은 책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나온다는 점이에요

페이지 중간에 손을 직접 대어서 모양을 만드는 것도 있고 그림자 놀이를 하는것도 있어요

채린이가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만들어가면서 정말 재밌게 봤답니다

 

악어에게 물릴랑 말랑하는 손가락의 모습~!

그림이지만 좀 리얼했는지 자꾸 손가락을 갖다 대는것을 두려워하더라구요~!!!!

 

 

그리고 손가락 인형놀이를 하게끔 제안해주고 있는데요

종이로 직접 만들어서 손가락 놀이를 하려다가 집에 있던 손가락인형과

핸드퍼펫인형이 생각나서 그걸로 대체했어요~!!!!

손에 끼우고는 구연동화 하듯이 서로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어봤답니다.

 

이 책을 읽고는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눌수 있었어요

음식을 먹을때는 손으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쥐고 먹으며 가끔 빵같은 경우는 그냥

손으로도 집어 먹기 때문에 항상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함을 강조해줄 수 있었구요

상대를 기분좋게 만드는 다양한 손짓도 있으며 나쁘게 만드는 손짓도 있기에 조심해야 함도

알려주었어요~

과학책이지만 전혀 과학책같지 않는 분위기의 책..

그러나 있을 내용은 다 포함하고 있어서 과학동화로의 역할을 다 하는 생각쑥쑥 재미쏙쏙

과학 그림책....넘넘 좋네요.

요즘 아이들의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특히 논술력이나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시험도 그저 읽고 외우면 맞출수 있는 단답식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어떤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 놓고 비판할수 있는 능력이 중시되고 있기에 책 한권을 읽히더라도 고민스러운것이 사실이었답니다. 그래서 논술력을 키워준다는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철학에 관한 내용도 유아책들부터 나오고 있으니깐요. 그래서 저 또한 책 한권을 고를때도 한참 심혈을 기울이게 되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다 작은 철학자를 위한 280가지 생각사전이란 제목을 보고 눈이 확~ 뜨였네요. 결코 쉽게 답을 내지 못했던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이야기 해주는 이 책은 그동안 아이가 궁금해했지만 머뭇거리면서 넘어갔던 많은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어요. "그게 뭔데?" 라고 항상 질문거리가 많아지는 아이들을 위한 책 답게 그 또래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고 궁금했을 이야기들...... 바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무엇인가? 감정과 정서란 무엇인가? 학교란 무엇인가? 사회란 무엇인가? 환경이란 무엇인가? 라는 6가지 테마를 두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한페이지당 두가지의 질문과 답이 있는데 그림과 함께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정말 사전이란 이름을 붙이기에 적당한 느낌이었어요.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기에도 좋고 넌 어떻게 생각하니? 란 질문을 통해서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에도 좋았답니다. 6살인 딸 아이는 얼마전까지는 죽음에 관해서 관심이 많았는지 저를 볼때마다 "엄마도 100살되면 죽어?" 라면서 심각하게 질문을 하기도 했고 지금도 엄마와 아빠의 나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많이 들면 죽는다고 생각해서인지 매번 나이를 확인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요즘은 생명이 태어나는것에 대한 궁금증과 결혼에 관한것들이 궁금한가봐요.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지...아빠의 몸속에 있는 아기씨가 어떻게 엄마의 뱃속으로 들어가는지에 대해서 풀리지 않는지 수시로 질문을 던져서 저를 당황스럽게도 하구요. 텔레비젼을 볼때 남녀가 뽀뽀를 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 삼촌이랑 이모가 결혼하나봐" 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슬며시 웃음이 나기도 하지요. 어른들은 이미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해나가는 것들을 우리 아이가 하나씩 궁금해하고 경험해나간다는 사실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아이의 생각에 맞추어서 제가 해줄수 있는 답이 없다보니 항상 "글쎄...잘 모르겠는데?" 란 말로 넘어가곤 했는데 생각사전이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왜 엄마나 아빠와는 결혼할 수 없을까?라는 질문이나 꼭 결혼을 해야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란 질문들의 경우도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그리고 다양한 사례들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더라구요. 사실 요즘은 결혼이란 것을 하지 않고 같이 살기만 하는 사람도 있고 결혼해도 아기를 낳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정해진 해답은 없는거겠죠 그래서 이 책은 비판적으로 읽으라고 권하고 있더라구요. 280가지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철학적인 문제들은 정해진 답이 없기에 자신의 입장이나 관점에 따라 달리 답이 나올 수 있기에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시간도 될 것 같아요. 참..이 책은 생각보다 참 사이즈도 큰 편이고 페이지 수도 많더라구요. 그런데 가격은 참 착한 편이구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유쾌하고 재미나게 표현된 그림들과 간략한 이야기들이 아이들이 부담없이 받아들이기에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니 과학동화가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집에도 다른 전집으로 과학동화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여자아이라 그런지 과학동화에는 그렇게 많은 흥미가 없는것 같아서 내심 걱정이었답니다

그러던 중에 만난 아이즐북스의 생각쑥쑥 재미쏙쏙 과학 그림책은 수십권의 전집과 다르게 소박한 권수를 자랑하지만 그 소박함에 비해서 내용은 정말 알차고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것들만 가득 차 있네요.

