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에 가계부를 사려고 기웃거리다가....너무나 이쁜 다이어리를 보는 바람에 다이어리에 기록하면 되겠지 싶어서 가계부를 접었었네요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다이어리는 역시 다이어리의 기능이 제일 중요하지....살림을 사는 주부에겐 가계부 용도를 겸하기엔 부족함이 많더라구요

우선 한눈에 돈 사용내역이 보이면서 한달 지출이 파악이 되는것이 아닌지라 불편해서 이참에 다시 가계부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러다가 저렴하면서 내용보기를 보니 알차게 구성된듯 하여 이것으로 골랐어요

배송은 우선 넘 빨랐어요

다음날 도착했거든요^^

그리고 속을 보니 정말 이것저것 알차게 되어 있네요

부수적인 정보도 많지만..우선 그런 정보보다는 가계부로서 얼마나 쉽게 정리할수 있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냐가 중요했는데 그런 것들을 만족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종류별로 지출내역을 한번에 볼수 있고 파악할 수 있어서 좋고 차계부도 있어서 유용한 것 같아요. 앞으로 열심히 기록해볼려고 합니다.

보험이라던가...가족사항및 행사에 관해서도 꼼꼼히 기록해 돌 수 있어서 요긴하게 쓰이겠네요

 

특히 같이 온 지도가 참 맘에 들었어요.

체험여행을 갈만한 곳이 추천이 되어 있고 가는길을 잘 표기해두어서 주말이나 휴가때 꼭한번쯤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게이션 대신 지도를 보면서 찾아가는 것을 즐기는 우리 가족에겐 가계부만큼의 가격을 ㅎ나는 지도는 좋은 선물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당

 

이 책의 저자인 김예진씨를 처음 본 것은 진실게임이란 티브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연 매출 4억을 기록하는 ceo라는 타이틀에 '에이~!! 확실히 거짓말이네' 라고 생각하면서 보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마지막에 진짜가 바로 이분이었기에 얼마나 놀라웠는지...

한달에 몇백 버는것도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 어린 나이에 저런 금액을 버는것이 가능한가? 라는 끊임없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매스컴이 만들어낸 허상의 하나가 아닐까 짐작했습니다.

저와 같은 불신을 가진 사람이 많았었는지 그날 이후로 인터넷 검색어에 4억 소녀에 대한 것들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네티즌들이 비교적 꼼꼼하게 매출이 연 4억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적은 글들을 보고 '역시~~ 매스컴이 일부러 만들어낸거야' 라고 치부하면서 넘어갔습니다. 다른 직원이 없이 엄마와 단 둘이서 4억이나 매출을 올리기 위해선 일분 일초도 제대로 쉴 시간없이 포장하고 일해야 하는데 놀러 다닐것 다 다니고 두명이서 그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에 그렇구나 했거든요

그렇게 한번 호기심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보았고 중간중간 인터넷에 소식을 올리는 그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연예인 활동을 시작했구나 싶을 정도로 방송생활도 하고 잘 나가는 그녀를 보면서 사실 ceo라는 그녀의 타이틀보다는 그냥 마케팅으로 연예인으로 진출한 사람의 하나로 보여졌던 것이 사실이었지요.

그러다가 이번에 이 책의 제목에 이끌려서 책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항상 튀지 않게 옷을 입고 다니고 범생이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게 단정함을 항상 염두에 두고 옷을 입었던 저는 4억 소녀의 범상치 않았던 어린 시절을 보면서 놀라웠습니다. 그 당시의 저였다면 분명 '저런 날라리같으니...왜 옷을 저렇게 입고 다니지?' 라는 촌스러운 생각에 사로잡혔을지도 모르는데 지금 이 책을 읽는 나는 그냥 평범하게 보내버린 학창시절이 왜 그리 아쉬웠는지 모르겠네요.

대학시절마저도 긴 생머리에 청바지에 티셔츠..등의 단순한 차림으로 생활을 하면서 순수하고 청순해 보인다는 이미지를 고수하려고 애를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저의 모습은 순수가 아닌 촌스러움이었구나 싶습니다.

