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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7 보수 vs 진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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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채사장,마케마케, 그림 정용환

돌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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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어린이 교양도서로 모습을 달리해서 나온 것이 벌써 7번째 책으로 나왔습니다. 역사와 경제를 지나 정치에 관한 책. 이 책은 정치에서 특히 '보수'와 '진보'의 두 부류로 나누는 방식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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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신 알파가 쪼렙신에서한 단계 승격한 모습으로 등장하네요. 그리고 그 알파가 친구 채에게 선물로 다시 세워 준 지식카페에 정치인을 꿈꾸는 오메가가 찾아옵니다. 그곳에서 대화와 체험을 통해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하나 하나 체득해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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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다르게 질문해본다면, 정치를 잘 아시나요? 어떤 분들은 정치 뉴스를 자주 본다고 대답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또 정치는 머리아프고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거에요. 정치 뉴스를 보면 보수와 진보 양 측이 서로 대립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런데, 보수와 진보를 어떻게 이해하고 계신가요? 책을 읽으면서 '보수와 진보를 보는 개념이 취향이나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경제체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 크게 보였습니다. 개인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며 세계관의 표현이 바로 이 '보수와 진보'라는 것. 개인적으로 혁신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도 지금의 자본주의를 옹호한다면 정치적으로는 보수라는 것을 보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보수라는 개념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지요.

 

정치의 보수와 진보 개념부터 익히며 정치 입문자의 모습을 보였던 오메가는 채사장의 지식카페를 통해 정치를 빠른 속도로 배우며 자신의 정당을 선택하고 시장 선거에 출마해 정치인이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여정 가운데 보수와 진보 입장에서 사회 정책에 어떤 관점으로 안건을 제시하며, 이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가 정치에 얼마나 무지한지 반성할 수 있는 '보수 대 진보'의 가상 축구 경기도 보여줍니다.

 

책 중간 중간에 앞에서 만화 속 대화에서 나온 정치 이야기를 '채사장의 핵심노트'와와, 실제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정책에 대해 보수와 진보 입장에서 보여주는 '마스터의 보고서'가 있어서 내용을 정리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내가 정치인이 된다면 어떤 공약을 제시 할까? 또 의료민영화와 기본 소득 정책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 책 속 생각과 토론 주제들과 함께, 책 속 부록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토론 게임판이 들어있어 정치에 관심이 있는 고학년들이 직접 책을 읽고 관련 자료를 찾아 활용하면 좋겠다 싶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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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알고 싶지만 어려워보여 섣불리 접근한 초등학생들에게, 보수와 진보의 개념부터 시작해 우리가 뉴스로 접하는 기사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돕는 이 책 《채사장의 지대넓얕 7 : 보수vs진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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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도그 hot dog​

더그 살리티 글,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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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우릴 맞이하는 여름, 더운 여름철 피서계획은 세우셨나요?

오늘은 2023칼데콧 대상 수상작이자 2023에즈라 잭 키츠 상 수상작인 《핫 도그》그림책으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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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아이에게 뭐가 떠오르냐고 물으니 소시지가 가운데 들어간 음식을 이야기하네요. 저도 먼저 떠오른 건 그것이었어요. 하지만 원 제목을 보니 hot dog 더운 강아지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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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표지를 벗기니, 원래의 책 표지가 보입니다. 횡단보도 위에서 자동차 경적음이 들리는 상황, 멈춰있는 개와,주인이 개를 들여다보며 무릎을 꿇고 멈춰있는 장면이네요. 이 그림이 hot dog 란 이름이 나온 배경을 더 잘 말해주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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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으로 들어가니 만화 컷 같은 구성으로 된 화면이 보입니다. 적은 면으로 많은 상황을 보여주는 만화컷이 산책을 가는 강아지가 얼마나 더위에 힘들어하는지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강아지의 입장에서 전개되는 문장들. 그래서인지 익숙한 대도시의 풍경을 타자의 입장에서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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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표지에서 만났던 장면이네요. 앞의 상황을 보고 마주한 이 장면은 주인이 자신의 강아지의 심정을 얼마나 잘 헤아리고있는지 느끼게합니다. 길 한복판, 그것도 횡단보도 위라서 이 시간은 찰나같았겠지만 그 전과 후를 확연히 구분해주는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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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해변, 강아지가 맘껏 뛰어노는 모습이 보입니다. 보는 독자들도 같은 심정으로 피서온 듯 한 껏 들뜬 기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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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해변에 그늘을 만들어 쉬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지만, 아이들은 가만히 있지않죠. 강아지도 그런듯해요. 땅을 파고 돌을 찾아 쌓아 올리고, 주인도 그 놀이에 동참시키며 보내는 즐거운 한 때. 그 추억을 간직하는 것은 작은 조약돌 하나면 충분합니다.

다시 표지 그림을 봅니다. 처음에는 그저 지나갔던, 강아지가 입에 물고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이지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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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사람도 반려동물도 지치는 시간 속에서 일상을 벗어나 해변에서 만끽하는 꿈같은 하루 《핫 도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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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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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그리기​

이재경의 색연필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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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지음

도서출판 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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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 공원으로 나가면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나온 분들을 자주 만나게됩니다. 그때마다 느끼지만, 똑같은 생김을 한 동물이 하나도 없구나 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아주 당연한것인데 말이죠. 하나밖에 없는 반려동물을 사진으로 남겨도 좋지만, 내가 그린 그림으로 남겨둔다면 더 의미있는 작품이 되겠지요? 당장 그림으로 남기긴 어려울수 도 있지만, 드로잉의 기본기부터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인 색연필로 반려동물을 그릴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순둥순둥한 얼굴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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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로 어떻게 그리고 색칠할 것인가를 준비하면서 어떤 색연필을 고르고 종이를 선택하는 것을 먼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색칠방법을 알려줍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특별함은 그 다음 과정에 있습니다. 드로잉 기초수업을 이 책에 더해서, 스케치의 기본인 구도와 비례가 어떤방식일 때 가장 좋은지 판단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반려동물을 그리는 책인만큼, 반려동물에 맞춰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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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보는 것 만큼, 일반적으로 이미 알려진 정확한 정보를 접하고 그 범주에서 보게되면 더 잘 그릴 수 있을거에요. 각 부위의 특징을 알려주는 정보페이지가 자세하게 나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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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전!

반려견과 반려묘가 등장하며, 그들의 이름과 함께 사진과 드로잉완성본, 어떻게 그리고 색칠할 것인지 나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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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과 함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야할지도 알려주고 있었지요.

또 하나, 책에 수록된 QR코드를 따라 들어가면 저자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있어서 더 좋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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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로 색칠 과정을 알려주는 책자.

다음 단계에서는 완성본과 함께 밑그림이 그려진 페이지가 나오는데, 색연필로 어떻게 채색하는지 나오는 앞부분을 살펴보며 바로 색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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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완성되어가는 반려동물 색연필화~! 색칠을 하면서 평면인 종이에 그려진 스케치가 입체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것도 뿌듯했고, 무엇보다 대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반려동물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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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반려동물 ㅡ특히 개와 고양이 ㅡ을 직접 그리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반려동물을 더 잘 알 수 있게되는 색연필화 책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그리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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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가장사랑스러운반려동물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