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여긴 왜구멍이 있어?"

어느날 길을 걷다가 딸아이가 건넨 물음입니다. 무엇을 보고 물어보나 했더니 땅에 작은 구멍이 슝슝 뚫려있는데 그 사이로 개미들이 왔다갔다 하는것이 보이는겁니다.

그래서 개미가 땅속에 구멍을 내서 땅속에 산다고 했더니 아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미집에 대해서 넘 궁금해하더라구요.

직접 파서 볼수도 없으니 오죽할까요.

그때의 아이의 호기심이 구멍에 대한 첫 호기심이 아니었나 싶어요.

지금은 구멍중에서도 유독 자신의 콧구멍에 관심이 많아서 종종 코를 쑤셔대는 통에 가끔 코피까지 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구요.^^;;

암튼 이 책은 다양한 구멍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구멍이라 해서 사실 뭐 별게 있나 했더니 책을 보니 수 많은 구멍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구멍은 단순하게 뚫려있는 것이 전부가 아닌 그 구멍들마다 제각각 역할이 있기 때문에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준답니다.

가끔 시장에서 나물을 사게 되면 구멍이 숭숭 뚫린 다소 시들한 잎을 보게 되는데요. 그런것보다는 좀 더 싱싱한 것을 골라서 사곤 했는데 그 구멍들도 다 벌레가 파 먹어서 생긴 흔적이죠.

너무 싱싱해서 벌레가 파 먹은 흔적조차 없는 것은 그만큼 농약을 많이 뿌리기때문에 벌레들이 살수가 없기에 그런건인데 당연하다는 듯이 벌레 먹은 것은 뒤로 제쳐두고 싱싱한 것들만 사곤 했었지요.

이 책에 나오는 이파리 구멍은 도롱이 벌레가 파 먹어서 생긴 구멍이랍니다. 도롱이 벌레는 나뭇잎을 먹으면서 이파리로 주머니를 만드는거죠.

그리고 나무에 뚫린 구멍은 딱따구리가 아기 딱따구리와 사는 집~! 땅바닥에 뚫린 구멍은 개미 굴의 문이 되구요. 개미들이 각각의 정해진 장소를 두고 거기서 생활하는 그림의 모습은 개미들의 사는 모습도 인간의 모습 못지 않게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어요.

특히 아이는 개미들의 먹이 창고를 보면서 군침을 흘리네요 갖가지 맛난 음식이 가득 쌓여있었거든요.

모래톱의 구멍은 게가 만든 구멍으로 바닷물이 가득찰때나 적이 올때 쏙 숨을 수 있는 소중한 구멍이며 길바닥에 뚫린 구멍은 우리가 자주 보는 맨홀~!!

바로 지하의 터널로 들어가는 문이지요. 이 구멍은 아이에게 직접 보여주지 못했었는데 대신 책을 보면서 많이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어요

그 외에 구멍이 있는 것들을 찾아보면 단추구멍, 콘센트 구멍, 주스팩에 빨대 꽂는 구멍, 허리띠 구멍, 양말의 구멍등 참 다양하네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보는 구멍들인데 막상 책을 보기 전에는 구멍 뚫린 것이 뭐가 있을까? 라는 질문에 생각을 해볼때는 생각이 잘 나지 않았는데 정말 많은 구멍이 있더라구요~!!!

특히 우리몸에도 구멍이 있음을 이야기 해보았어요

채린이는 귀에 구멍, 콧구멍, 목안의 구멍등을 이야기 하네요.

왜 이런 구멍들이 있어야 하는지 물어봤더니 채린이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코는 손으로 팔려구~ 귀는 귀후비개로 후빌려고...입은 맛있는 거 먹을려고 필요해." 라고 하는 아이 대답에 웃음이 났네요.

정말 늘상 보기때문에 그 소중함을 미처 느끼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들을 책을 보면서 아주 사소한 것들조차 다 그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과학책이지만 재미난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책을 넘길때마다 실제 구멍이 있어서 채린이는 다음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하면서 보았기에 호기심을 갖기에도 좋은 책이었어요~!!!^^

 

아이가 좀 크니깐 공룡이야기에도 관심이 많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만난 공룡이 쿵쿵..

커다란 공룡그림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게다가 또래 아이들이 공룡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친근하게 같이 있는 모습을 보니 아이는

공룡자체가 귀여운 동물처럼 느끼게 하더라구요.

 

가로로 쭉 펼쳐지는 책~!!

정말 넘 멋져요~

"엄마 이것봐..공룡이 엄청 커~!!"

그러면서 환호성도 질러주었다죠.

 

공룡의 무게는 어린이 2200명과 비슷하다니 그 무게가 짐작이 되시나요??

아이 한명에 대략20킬로 정도로만 잡아도  44000킬로..허걱...

