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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이 주는 묘미는 뭐니 뭐니해도 설레임과 현지인들, 현지 음식들이 아닐까 싶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에 해외 여행만큼 적절한 장소는 없는것 같다. 왜냐하면 국내의 여행에서는 아무래도 설레임을 오롯히 느끼는 것이힘들고, 현지인들이라고 지칭할만한 이질감을 느끼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음식은 또 어떤가? 우리의 입맛이 거기서 거기인지라..그저 조금 특색있군 정도로만 넘길 음식들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진짜 외국에 나가서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대하며 절로 심장이 벌렁거리는 경험을 하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묘미를 한껏 살리는 일일것이다. 하여튼 아직 대만 여행은 해보지 못한 나에게 이 책은 대만을 다양한 시각에서 알려주는 책인것 같다. 대만이라고 하면얼핏 그저 우리랑 경제력도비슷하고 살아가는 모습도 엇비슷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는데, 음식 문화나 생활방식이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냥 작은 중국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어차피 중국과 한 핏줄이니 당연한 것일테지만, 뭐랄까...세상에는 중국의 영향권에 있는 나라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갑자기 든 것이사실이다.
하여튼 즐거운 여행기를 읽으며 절로 대만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저자가 그렇게 칭찬하는대만 음식을 마음껏 맛보며 대만이라는 나라를 열심히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정말 그렇게 음식이 맛있을까? 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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