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제가 컬때 와는 사뭇 세상이(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어릴때는 만화책은 보아서는 안될 책이였으며, 학교에서 적발되면 책은 압수되고 벌을 받기 일수였습니다.
만화책은 몰래 숨어서 봐야했고, 부모님께서 사주시지도 않아서 백원, 이백원 용돈을 모아서 사서 보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요즘은 만화책도 읽어야 할 좋은 책이 되었고, 공부와 책에 흥미를 못 느끼는 아이들을 위해서 쉽게 읽히고 거부감이 적은 만화로 위인전이나 동화를 만들어서 출판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어린시절을 기억해서 일까요.
이제는 학부형이된 세대들은 만화책을 자녀에게 권하길 전혀 꺼려하질 않게 되었답니다.
저 역시 만화를 좋아했고, 콜랙션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좋은 책을 조카들에게 선물도 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선물용으로 [미리스토리-여왕을 찾아라] 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공부도 싫어하고 식탐도 많은 특별한 공주님이 주인공이네요.
가끔은 똑똑해 지기도 하구요. 모험심도 강하고, 참 낙천적인 공주랍니다.
잃어버린 네명의 언니들을 찾기 위해서 여행을 떠납니다.
엉뚱 발랄한 미리공주님이 잘 해낼수 있을까요.
모험을 하면서 마녀도 만나고, 적도 만나고, 친구도 만나면서 미리공주님이 성장해 나가겠지요.
과연 미리공주님이 언니들을 모두 찾을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동안 읽은 동화와는 다른 내용으로 미리공주가 여행을 하고 아이들에게 함께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생각과 상상력을 이끌어 내어줍니다.
그리고, 새롭게 해석한 이야기의 재미도 느낄 수 있으면서 예쁘고 현명한 교훈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림도 상당히 깔끔하면서 귀엽구요. 중간중간 [미리카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카툰이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귀엽고 엉뚱한 미리공주님과의 여행을 한번 떠나 보세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4살박이에게 읽어 주면서 저는 구연동화를 하게 되었답니다. ^^;;
이 책을 선물 받을 조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생각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