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호님이 지은 책 나를다시일어서게하는글쓰기의힘 을 읽었다.
이사로 근무하던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그는 외출하면 가야할 직장이 없어서 집에서 허송세월을 보냈다.그러던 나날들중에 둘째아들이 "아빠. 넬슨만델라는 감옥안에서도 책보고 글쓰고 그랬대요."하는 말을 해줬단다.그 말에 어성호님은 그래.나도 글을 써보자.나도 글을 통해서 내가 힘들고 괴로운거 토로해보자.하는 생각을 했고 하루중 맨 처음 새벽시간을 글을 쓰며 시작했단다.

 
어성호님의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실천해야겠다고 느낀 부분~
나도 책을 참 많이 읽고 좋아하는데 보고 나면 책을 덮는순간 그렇게 좋아한 문장과 내용과 명대사들이 다 까마득해질 때가 많았다.
어성호님은 이때마다 잊혀지지 않을 문장들이나 새로운 문장 예상 밖 글귀들을 접할 때마다
'발췌 공책'을 만들어서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틈만 나면 그 공책을 들춰 봤다고 한다.
문장들이 모이고 표현들이 늘어갈 때마다 무한한 '문장 부자'임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나만의 발췌공책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어성호님이 쓴 책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글쓰기의 힘은
 전업주부로 자존감도 많이 잃고 웅크려있던 나에게 많은 도전을 준다.
사실 결혼 10년차가 다 되어가니-6월7일이 10주년 결혼기념일-남편한테도 자꾸 틱틱대고 못 되게 군다.
나 스스로가 행복하지 못해서 자꾸만 울분과 실망과 화남을 가족들에게 풀었다.
어성호님도 20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하고 집에만 있으면서 엄청 고함도 많이 지르고
짜증도 많이 냈다고 한다.
하지만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내 울분 내 화 내 고통 내 실망 내 두려움 내 절망감들을 다 노트에다가 적고 보니 어느 순간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오롯이 글로만 남겨졌고
그런 나쁜 감정들에 해방된 자신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가족들에게 화를 푸는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글로 마음을 풀면 어떨까?

 
사실 어성호님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영업을 하면서도 해외 출장을 다니면서도 늘 메모하고 글을 쓰는 습관을 가져왓던 사람이었다.
방송국 피디가 되려고 공부하다가 시험에 번번히 떨어지면서 다른 길을 찾았지만
그는 글쟁이의 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
어성호님에게 글이 구원이었던 것처럼 나 역시 어릴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사람이라
 어성호님의 말을 따라 글을 써보려고 한다.

 
상상을 기록하기만 했는데 꿈이 이루어지는 기적을 어성호님은 이루어냈다.
그래서 직장인글쓰기연구소 대표님이 되셨고 글쓰기 코치 자기계발 작가겸 동기부여 강연가이자 명상가라는 다양한 직함을 갖게 되셨다.
나 역시 아들둘맘 어린이도서연구회 경기북부지부 광명지회 회원이라는 직함이 있지만
아직까지 내가 도달하고픈 꿈을 이루진 못했다.
어성호님이 말씀하셨듯 나도 하루에 한시간씩 나자신을 바꾸기 위한 글쓰기를 해봐야겠다.
아직까지도 진정한 나자신을 찾기 못한 나~
글쓰기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하니까 꾸준히 글쓰는 습관을 들여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