정말 제목 그대로 재미를 쏙쏙 주면서 생각까지 키워주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이 책들의 시리즈중 오늘은 <하하호호 얼굴> 에 대해서 살펴본 것을 남겨볼까 합니다.아이가 얼마나 재미나게 보았던지 과학그림책을 별로 보지 않은 아이 맞나? 싶을 정도였답니다.

표지를 보세요~ 정말 넘 귀엽지 않나요? 호빵처럼 동그란 얼굴에 눈코입들이 그려진 그림이 참 앙증맞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큼 시선을 잡아요. 그리고 얼굴에 관련된 책임을 보여주듯이 주위를 빙~ 둘러가면서 다양한 얼굴의 모습이 나온답니다. 모양도 제각각..표정도 제각각인 얼굴을 말이죠.

사람들의 얼굴 생김새는 가지각색이죠. 세모모양이 있는 반면..동그란 모양도 있고 네모난 얼굴도 있답니다.

"채린아 채린이는 어떤 얼굴 모양이 좋아?"그랬더니 역시나~!!! 세모모양이 좋다네요 갸름한 것이 이뻐 보이나봅니다. 얼굴은 그 형태도 다르지만 얼굴색도 다르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서 알수가 있어요. 머리 모양에 눈코입모양까지 다 제각각이라는 것을 아이와 그림을 보면서 좀더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수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글로 다 전해주지는 않지만 그림을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을 상상해가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더 의미있는거겠죠?

같은 얼굴의 한사람도 얼굴 모습이 달라질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얼굴이 제각각이죠? 감정에 따라서 표정이 바뀐다는 것을 보면서 아이와 슬플때, 기쁠때, 놀랄때, 잠올때등..다양한 상황에서의 기분을 직접 표현해보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는 화날때의 표정이 제일 귀엽답니당 ^^

페이지를 보다보면 이렇게 열어보는 페이지가 있어요 속 페이지는 얼굴 뼈 모양이 있는 그림이구요.

열었던 페이지를 덮으면 저렇게 얼굴 모양이 나타나죠.^^사람의 얼굴에 구멍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페이지인데요 직접 종이의 구멍을 떼어내면서 아이가 얼굴에는 눈과 코와 입에 구멍이 있음을 스스로 알수가 있었답니다. 귀에도 구멍이 있는데.....이 부분은 나타내지 않아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과학그림책을 본다는 느낌이 살아났답니다

얼굴에서 나오는 것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가 있어요.  입에서 침도 나오고 기침도 나오며 트림에 고함소리,,코에서는 콧물, 코피등...눈에는 눈물이랑 눈꼽등이 나오는 것을 익살스런 그림과 함께 재미나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이런 그림들 덕분에 아이가 과학그림책이란 부담감을 전혀 가지지 않고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책 중간쯤에는 직접 얼굴을 꾸미게끔 된 페이지가 있어요 다른 페이지들과 달리 코팅 처리된 종이재질덕분에 크레파스로 그렸다가 지울수도 있어서 넘 좋아요~!!

책에는 낙서같은거 절대 하면 안된다고 아는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크레파스를 쥐어주고 그림을 그려도 된다고 하니 어리둥절 해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신나게 그림을 그렸답니다

입술에 립스틱도 바르고 목걸이도 하고 기다란 귀걸이에 눈썹까지 올려서 이쁘게 꾸며주었어요. 손톱에도 매니큐어를 발라줬음 완벽했을터인데.. 이 부분은 깜빡했나봐요

이외에도 다양한 기분과 표정을 책을 읽는 아이로 하여금 직접 흉내를 내보게끔 유도해주고 있는 페이지들로 인해서 그냥 일방적으로 보고 흡수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상호작용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끔 하는 책이어서 아이가 더 재미나게 보았답니다

얼굴색이 바뀌는 모습도 참 재미나게 표현해두었구요

얼굴이 들어가는 말들의 의미를 배워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그림들 사이에서 같은 그림을 찾는 페이지는 I spy놀이를 즐기는 채린이에게는 또다른 즐거움이었죠

책이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되어 있어서인지 혼자서도 몇번이고 반복해서 펼쳐본 재미난 과학책~!!!!!  이번 아이즐북스 과학그림책을 본 것은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은 후에 아이가 그려본 그림입니다. 다양한 사람의 표정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우선 얼굴 모양이 조금씩 다르고요. 표정도 달라요

첫번째 사람은 웃는 얼굴, 두번째 사람은 우는 얼굴( 이부분이 커다란 눈물로 인하여 잘 표현이 안되긴 했지만...^^;;) 세좀 크게 그렸다면 좀 더 얼굴의 생김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도 있었을텐데 살짝 아쉬웠지만 다양한 얼굴에 대해서 재미나게 알아본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