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Radio 이현호의 포켓 English (월간) 9월호  
꾸준이 ebs radio를 청취하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이현호 선생님의 특유의 강의 방식이 저는 이제 제법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주 편안하고 좋습니다. 시간상 제약때문에 조금 빠르게 진행하시는 면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늘 익숙하게 아침마다 듣고 있으니 급하게 진행하신다는 생각도 이제 안드네요. ^^;
중요한 표현들도 아주 많이 등장해서 실생활 영어에 크게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또한 가끔은 아주 혼동되는 영어 표현이나 단어가 있기도하잖아요.그럴때 요긴한 설명들을 콕콕 찍어서 해주시니 기억에도 오래남고, 친구들에게도 제가 설명해주곤 합니다. 한번이라도 설명을 해주면 저도 기억할수 있고, 친구들도 알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ㅎㅎ
다이어로그의 대화문도 일상 생활과 밀접히 관련이 있어서 다른 회화 교재를 안봐도 될정도로 차곡차곡 쌓여서 내공이 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저는 ebs radio 애청자라서 거의 대부분의 방송을 듣고있지만요. 그중에서도 이현호 쌤의 포켓 잉글리쉬 내용도 아주 수준급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아침 빼놓지 않고 꾸준히 듣고 있답니다.
늘 설명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미리 받아본 9월호 교재도 내용 좋고, 설명도 좋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내공 팍팍 쌓을께요.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Paperback)
저는 로알드 달이라는 작가를 좋아해서 그의 책을 거의 다 구입했습니다. 처음에 한글로 책을 읽고는 너무 재미있어서 원서를 찾아보기 시작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원서가 훨씬 재미있습니다. 가끔 아주 다른 뉘앙스로 한글 번역을 해 놓은걸 발견했는데...많이 아쉽더라구요.
작가의 의도에서 약간 벗어난 느낌으로 읽고 상상을 하는건 많이 아쉬운 부분이잖아요. ㅜㅜ
아이들이 읽으면서 아주 즐거운 상상을 하곤 하는 책들이기에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만약 로알드 달의 원서를 아이들과 함께 읽고자 한다면, 가능한한 한글책을 보여주지 말고, 영어 원서로 먼저 접하게 하는것이 좋은 방법이지 싶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의 뉘앙스를 감각적으로 익힐수 있을것 같거든요. 저는 미리 한글책을 봐버려서 그런지 상상력이 많이 제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은 영화로 제작된 책이기에...어쩌면 영화와 원서를 비교해보는 재미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것도 좋겠군요. 그래도 영화의 영상이 아무래도 너무 자극적이라 상상력을 많이 제한하긴 할거예요. ^^;;
가장 좋은 방법은 원서로만 접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전 영화를 보는둥 마는둥해서리...원서의 즐거움을 오롯히 다 느낄수 있었네요.

Boy and Going Solo (Paperback)
제가 처음에 로알드 달을 책으로 만난 것을 생각해보면 꽤 오래되었답니다. 어릴때 한글책으로 된 마녀들을 읽고는 참 충격적이었죠.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도깨비나 귀신 이야기에 홀릭 하듯이 서양 아이들은 마녀들이 참 가까운 존재, 친근한 존재라는 것을 그 책을 통해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그리고 더구나 그 책에 등장하는 이른바 마녀를 구분하는 방법을 어찌나 열심히 읽었던지요. 참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바람에, 한동안 장갑 낀 사람들을 엄청 유심히 보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처럼 로알드 달은 아이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많은 작가입니다. 기발한 상상력은 물론, 조금은 자극적인 단어와 묘사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아주 적절해 보이기 때문이죠. 그 뿐 아니라, 그의 책을 읽는 어른들은 색다른 상상력을 경험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한글로 읽는 것과 원서로 읽는 것에는 아주 큰 차이점이 있는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원서가 주는 즐거움이 훨씬 큰것 같습니다.
읽고 있으면 절로 상상을 하게 되고, 단어가 주는 뉘앙스를 감각적으로 체득하려는 노력들이 더해지기 때문이죠.
이 책은 로알드 달의 소설 중에서 꽤 두꺼운 축에 해당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두께감을 그리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