이렇게나 무겁다니.. 정말 그냥 무게가 얼마이다..라고 수치를 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사람수와

비교를 해두니 더 실감이 났답니다

 

같이 활동할수도 있게 되어 있어서 더욱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무엇보다 공룡의 모습이나 생활등을 익살스럽게 표현해두고 있어서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었답니다

 

 

공룡의 종류가 참 다양하네요

사실 전 공룡이름을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어린이집에서 다녀온 채린이가 공룡이름 몇가지를 대는데..

전 그게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모습도 상세하게....잘 나타내주고 있어서 비교하면서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엄마 공룡이 너무 종류가 많아~!!!"

그러면서 즐겁게 공룡이야기에 심취한 채린양~!!!!!

 

공룡 책을 읽고 활용한 것들은 나중에 다시 올릴께요.

글쎄..제가 대구 친정에 와 있는데 사진 찍어놓은게 없거든요.

이건 메모리 카드에 몇장 담겨있던 것을 겜방에서 올리는건지라 ㅎㅎㅎ

집에 가면 컴에 저장된 독후활동 다시 올려볼께요~!!!^^

 

암튼..아이즐북스에서 이렇게 멋진 과학그림책이 있다는 것이 넘 좋아요.

전집 못지 않게 활용도가 넘 높은 것 같아요.^^

남은 책들을 어떻게 재미나게 활용할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이 책은 현재 1~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실 첨에 셉티무스힙을 알게 된 것은 어쩌다보니 3권부터였습니다.

신나게 읽혀야 하는 환타지 소설이지만 뜬금없이 등장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매치가 안되서 힘들었던 기억땜에 제대로 다시 읽어보기 위해서 1권부터 몽땅 사들이게 되었답니다.

책장에 꽂힌 반짝반짝 윤이 나는 표지의 셉티무스 힙 시리즈~!^^ 내심 뿌듯해하면서 다시 확실히 독파하자고 맘을 먹었더니 그날 집에 온 신랑 "니가 이런 환타지 소설 볼때야?" 라고 하더군요.~~~

"이게 해리포터에 버금가는 인기몰이중인 책이야~왜그러셔~!!!" 라고 한마디 던져주곤 다시 셉티무스힙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답니다.

아이가 있다보니 사실 제가 읽고 싶은 책을 맘껏 읽을 수 없는 시간제한이 있더군요. 특히나 육아서등에 시간투자를 많이 했던 저로서는 아주 간만에 빠져든 환타지 소설땜에 넘넘 힘들었어요. 책좀 읽다보면 하루가 얼마나 빨리 가던지..

예전에 책 한권 읽을때 속독을 하곤 했는데 요즘은 이다지도 속도가 느려져서는 한참 읽다가 다시 앞으로 돌려서 내용 이해 다시 하고 또 보다가 앞에 나왔던 인물들 이름 비교하면서 읽게 되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된답니다.

이래서 책도 읽던 사람이 계속 읽는가봅니다.  독서를 넘넘 좋아했지만 아이 키우면서 제대로 독서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대면서 그동안 게으름을 많이 피웠던건지 독서를 함에 있어서 이해력등이 좀 떨어지나봐요.

암튼..사설은 이 정도로 하고  이번 4권은 3권에서 사이먼에게 납치되었던 제나가 탈출에 성공하고 셉티무스 일행과 함께 젤다고모네 집으로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되는데 다시금 만난 사이먼과 공중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번 편에서 사이먼의 악함이 강조되어서 이야기를 흥미있게 이끌어주고 있고 악과 선의 대결구도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어서 읽는 내내 시선을 뗄수가 없었어요

비행부적으로 인해서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셉티무스 힙과 뱀으로 변하여 셉티무스를 공격하는 사이먼의 이야기엔 정말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이야기에 몰입했더니 정말 실감 나더군요.

드래곤 보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들도 하나씩 공개되어서 그동안 품었던 의문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갈 수 있고 새롭게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환타지 소설을 읽다보면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곤 합니다. 어떻게 상황 하나하나 그렇게 눈으로 보듯이 표현해뒀는지 말이에요. 그래서 눈으로 내용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는 그것들을 형상화 해서 상상해보면 정말 멋드러진 영화 한편이 나오게 되죠

셉티무스 힙도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영화화된다니 정말 기대가 크답니다.

책으로 본 내용을 얼마나 제대로 살려줄지는 모르겠지만 끝내주는 화면들을 만들어내길 내심 기대하고 있답니다.

셉티무스 힙이 7권까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이제 4권까지 읽었으니 앞으로 나올 3권을 기다려서 하나하나 읽어나가야 하는데 성격이 급해진 제가 이것들이 완간될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얼른 5권이 출시되면 좋겠네요. 앞으로 더욱 마법사로서 강해져가는 셉티무스 힙을 보게 되길 원하구요 다른 등장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더 많이 등장해서 재미를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