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작가는 내일이라도 당장 될 수 있는 직업일지도!?
하고 띠지에 이런 글귀가 적혀있다.
마스다미리가 고등학교때 사회선생님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누구나 책 한권은 쓸수있다~자기 얘기를쓰면 되니까~
하지만 진정한 작가라면 두번째책을 써낼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단다.

노다메칸타빌레는 꼭 사보는 만화라고 하니 나도 사서 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찰칵 사진도 찍어놨어요
돌아서면 금방 이자뿌리는 39살여자사람이기에^^;;

나의 인생도 책으로 쓰자고 한다면 책 한권 정도는 나오겠지만
마스다 미리의 평범한나의느긋한작가생활처럼
자기의 경험을 쓴 자전적만화인데도
참 은근 와닿고 왠지 공감가고
이렇게 웃기다가도 금방 뭉클하게 만들수 있을까?하는 생각 해본다.

못하는 일과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있지만 다 하려고 들지 않도록 하자는
마스다 미리의 말에 적극 공감하며 느긋하게 자전적만화를 읽었다.

인생을 좀 손해보듯이 살라고 했던 대학다닐때 선배의 아버님 말씀처럼
항상 득만 보는 인생도 좀 그렇잖아.
하고 자기에게 되뇌이는 마스다 미리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을 통달한 작가구나 하는 느낌도 가졌다.

마스다 미리가 대학다닐 때 그리고 직장을 구할 때의 모습들을
그린 부분에서는 지금 88만원세대라고 하는 나보다 어린 친구들도 생각 났다.
어른같은 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하고 말하는 마스다 미리의 말에 나 역쉬 격한 공감을 했다.

졸업할때까지 서양화 전공에 열심히 매진한 결과 교수님의 소개로 취업이 되었단다.
마지막까지도 교수님은 보고 계셨다는 거~
새로운 직장에 갔는데 새 머그컵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부분에서
왠지 뭉클했어요.

아빠가 차분히 전해주는 겨울저녁풍경에 빠져보실까요?

점점 더 주위는 어두워져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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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겨울은 저녁도 빨리 성큼 다가오잖아요?

그림책의 시작에는 해가 지려하지만 아직 밝았다면 그림책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쇼윈도의 불빛은 강해지고

점점 깜깜해지는 주변 풍경들이 섬세하게 그려진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도 보이고 산타클로스도 보이고 해서

울 아들들 초 집중하며 책을 봤답니다.

이렇게 겨울향기에 흠뻑 빠져서 성탄절을 보내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 들어요.

어떻게 보면 겨울저녁의 줄거리는 복잡하지않고 참 단순한데

그림이 보면 볼수록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답니다.

8살피터군은 그림속에서 눈이 오는 풍경도 감상하고

결코 춥고 삭막하지만은 않은 겨울저녁을 발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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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그림을 꼼꼼히 보며 책을 읽자 금방 그림에도 집중하는 5살동생이예요.

비룡소의 그림동화는 초등저학년도 정말 정말 좋아하는 세계의 창작동화들이라서

글밥이 없어도 전 꼭 8살피터에게도 보라고 권한답니다.

먼저 책을 보게 만들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8살아들이랍니다.

이럴땐 아빠와 5살동생이 먼저 훈훈하게 책을 읽고 있기를 연출하면

8살형도 금방 훈훈한 분위기에 합류하게 되더군요.ㅎㅎㅎ

비룡소의그림동화의 마지막장에는 작품소개가 있던데요.

그냥 그림으로 봤던 등장인물들의 옷차림이나 겨울풍경속에서

작가 자신이 유태인이라는 사실도 짐작할수 있다고 하네요.

꼼꼼히 보면 볼수록 할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지는 비룡소그림동화 겨울저녁이었어요!