멋을 전혀 내지 못해서 항상 같은 스타일을 고수하고 변화를 주지 않던 모습....변화를 두려워하는 저의 모습은 이 책을 읽으면서..그리고 확고한 자기 스타일대로 과감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김예진씨의 사진들을 보면서 부러움이 밀려왔습니다.

지금 저는 옷은 안 사 입을 지언정 먹을것은 꼬박 찾아서 먹는다는 주의와 비슷하게 살고 있지만 갑자기 멋있게 살고 싶어졌답니다. 비싼 옷을 사서 치장하는 것이 아닌 아무리 싼 옷이라도 멋스럽게 코디하고 입을 수 있는 센스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말이죠.

옷이 날개라는 말이 사실 그냥 나온 말이 아닐거에요. 같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꾸며주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을 본다면 분명 자신을 가꾸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더 나은 인상을 주는 요소가 되는것이 틀림없는 것 같아요

오죽하면 요즘 취직을 위해서 면접을 준비할때도 기본적으로 외모 가꾸기에 신경을 쓸까요.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자신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중에 하나로 깔끔하고 센스있는 옷차림과 스타일이라는 것을 볼때 이제 아줌마에 나이도 들어가는데 무슨 스타일~~!!! 이라며 펑퍼짐한 고무줄 치마에 헐렁한 티셔츠 바람으로 몇날 며칠씩 집안을 돌아다니는 그런 행동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들었네요.

무엇보다 이 책에선 스타일을 잘 살려야 겠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어린 나이에 자신의 꿈을 위해서 학업도 포기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올인하는 그녀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남에게 보여지는 시선이 무섭기에 이왕이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것은 과감하게 포기도 할 줄 아는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그런 결단력과 용기와 도전정신이 지금 그녀 이름 앞에 4억소녀라는 타이틀을 안겨준게 아닌가 싶네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자기가 뭘 하고 싶고 어떤 것을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잘 파악하고 일찌감치 그 꿈을 위해서 정진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지금까지 가진 선입견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이미 꿈을 잊을 나이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금 내가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때는 그저 꿈을 잃지 않고 간직한 채로 열심히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노력을 통해서 기적같은 일들을 이루어낸 그 사람들의 많은 노하우가 실린 책이라고 짐작했지요 그런데 책을 받아들고 페이지를 하나씩 넘길수록 제가 상상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내용을 보게 되었답니다.

정말 믿겨지지는 않지만..왠지 꼬옥 믿고 싶어지는 이야기들..

바로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VD=R공식을 말입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때 교과서 제일 앞표지마다 적어놓은 글귀가 있었답니다 어느 책에서 우연히 보고는 맘에 들어서 책마다 적어놓았던 글은 다름아닌 <당신이 무엇을 하고자 한다면 간절히 원하십시오 지금 무엇을 하지 못하거나 이루지 못한 것은 그만큼 간절히 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절히 원하십시오> 라는 문구였답니다.

그땐 입시에 대한 중압감과 더불어서 나 자신을 다독이는 의미로 적어두었던 글귀였는데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과 어쩜 너무 닮은게 아닌가 싶어서 놀라울 정도였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저 "어떻게되고 싶다" "무엇을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생생하게 그것을 꿈꾸라는 것을 이 책에서는 다루어주고 있는데요

제가 적어놓았던 그 글귀처럼 정말 간절하게 원하고 그 원하는 모습대로 내가 이루어졌다고 생생하게 머릿속으로 그릴수 있었다면 저의 모습도 어찌보면 달라질 수 있지도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그랬다면 정말 몇년전부터 VD=R공식대로 해보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암튼..처음 페이지를 넘겼을때부터 마지막 덮을때까지 정신없이 읽게 되었던 <꿈꾸는 다락방> 은 지금 현재 잘 되어 있는 사람들은 그만큼 가진 것들이 많고 원래 재능이 풍부한 사람이기에 지금 나와 같은 형편의 사람들은 감히 인생을 새롭게 살아야겠다는 꿈도 꾸면 안된다는 보통의 생각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고 부자는 계속 부자라는 공식을 생각하며 지금 나는 더 이상 발전가능성이 없다라는 상실감에 빠진 사람들에겐 정말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거든요.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생하게 머릿속으로 그릴수만 있다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던 결과도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이 얼마나 달콤한 유혹이겠어요.

대신 그 꿈을 꾸는 것에 있어서 단순하게 되고 싶다..하고 싶다는 열망을 넘어서서 자신이 어떤 것이 되어 있는 모습을 정말 리얼하게 현실처럼 생각하면서 매일 일정시간 생생하게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유명한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꿈이 있다면 내가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상상하며 나를 지켜보는 수 많은 시선들..그리고 그 사람들에게서 터져나오는 환성을 실제처럼 보고 몸으로 느낄수 있어야 한다는거죠. 그것은 사실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과정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그런 단계가 가능해진다고 하니 왠지 꼭 해보고 싶어집니다.

사실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서 얼토당토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해요.

우리 신랑만 해도 제가 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말을 함에 있어서도 절대 부정적인말을 하지 말고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말고 늘 우리가 최고로 잘 되어 있는 모습만 상상하자~ 그러면 이루어진대~!라고 이야기 했더니 귀신 뭐 까먹는 소리 한다~라고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

정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면 뭔가 해낼수 있다라는 단순한 원리에는 당연히 공감을 하지만 지금 처지가 아무리 비참해도 간절히 원하고 그 원한 것을 머릿속으로 구체적으로 그려낼수만 있다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에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책에서 보여주는 수 많은 사례들은 정말 기적같은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니 놀랍기만 합니다.

늘 우울하고 정신 이상에 항상 자신의 삶이 계속 부정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말로 표현했던 화가 고흐가 살아생전 단 한점밖에 자신의 그림을 팔지 못했고 화가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그런 고흐가 죽고 나자 부정적인 기운이 사라지면서 그의 그림이 아주 높은 가치를 갖게 되었다는 예를 보아도 놀랍더라구요

이 뿐만 아니라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매일 자신이 성공한 모습을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리면서 입으로 내 뱉고 성공 메시지를 항상 적어서 가지고 다닐뿐만 아니라 자신이 성공하리라는 것을 전혀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다소 지나칠 정도로 자신의 성공한 모습을 정말 현실처럼 느끼도록 꿈을 꾸었다고 하며 그런 VD가 실제로 많은 이들 사이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VD파티같은 것을 통해서 몇년 후 자신의 모습을 실제로 경험하도록 하여 실제로 이루어지게 하는 것들도 있다니 정말 믿음이 가기에 충분했습니다.

처음엔 설마..라고 했던 것들이 책에 빠져들면서 나의 성공에 대한 믿음과 확신들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기운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된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어쩜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반대로 부정적인 자신의 모습만 자꾸 생각하게 되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로 들구요.

배우들 중에선 자신의 그 맡은 배역에 홀딱 몰입하게 되면서 그 가상의 인물과 거의 동일시 되는 경험도 하고 그 인물이 실제 자신의 모습인양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중에서 한명인 어떤 여자분도 그런 기운이 너무나 많아서 정말 우울한 삶의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답니다.

죽기 전에 찍은 작품들마다 정말 우울하고 죽음을 겪는 역할을 많이 했었기에 혹시 진짜 삶마저 그러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말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거저 나온 말이 아니라는 확신도 들었구요.

그래서 저도 앞으로는 내가 바라는 것이 뭔지를 생각해보고 노트에 기록해서 들고 다녀볼려고 합니다. 지금은 주부가 되어서 뭐 하나 내세울것 없이 그렇게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조금은 꿈을 크게 가지고 그 꿈을 이룬 나의 모습을 매일 상상하고 하루 두번이라도 생생하게 꿈을 꾸어 볼려고 합니다.

사실 이루어지던 안 이루어지던...

자신이 크게 성공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고 기쁠지 생각해본다면 그런 기운들과 자신감이 실제 성공을 이루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어지네요.

얼마나 간절하게 꿈을 꾸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까지 이르는 시간도 달라진다니...

오늘부터 매일 생생하게 꿈꾸기를 실천해볼렵니다.

그렇게 해서 정말 터무니 없이 꿈꾸었던 나의 미래가 실제로 이루어지게 된다면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VD공식을 전파하는데 한 몫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